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대명사’ 전준우, 줄부상 롯데 3위 지킨 일등공신 작성일 06-18 6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해 70경기 타율 0.288, 43타점<br>올스타전 팬 투표서 외야수 2위<br>부상·부진 탓 이탈 한 번도 없어<br>팀 최다출장·최다안타 기록 눈앞<br>세 번째 ‘영구 결번’ 자격도 충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5/06/18/0001331287_001_20250618174823583.jpg" alt="" /><em class="img_desc">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달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초 레이예스의 홈런 때 홈을 밟은 고승민을 환영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내년이면 ‘불혹’이라는 딱 마흔 살. 그가 스물두 살이던 2008년 부산 사직야구장에 처음 나타났을 때만 해도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선수로 뛰리라고 기대한 사람은 아마 하나도 없었을지 모른다. 마흔은 고사하고 한 서너 해 뛰다가 소문도 없이 사라질 것으로 대다수는 생각했다.<br><br>그런데, 이제는 단순히 마흔을 넘어 팀 역사상 최고령 선수라는 신기록을 눈앞에 둔, 그야말로 ‘레전드’가 됐다. 다름 아니라 ‘성실과 자기관리의 표본’으로 일컬어지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9) 이야기다.<br><br>마흔 정도 된 선수라면 주전이라기보다는 은퇴를 준비하느라 성적이 처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전준우는 그렇지 않다. 그는 올해도 여느 해와 다름없이 뜨거운 성적을 남기며 팀의 우승을 위해 헌신하는 중이다.<br><br>전준우는 올해 70경기에 출장해 257타수 74안타,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홈런도 6개나 쳤고 타점은 43개다. 이달 들어 불꽃 타격은 더 뜨거워져 13경기에서 49타수 15안타, 타율 0.306을 기록했다. 롯데는 부상 선수 속출로 어려움을 겪지만 정규시즌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전준우가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이다. 이런 활약 덕분에 지난주에는 일간스포츠가 선정한 ‘이주의 선수’ 상을 받기도 했다.<br><br>전준우의 활약에 팬들도 화답했다. 그는 2025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외야수 부문에서 107만 956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에서 팀 후배 윤동희(125만 4077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변이 없다면 2011, 2012, 2013, 2023년에 이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올스타 베스트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br><br>전준우는 2004년 롯데로부터 2차 7순위로 지명을 받았으나 건국대로 진학했다. 여전히 실력이 부족한 탓에 프로에 가도 성공하기 어려우니 대학교에서 더 연습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2008년 다시 롯데로부터 2차 2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br><br>롯데에 전준우를 위해 준비된 자리는 없었다. 그는 2008~2009년 두 해 동안 겨우 31경기에 출장해 89타수 16안타, 타율 0.18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대로 가다가는 1~2군을 오가다 무명 선수로 은퇴할 판이었다.<br><br>전준우에게 기회를 준 사람은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이었다. 그의 임기 마지막 해였던 2010년 전준우는 주전으로 도약해 114경기에서 350타수 101안타, 타율 0.289에 홈런 19개를 치며 화려하게 도약했다. 이후 군 입대 시기만 제외하고 해마다 100경기 이상 출전해 팀을 이끄는 선수로 성장했다. 부상이나 부진 때문에 팀에서 제외된 경우는 단 한 시즌도 없었다.<br><br>전준우는 올해까지 17시즌 동안 1795경기에 출장해 2010안타, 타율 0.299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은 219개, 타점은 629개였다. 롯데에서 이 정도 성적을 남긴 선수는 이대호 정도가 전부였다.<br><br>전준우는 “안 아픈 선수는 없다. 어디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경기에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 늘 그렇게 생각하면서 선수 생활을 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 어색하고, 죄를 짓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경기에 나가려고 했다”고 말했다.<br><br>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종아리 부상으로 한 차례 이탈했을 때를 제외하면 ‘관리가 필요하다’라는 보고조차 올라오지 않는 선수다.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br><br>전준우는 마흔한 살인 2027년에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끝난다. 이때까지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가면 롯데 최고령 선수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또 앞으로 205경기만 더 출장하면 롯데 최초의 2000경기 출장 선수가 될 수 있다. 안타 190개를 더할 경우 이대호가 가진 롯데 역대 최다안타(2199개) 기록을 넘어선다. 이렇게 된다면 최동원, 이대호에 이어 롯데 역사상 세 번째 영구 결번 영광을 누릴 자격도 충분해 보인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손흥민 어디로 가나?… 8월 이후 결정될 듯 06-18 다음 이재성 악수에 펄쩍펄쩍 뛰는 소년, 달려가 와락 안기기도…"북중미는 제 마지막 월드컵" 06-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