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정근♥이지애 "사랑도 유튜브도, 잔불처럼 오래가길" 작성일 06-20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CRMaQnby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b11cae3fa28ba400e9682a0c39b73632dec5bd6e60f130478fd7109d66694d" dmcf-pid="UheRNxLKW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정근, 이지애. (사진=이지애)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2769igas.jpg" data-org-width="628" dmcf-mid="yCTv1lHEv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2769ig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정근, 이지애. (사진=이지애)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1f05cbdc0ef3452d1906982a0a4e90ba2e2c1005e0d39abcce4509e5b4626b4" dmcf-pid="uWoLDiA8C1"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2005년 가을, 서울의 한 아나운서 아카데미.</p> <p contents-hash="004d8eca00b80a4a576c2e5e2404b3d009f9481a47a19e020031acf2010458ec" dmcf-pid="7Ygownc6v5" dmcf-ptype="general">갓 MBC에 입사한 1년 차 남자 아나운서는 여자 아나운서 지망생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못했다. 수줍은 눈빛과 쑥스러운 기색. 그 모습이 한 여자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았다.</p> <p contents-hash="e92ea3e61246a61ecf7a36270fcf660b06e18334ce41c5ee015d58e19fe118d8" dmcf-pid="zGagrLkPTZ" dmcf-ptype="general">"하얗고 순하게 생긴 남자가 여자 지망생들 눈도 못 마주치고 남자 지망생만 보더라고요. 그 모습이 뭔가 좋았어요."(이지애)</p> <p contents-hash="82bfd5861e61b049d10ba261d9b29332c3a708ae37874d891d99cfc56493efa8" dmcf-pid="qHNamoEQvX" dmcf-ptype="general">"그때 좀 부끄러웠어요. 화려한 여자 지망생들이 많이 왔는데, 저도 입사한 지 1년밖에 안 돼서 뭔가 특별히 알려줄 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다들 저한테 기대하고 있으니까 민망하더라고요."(김정근)</p> <p contents-hash="868d02ebaf727ddee6ba7a009b9cf2eb555f2a2e4cb91e1f75353ab57bca37ae" dmcf-pid="BXjNsgDxCH" dmcf-ptype="general">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연애로, 결혼으로 이어져, 어느덧 15년 차 부부가 되었다.</p> <p contents-hash="bbcfbcae8cea4fe905874ff2ca8711c9bcaa5c6e91e3b7c55c3d242fe8ff3dca" dmcf-pid="bZAjOawMCG" dmcf-ptype="general">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MBC·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정근(47)·이지애(44) 부부를 단독으로 만났다.</p> <p contents-hash="ac89c72bb3abc4975ce4e0b87f2836a8b0b03ead6c42a7dcdfbefb50b186d07f" dmcf-pid="K5cAINrRSY" dmcf-ptype="general">"여기가 저희 스토리가 있는 곳이에요. 연애 할 때 조용해서 자주 왔는데, 오빠는 기억도 못 하더라고요." 이지애의 말에 김정근은 "카페 오니까 이제야 생각나네요"라며 웃었다.</p> <p contents-hash="544f807ac7dcff280622f72167683faa07fd66add96a57794dcca244625a931e" dmcf-pid="91kcCjmeWW" dmcf-ptype="general">인터뷰 시작 전 주문한 음료가 나오자 김정근은 "빨대가 하트 모양이네"라며 신기해했다. 이지애는 "그런 거 하지 마~"라며 웃었다. 유튜브 속에서 보던 유쾌한 부부의 모습 그대로였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00fe2aa098f018c5ae99c508a155487e7fee852a842e6a8e38e215b3e1262c" dmcf-pid="2tEkhAsdT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지애, 김정근. (사진=유튜브 채널 '애정기획' 캡처 )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2927gzta.jpg" data-org-width="550" dmcf-mid="WJrwvECnC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2927gzt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지애, 김정근. (사진=유튜브 채널 '애정기획' 캡처 )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921694fbc8b609522901085d4c6c24b5ffc7ecf2874637f3ee1705b38c2526" dmcf-pid="VFDElcOJlT" dmcf-ptype="general"><br> 지난 3월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애정기획'을 열었다. 