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완주 가능성? ‘손가락 길이’에 힌트 있다 작성일 06-14 7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6/14/0003641251_001_20250614070110934.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 달리기 열풍이 거세다. 열을 지어 달려가는 러닝 크루를 보면 운동 욕구가 샘솟는다.<br><br> “그래 결심 했어!” <br><br>설레는 마음으로 러닝 화를 조여 맨다. ‘서브3’를 꿈꾸며 바람을 갈라보지만 얼마 못 가 양 무릎을 짚으며 헉헉대는 저질 체력에 좌절한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손가락을 들여다보시라. 장거리 달리기에 소질이 있는 지 없는 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br><br>손가락 길이 비율(2D:4D)이 마라톤이나 장거리 사이클링과 같은 지구력 운동 능력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손가락 길이 비율은 검지(2D)와 약지(4D)의 길이를 비교한 값으로, 약지가 검지보다 길 경우 낮은 비율, 그 반대인 경우 높은 비율로 간주한다. 이러한 손가락 길이 비율은 태아기 동안의 테스토스테론 노출 정도를 반영하며, 이는 운동 능력 및 지구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br><br><b>연구의 주요 내용</b><br>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와 미국 노스다코타 대학교가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12개국에서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한 22개의 기존 연구 데이터를 새롭게 메타 분석한 결과 낮은 손가락 길이 비율, 즉 약지가 검지보다 긴 사람들이 심폐 기능, 특히 운동 내성과 지구력을 요하는 종목에서 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6/14/0003641251_002_20250614070111026.jpg" alt="" /><em class="img_desc">영국 스완지대학교 제공.</em></span><br><br><b>환기 역치와 운동 내성</b><br>연구에 따르면 낮은 2D:4D 비율은 환기역치(운동 중 호흡이 급격히 증가하는 지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운동 중 몸이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시점을 의미한다. 검지보다 약지가 더 긴(낮은 손가락 비율) 사람들은 환기역치가 더 높아, 더 높은 강도의 운동을 오랜 시간 동안 수행할 수 있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b>태아기 호르몬의 영향</b><br>손가락 길이 비율은 태아기 동안의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과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약지는 테스토스테론 수용체가 많아, 이 호르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태아기 동안 더 높은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사람은 일반적으로 약지가 검지보다 더 길어지며, 이는 장기적으로 심혈관, 근육, 신경계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6/14/0003641251_003_20250614070111210.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b>운동 능력과 심리적 요소</b><br>낮은 2D:4D 비율은 단순히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경쟁적인 상황에서의 심리적 요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낮은 손가락 비율을 가진 사람들은 경쟁적인 환경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증하여 더 나은 운동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이는 마라톤 같은 장거리 경주에서 필요한 정신력과 의지력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br><br><b>실생활에서의 응용</b><br>일반인들도 자신의 손가락 길이를 통해 간단히 운동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약지가 검지보다 길면, 낮은 2D:4D 비율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며, 이는 지구력 스포츠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6/14/0003641251_004_20250614070111239.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b>연구의 한계</b><br>다만, 연구는 주로 엘리트 운동선수나 대학생과 같은 비교적 젊고 건강한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 <br><br>그럼에도 손가락 길이 비율은 마라톤과 장거리 사이클링과 같은 지구력 스포츠에서 개인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흥미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br><br>이 연구는 <font color="#ff0000"><b>미국 인간생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Human Biology)</b></font>에 발표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초유의 예스24 랜섬웨어 사태…"백업 수준이 정상화 관건" 06-14 다음 전현무, KBS 아나운서 시절 '지각 위장' 고백.."자리에 자켓만 걸어둬"[나혼산][★밤TV] 06-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