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지도보다 방송 쪽으로만..." 은퇴 선수 예능 출연, 아쉬운 목소리도 [★리포트③] 작성일 06-18 73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6/18/0003339094_001_20250618092510875.jpg" alt="" /><em class="img_desc">2024시즌 '최강야구' 포스터.(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JTBC</em></span>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방송 출연은 이제 시청자들에게 낯선 풍경이 아니다. 김성근, 이승엽 감독과 KBO리그 스타 출신들이 출연한 JTBC '최강야구'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강호동, 안정환, 서장훈 등 각 종목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던 은퇴 선수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전문 예능인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역 프로 선수들 역시 비시즌 중에는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한다.<br><br>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이런 현상을 바라보는 체육계의 시선은 어떨까. 스타뉴스는 현장에 몸담고 있는 선수, 감독과 각 종목 협회나 연맹, 구단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시리즈로 게재한다. <b>/편집자주</b><br><br><b>[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출연, 어떻게 보십니까]</b><br>① "배구는 몰라도 김연경은 안다" 스포츠 스타 예능 출연, 현장에선 긍정 반응 "종목 홍보-팬 유입에 큰 도움"<br>② "현역 선수의 예능 출연, 어떻게 보시나요" 선수·구단 관계자에 물었다 <br><b>③ "후배들 지도보다 방송 쪽으로만..." 은퇴 선수 예능 출연, 아쉬운 목소리도</b><br><br>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를 망라해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출연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일부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유의할 점들에 관한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br><br>우선 슈퍼 스타들이 은퇴 후 현장에 남아 지도자로서 기여하지 못하는 점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b>야구 관계자 A</b>는 "최근 몇 년간 은퇴한 스타급 선수들이 현장에 거의 안 남아 있다. 물론 현실적인 여건도 있고 '최강야구'처럼 야구 흥행에 굉장히 큰 공헌을 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너무 예능 쪽으로만 가서 자신들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br><br>현역 선수들의 경우에는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은 범위 내에서 '비시즌'에만 예능에 출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br><br><b>양송희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b>은 "현역 선수들의 예능 출연도 본업인 경기력에 지장이 없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성적이 안 좋을 때는 예능 출연이 독이 될 수 있고, 본업에 집중하지 않고 연예인처럼 행동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으므로 신중히 고민하고 출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b>지윤미 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b> 역시 "현역 선수도 본업인 경기력에 지장이 없다는 전제 하에 예능 출연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br><br>최근 '전치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여자프로농구(WKBL) <b>박정은 BNK 감독</b>은 "요즘은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대다. 지금 트렌드라면 본인을 홍보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과하면 안 된다. 선수는 운동으로 본인의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나의 경우 여자농구를 홍보할 수 있다는 생각도 있고,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싶었다. 그래도 감독이라 본업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br><br><b>이수진 프로농구연맹(KBL) 홍보팀장</b>도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방송 출연을 활용한다면, 연맹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했고, KBL 구단의 <b>B 홍보팀장</b>은 "시즌 중 팀 훈련과 경기 스케줄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인기를 얻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b>이대호 대한탁구협회 국내 파트 홍보팀장</b>은 "어린 나이부터 미디어에 노출되면 운동에 집중하지 못한다거나, 댓글 등에서 선수가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에 놓이는 등 염려스러운 부분은 있다"며 "그럴 때 우리 선수들이 다칠까 봐 걱정되는 것이지, 다른 장점도 많다. 그걸 극복하고 더 큰 선수가 되고 더 많은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프로야구(KBO리그)에서 현역 포수로 뛰고 있는 <b>C 선수</b>는 "시즌 중에는 아무래도 힘들지만, 비시즌 중이라면 자유롭게 해도 된다고 본다"며 "다만 연애 프로그램 같은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br><!--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현역 선수의 예능 출연, 어떻게 보시나요" 선수·구단 관계자에 물었다 [★리포트②] 06-18 다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인 인턴십 지원 사업 시행 06-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