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 아닌 사랑, 남궁민과 전여빈은 과연 그걸 해낼까('우리영화') 작성일 06-19 4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우리영화’, 그 흔한 시한부 소재인데 어딘가 다른 이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lcoBrSgC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19e543025842d907f60b8305c68faef52b0412be0e1180a99eb9b0c5809af7" dmcf-pid="GSkgbmvav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1949bqil.jpg" data-org-width="600" dmcf-mid="3TM3m9Q0C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1949bqi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8044f10c47a4a5a666a091970364c9bc4b1e449dfc880afdeeb08185f636277" dmcf-pid="HvEaKsTNTQ"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자문을 맡게 된 시한부 이다음입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이다음(전여빈)은 이제하(남궁민)에게 그렇게 자신을 소개한다. 이제하는 아버지의 유고작인 '하얀사랑'을 리메이크하려 한다. 그런데 그 작품은 주인공이 시한부인 멜로드라마다. 그래서 그 사정을 제대로 알기 위해 병원 의사들의 자문을 요청했는데, 돌고 돌아 이제하 앞에 진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다음이 나타난 것이다.</p> <p contents-hash="dbd96385884f7f2c099a5e14388980e372aecae943fd40a411b879c08335eeeb" dmcf-pid="XTDN9OyjlP" dmcf-ptype="general">시한부. 소재만으로도 '신파'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한때 신파가 트렌드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던 옛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반대다. 눈물의 수도꼭지를 틀어놓는 신파는 작품성이 없다는 말과 동의어처럼 됐다. 특히 요즘처럼 쿨내가 풀풀 나는 그런 이야기를 더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신파는 눈물에 푹 절여진 축축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그러니 신파는 이제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소재가 되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4fbfc8b78122741d11ea25ae1dfa9ff088eae8b3d41a038d0e91c067b0ea31" dmcf-pid="Zywj2IWAC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3225ltii.jpg" data-org-width="600" dmcf-mid="Q3Kyg3BWl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3225lti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bc95b049196fb41d67957ac10b3c3e46080235a2a415aa227cd16c84b4bf9d1" dmcf-pid="5WrAVCYcT8" dmcf-ptype="general"><우리영화>라는 드라마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다. 이제하는 아버지의 유고작 '하얀사랑'을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신파라고 생각한다. "신파가 그러라고 만든 거니까. 그렇게 시원하게 쏟아내고 나면 내가 마치 대단한 사랑을 한 것 같고 그러니까 일종의 착각? 착각을 하게 만드는 거죠." '하얀사랑'을 몇 번이고 봤고 볼 때마다 감동이었다는 이다음에게 그는 냉정하게도 그렇게 말한다.</p> <p contents-hash="6a29547b0fd6c32d646b048a51da8e9751a4a173cc85741ccbbdc480538c374e" dmcf-pid="1YmcfhGkl4"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다음은 생각이 다르다. "착각 아닌데요.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나누고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다 괜찮을 거다. 사랑이 있으면. 그걸 보고 있으면 견딜 힘이 생겨요. 그렇게 대단한 사랑이 정말 존재한다면 나도 해보고 싶고. 해보려면 살아야 될 거 같고. 그니까 쉽게 말해서 '하얀사랑'은 나한테 항암이고 방사선 치료다, 뭐 이런 얘기요." 진짜 시한부로서 그 영화에 등장하는 시한부 설정이 그저 신파가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4fc2067f4154d5c8140d7324b2b909f23a7b0df7d8121d556e0ec3d8eb6dd4" dmcf-pid="tGsk4lHE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4464ngsm.jpg" data-org-width="600" dmcf-mid="xV5E8SXD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4464ngs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ca987722de9649ed81b29df0372acb5db8fdf56270b7ae49f8f018ae563c248" dmcf-pid="FHOE8SXDyV" dmcf-ptype="general">그 차이는 뭘까. 신파가 그저 시한부 설정을 가져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용도로 쓰고 버리는 어떤 것이라면, 사랑은 그 설정을 보고 나서 나도 그런 대단한 사랑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거란다. 그래서 살아보고 싶게 만든다는 것. 