구독자들의 고민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영상부터, 시장을 함께 걷고 음식을 즐기는 소소한 일상 브이로그까지. '애정기획'은 김정근·이지애 부부가 지금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공간이다.</p> <p contents-hash="8b5a1d2a33a7a54cc4bd3799b27a8d02e2dd1a52be0ca83391586c7b1d4d761d" dmcf-pid="fjKbQq41Tv" dmcf-ptype="general">하지만 방송 경력 20년 차 부부에게도 유튜브는 여전히 낯설기만 했다.</p> <p contents-hash="ac9d41b47fb4ac176df5a2a995a6a4581e6778947782326e752e0b86d7c910f1" dmcf-pid="4A9KxB8tlS" dmcf-ptype="general">"유튜브 영상 다시 보니까 교양 프로그램 같더라고요. 방송을 20년 동안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아나운서 톤으로 진행하고 있더라고요."(이지애)</p> <p contents-hash="d8fa580f64fd19d43cbfa610f0ddc285b1b0d539dfef4aa506e6a767bae5f1bf" dmcf-pid="8c29Mb6Fvl"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지애는 "유튜브가 저랑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저도, 남편도 방송인 치고는 막 드러나는 걸 즐기지 못해요. 그래서 대본 없이 제 이야기를 꺼내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고요."</p> <p contents-hash="407978149db821a916d7688c1bc7fd28856d30487949edac9bbead377ffa27e7" dmcf-pid="6kV2RKP3yh" dmcf-ptype="general">김정근 역시 "유튜브는 어렵다"고 했다. 특히 부부의 사적인 이야기를 영상에 담는 일은 생각보다 조심스러웠다. 실제로 "한 영상을 내린 적도 있다"고 했다. 자극적인 제목이나 편집으로 오해가 생기면, 그 이미지가 그대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4c2f11ea848ce77e9bd8cbd7eb0fe5d76990af809c0ded6c68b8fcb7a2ff9e45" dmcf-pid="PEfVe9Q0TC" dmcf-ptype="general">단정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아나운서 생활을 해온 이들에게, 맨 얼굴의 영역인 유튜브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p> <p contents-hash="31bf91a0e63994395678f2c548fa8cd30563b8a25832f8590c12ab7021b3b14e" dmcf-pid="QD4fd2xphI" dmcf-ptype="general">이지애는 "저희는 아나운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정돈된 모습을 익숙해 하세요. 그런데 제가 완전히 풀어진 모습을 보일 때 '이게 매력적일까,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까' 확신이 없어서 계속 망설였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86461f7b533368567d04a949903b427bafe5a6b0d995105a193a7c5bda867f" dmcf-pid="xw84JVMU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지애, 김정근. (사진=유튜브 채널 '애정기획' 캡처)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3076mybm.jpg" data-org-width="719" dmcf-mid="YjwDSkIi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3076myb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지애, 김정근. (사진=유튜브 채널 '애정기획' 캡처)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48d29e630784996ee474e54291dcaf0fbec6a8eb790083ba6a411244dbbd316" dmcf-pid="yBlhXIWATs" dmcf-ptype="general"><br> 부부는 첫 유튜브 촬영을 마치고 나서, 둘 다 "이불킥을 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ce359b6eff46022be82b7328cfd743679c9c8c8a7a19ad88a647d49dc7d06222" dmcf-pid="WbSlZCYcvm" dmcf-ptype="general">"촬영하고 나서 '오빠 이거 계속하는 게 맞을까?' 막 이랬어요. 왜냐하면 너무 TMI 같고, 제 얘기하는 거에 익숙하지가 않으니까"(이지애)</p> <p contents-hash="26723ca3c640b4f23e317738cade02a579d56e141d99456b53564e3799ffc2af" dmcf-pid="YKvS5hGkyr" dmcf-ptype="general">그런데 의외로 반응은 따뜻했다. '너무 솔직해서 공감된다' '두 분은 안 싸울 줄 알았는데 저희랑 똑같네요' '남편이랑 몇 개월째 말 안 하고 있는데, 두 분 이야기 듣고 위로가 됐어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p> <p contents-hash="087447329213a703aab7fb97c703e01fc0cfac029dec76286d60a4e240137663" dmcf-pid="GVWyFvZwCw" dmcf-ptype="general">"우린 촬영 후 이불킥 할 만큼 창피했지만, 누군가에겐 위로가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다시 힘을 내서 계속하려고 해요."