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K-다트로 세계를 겨냥하다" '2025 K-다트 페스티벌' 앞둔 방준식 대한소프트다트협회 회장 작성일 06-16 7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6/16/2025061601001097200155821_20250616152113233.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소프트다트협회 방준식 회장은 다트가 단순한 놀이가 아나라 전략·멘탈이 중요한 스포츠라고 강조한다. <사진제공=대한소프트다트협회></em></span>오는 7월 5일과 6일, 인천 송도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트 축제인 '2025 K-다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세계 16개국에서 3,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고, 총상금 1억 원이 걸린 이 대회는 규모만으로도 세계 최대다. 2010년 '피닉스 썸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2023년 'K-다트 페스티벌'로 부활했다.<br><br>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소프트다트협회(KSDA) 방준식 회장(67)은 "직접 현장을 방문하면 축제의 규모와 열기에 놀라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트 한마당입니다. 단순한 대회를 넘어, 소프트다트라는 종목의 대중화와 스포테인먼트 산업으로의 진화를 꿈꾸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6/16/2025061601001097200155823_20250616152113256.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성황리에 열린 'K-다트 페스티벌 ' <사진제공=대한소프트다트협회></em></span><strong>K-콘텐츠의 다음 주자, 'K-다트'<br><br></strong>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어 이제 'K-다트'가 세계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름조차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용어는, 그러나 다트 산업 내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br><br>"전통 다트는 영국이 종주국이지만, 소프트다트 분야에서는 한국이 이미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소프트다트협회의 후원사이기도 한 글로벌 전자다트 공급업체 ㈜피닉스다트의 우수한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br><br>예전의 전자다트는 단순히 점수 계산을 자동화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피닉스다트가 2008년 온라인 기능을 개발하면서 실시간 대전이 가능해졌고, 이를 무기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50%대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30여 개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회사가 생산한 장비는 국제 공인 다트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피닉스다트의 우월한 시장 지배력이 있었기에 'K-다트'라는 개념이 탄생했다.<br><br>방 회장은 'K-다트'라는 이름에 한국 소프트다트 산업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담았다. 특히 소프트다트는 안전성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의 전통적인 '스틸다트'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br><br>"스틸다트는 쇠로 된 촉을 사용해 위험할 수 있고, 점수 계산도 수동입니다. 반면, 소프트다트는 자동 점수 계산은 물론, 다양한 경기 방식과 온라인 대전까지 가능합니다. 한국의 기술력과 게임 산업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든 스포츠죠."<br><br>아시아에서 소프트다트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은 이제 그 흐름을 세계로 확장하고자 한다.<br><br>"영국의 PDC 같은 전통의 스틸다트 대회는 128명 정도가 참가하지만, K-다트 페스티벌은 3,000여 명이 참여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 일반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스포테인먼트' 문화입니다. 이런 문화적 요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K-팝이나 K-드라마처럼 '한류 콘텐츠'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6/16/2025061601001097200155822_20250616152113282.jpg" alt="" /></span><strong>'놀이'를 넘어 '스포츠'로<br><br></strong>하지만 여전히 다트는 '펍에서 술과 함께 즐기는 놀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다.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해 7월 협회장에 취임한 방 회장이 가장 중점을 둔 대목도, 바로 다트가 전략과 집중력, 고도의 멘탈을 요구하는 스포츠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는 데 있다. 이러한 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방 회장은 대한체육회 가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br><br>"대한체육회 가입은 소프트다트를 단순한 오락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인정받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br><br>이를 위해 협회는 시군구 체육회 가입부터 시작해 광역시도 체육회 가입까지 단계적으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궁극적으로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이 된다면, 선수들의 활동 기반도 탄탄해지고, 대중의 인식 변화도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6/16/2025061601001097200155824_20250616152113317.jpg" alt="" /></span><strong>선수의 생계, 생태계의 정착<br><br></strong>현재 대한소프트다트협회에 등록된 프로 선수는 134명. 이들은 '퍼펙트 코리아'라는 프로 리그를 통해 활동 중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대부분이 본업이 따로 있는 이른바 '투잡 선수'다.<br><br>"일본처럼 대회 수를 늘리고, 상금 규모도 키워야 해요. 그래야 선수들이 다트를 직업으로 삼을 수 있죠. 팬덤과 생태계를 함께 키워야 합니다."<br><br>방 회장은 '대한체육회 가입 - 생태계 안정화 - K-다트 세계화'가 모두 하나의 맥락 속에서 연결된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6/16/2025061601001097200155825_20250616152113345.jpg" alt="" /></span><strong>입문 장벽은 낮고, 즐거움은 높다<br><br></strong>다트는 장소에 제약이 없고 도구가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게임 방식도 다양하다. 단순히 높은 점수를 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전략과 집중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머리를 써야 이길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치매 예방 효과도 있다.<br><br>방 회장은 조언한다. "처음엔 가까운 동호회나 다트 펍을 찾아가 보세요. 요즘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앱을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요. 입문 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중요한 건 즐기겠다는 마음입니다."<br><br>그렇다면 방 회장의 다트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방 회장은 "잘하지는 못합니다. 그냥 즐기는 수준이죠."라며 웃으며 답했다.<br><br><strong>'K-다트'의 여정은 시작됐다<br><br></strong>방 회장은 다트를 단순한 취미를 넘어, 생활 속 스포츠이자 문화 콘텐츠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한다.<br><br>"한국이 소프트다트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K-다트'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모습을 곧 보게 될 겁니다. 이번 송도의 축제는 그 여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br><br>오는 7월, 인천 송도에서 다트라는 작은 화살이 한국과 세계를 잇는 큰 다리로 다시 한번 날아오를 예정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한국 최초' IPC 위원장 출마 선언…9월 정기총회서 '도전장' [명동 현장] 06-16 다음 직접 즐기는 체험 이벤트 도입.. 대한당구연맹회장배, 관중과 함께하는 당구 축제로 개막 06-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