그렇게 이다음이 말할 때 이제하는 문득 엄마를 떠올린다. 역시 시한부의 삶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끝까지 어린 아들 앞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살려 했던 엄마.</p> <p contents-hash="77dc5ffe4bbcb27377c442d8d7f07e445596d45167c02860338adf2243f2427e" dmcf-pid="3XID6vZwv2" dmcf-ptype="general">애초 이제하는 아버지의 유고작 '하얀사랑'의 리메이크를 맡지 않으려 했다. 이유는 당시 엄마가 시한부인 상황에서 여배우와의 염문이 있었던 아버지가 그런 시한부 설정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게 '위선'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하얀사랑'의 초고를 보고 그 원작이 아버지가 아니라 엄마가 쓴 작품이었다는 알게 된 이제하는 마음을 바꿔 먹는다. 어쩌면 아버지에 대한 증오도 또 엄마에 대한 이해도 그 작품을 하면서 알게 될 수 있을 거라 예감한 것이 아니었을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18f3dfc72e4dff9591b0698cb791406b7891a38f77be9cca16fa01633e36ed" dmcf-pid="0DixFawMl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5713ngnq.jpg" data-org-width="600" dmcf-mid="yItGjU9HS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5713ngn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4472f8df4c86c43e48ac24eee2994e031def5c27341f774eec2033f11e2a4d8" dmcf-pid="pwnM3NrRCK" dmcf-ptype="general"><우리영화>는 시한부라고 하면 신파를 떠올리게 하는 그 소재를 가져온 작품이지만, 그러한 선입견을 벗어내고 진짜 사랑의 이야기를 꺼내보이려 한다. 그건 단지 울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한부에 처한 삶을 진정으로 들여다보고 이해하려 함이고 끝내 사랑하려 함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사건이 빵빵 터지며 전개되는 그런 속도의 전개를 취하지 않았다. 대신 하나하나 인물 깊숙이 들어가 그 복잡한 감정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빌드업을 선택했다.</p> <p contents-hash="9ff13361bed0d0f80d93c2b502bd3218b2886c4fe3360ed570b323af894eadf7" dmcf-pid="UrLR0jmelb" dmcf-ptype="general">시작은 어딘가 느리다고 여겨질 수밖에 없다. 특히 1회는 마지막 장면인 "자문을 맡게 된 시한부 이다음입니다"라는 대사가 나오기 전까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엔딩 이후 2회부터 이다음이 자문을 맡다가 이제하와 대화 중 그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고 욕망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흥미로워진다. '그때 확신이 들었다. 어쩌면 나도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구나. 이제하 이 사람만 내 인생에 캐스팅한다면.' 시한부로서만 치부되어 온 삶이 영화에 캐스팅되는 순간 주인공의 삶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 그 지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4e9122f5a3637829d889d7801ddd25bb53054ad27efb343787b594f2230dc6" dmcf-pid="umoepAsdv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6942qplo.jpg" data-org-width="600" dmcf-mid="WR5Wa0bY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ntermedia/20250619160716942qpl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09b8207e33b456db97814524a9b795886a5e27dbc42f8f7ae8c5f293b3eece3" dmcf-pid="7sgdUcOJlq" dmcf-ptype="general">"조건이 있어요. 죽지마요." 이제하는 그런 말로 이다음을 캐스팅한다. 물론 그 '죽지마요'라는 말 앞에는 어쩌면 '영화를 다 찍기 전에는'이라는 가로 안의 대사가 숨겨져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그 말은 이다음을 설레게 만들 것이다. 죽음만을 기다리는 삶이 아니라 이제 주인공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마법의 말이니 말이다. <우리영화>에서 이제하와 이다음이 만들어가는 '하얀사랑'은 그래서 중의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그건 감독과 배우로서 영화를 만들어간다는 뜻도 되지만, 두 사람이 그 과정에서 만들어가는 사랑의 의미도 된다. 결코 그저 신파로 치부될 수 없는 그런 사랑.</p> <p contents-hash="4da3ad13f8640446822244d415df4d5f895ead3b5698f36c6099dea443247829" dmcf-pid="zOaJukIihz" dmcf-ptype="general">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gmail.com</p> <p contents-hash="1457069f4f632795687d871ab9aeec6b67f7bf30ba3396a4e36e448029087cff" dmcf-pid="qINi7ECny7" dmcf-ptype="general">[사진=SBS]</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세계 이명희 손녀 문서윤(애니), 빅뱅 대성 만났다 ‘집대성’ 출격 06-19 다음 AI수석 하정우, '천만 배우' 제쳤다…네이버·카카오 '불기둥' 06-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