'돈 잃고 선수에 분풀이'…증오로 얼룩진 美 스포츠 작성일 06-12 10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6/12/NISI20240806_0001361751_web_20240806040545_20250612020022915.jpg" alt="" /><em class="img_desc">[생드니=AP/뉴시스] 가브리엘 토마스(미국)가 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교외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200m 준결승 2조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4.08.06.</em></span><br><br>[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2018년 스포츠 베팅 합법화 이후 미국 내 베팅 인기가 높아지면서 금전적 손실을 입은 일부 이용자들이 선수에게 욕설과 협박을 퍼붓는 사례가 늘고 있다.<br><br>9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개비 토마스는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트랙 대회에서 한 남성에게 폭언을 당했다고 밝혔다.<br><br>토마스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팬들, 특히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하는 동안 한 남성이 트랙 주변을 따라다니며 모욕을 퍼부었다"고 전했다.<br><br>해당 남성은 자신이 토마스를 조롱해 경기력을 떨어트렸고, 그 덕분에 베팅에 성공했다며 욕설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베팅 결과 화면을 SNS에 게시했다. <br><br>이에 베팅 사이트 팬듀얼(FanDuel)은 해당 사용자의 계정을 정지하며 "선수에 대한 위협과 괴롭힘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br><br>이 같은 만행은 미국 스포츠 전반에 걸쳐 증가하고 있다.<br><br>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미국 39개 주에서 스포츠 베팅이 합법이며, 베팅 실패로 금전적 손실을 겪은 사람들이 선수 및 관계자를 향해 폭언과 위협을 가하는 사례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고 한다.<br><br>최근 미국 프로야구 선수인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SNS를 통해 "아이들을 죽이겠다"는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br><br>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 리암 헨드릭스도 유사한 협박을 받았다며 "스포츠 베팅의 확산으로 상황이 훨씬 더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6/12/NISI20211017_0018054240_web_20211017031851_20250612020022934.jpg" alt="" /><em class="img_desc">[휴스턴=AP/뉴시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2021.10.16</em></span><br><br>이러한 문제는 대학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br><br>전미대학체육협회(NCAA)에 따르면 디비전1(D1) 기간 동안 대학 선수와 코치, 관계자들에게 전송된 욕설 메시지 가운데 12%(740건)가 스포츠 베팅과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br><br>15년간 NCAA에서 근무한 클린트 행게브락은 "연방 차원의 스포츠 베팅 금지 조치가 폐지된 뒤부터 학대 사례가 급증했다"면서 "선수들이 SNS와 경기장 안팎에서 공격받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됐다"고 했다.<br><br>이에 NCAA는 지난 3월부터 학생 선수들을 향한 학대와 괴롭힘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br><br>특히 이들은 대학 선수에 대한 '프로포지션 베팅(Proposition bet)' 금지를 당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br>프로포지션 베팅은 경기 내 특정 선수의 기록이나 행동 등에 돈을 거는 방식으로 특정 선수에게 집중되기 쉬운 구조다.<br><br>미국 도박 산업을 관리하는 미국게임협회의 수석 부사장 조 말로니는 "스포츠에 어떤 종류의 학대도 있어선 안 된다"면서 "악의적인 행위자를 식별하기 위해 리그·규제 당국·법 집행 기관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종합] 한지은, 이동욱과 키스신 언급…“나도 모르게 머리끄덩이 잡아” (‘라디오스타’) 06-12 다음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3연속 반집승 06-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