(이지애)</p> <p contents-hash="cf8c3169d32bb062cafecad2d80e6453a3a11a5083a6114ecabbc3047d5b5a39" dmcf-pid="HfYW3T5rCD" dmcf-ptype="general">"아직 유튜브에 막 댓글이 수백 개씩 달리는 건 아니지만, 하나씩 올라올 때마다 진짜 몇 번씩 읽어보게 돼요. 감사하죠. 저는 사실 아내보다 댓글을 더 많이 보거든요. 그런데 아내처럼 댓글에 답변을 달진 않아요. 그걸 하나하나 다 달면 괜히 이것만 바라보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그게 들킬까 봐요. 하하"(김정근)</p> <p contents-hash="2ece52197ab2d1d19b7b9040e9a1f8f424ac68105824409149ec1c8e661299b5" dmcf-pid="X4GY0y1mlE" dmcf-ptype="general">부부가 '애정기획'을 통해 하고 싶은 건 잔불 같은 이야기다. 활활 타오르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닌, 은은하게 오랫동안 곁을 지키는 그런 콘텐츠 말이다.</p> <p contents-hash="846b7bccc08e65dc0a10115433a28bd56e065034210251cfe21b47418015e56a" dmcf-pid="Z8HGpWtsyk" dmcf-ptype="general">김정근은 "사실 저희 콘텐츠는 가끔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밍밍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가장 우리답고, 가장 지애답고, 또 가장 나다운 방식 아닐까 하고요"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1b08cad3086a8a6945697a3c787d54aba5aea7dc247a52488f768ff1107da1b" dmcf-pid="56XHUYFOyc" dmcf-ptype="general">"예전에는 저도 뭔가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쓴 적도 있었어요. 없는 모습을 꾸며보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젠 그런 걸 무리하게 욕심내고, 과하게 하려는 마음이 점점 줄어들었어요. 우리가 살아왔던 것들, 우리가 좋았던 경험들, 그런 걸 편하게 나누다 보면 또 비슷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보여주자는 마음이에요."</p> <p contents-hash="a8d6abe5714ef6c62fa458951f36c415010ab8ba45ad88062a87be51d7f06a55" dmcf-pid="1PZXuG3ITA" dmcf-ptype="general">이지애는 이제야 비로소 ‘힘을 빼는 법’을 조금 알게 된 것 같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575fe04691de77c2e4810daa39da82871cb8b7d78e5c86afa3779fa71614686" dmcf-pid="tQ5Z7H0Cyj" dmcf-ptype="general">"방송을 한 지 20년 정도 됐어요. 예전엔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힘을 꽉 줬는데, 늘 그런 게 탈이 되더라고요. 뭔가 더 잘해보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삐걱거릴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냥 우리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예쁘게 꾸미지 않아도, 솔직한 모습에서 누군가는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어요."</p> <p contents-hash="31e70b0a5ff5aee89b24746ce8eef7016238983b6cb885d92469e034844d2b4e" dmcf-pid="Fx15zXphvN" dmcf-ptype="general">이어 "사실 구독자가 많지도 않고, 반응이 막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여력이 닿는 한 저희의 가치관대로 천천히 가보려 해요. 다행히 제작진 분들도 같은 마음이에요. 자극적으로 오버하지 않고, 힘을 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하자는 마음으로 채널을 이어가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07c9d7ef633bc369b837fe106f2e30516cd0ad32560eb8a82e3dabbbdf8edfe7" dmcf-pid="3Mt1qZUlva" dmcf-ptype="general">그렇게 힘을 빼고 천천히 가는 마음은, 사실 오래전 두 사람의 연애 방식과도 닮아 있었다.</p> <p contents-hash="5f1be66039129629c92cb7cde53e5a9ac9f9fac28b16f361c9d45b77900a846f" dmcf-pid="0RFtB5uSCg" dmcf-ptype="general">"저희가 연애 할 때 아침, 점심, 저녁을 다 같이 먹었어요. 하루에 세 번씩 만난 셈이죠. 제가 남편을 너무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지애야, 활활 타오르는 사랑도 좋지만, 나는 우리 관계가 잔불 같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했어요. 그땐 좀 섭섭했는데, 지금은 그 말이 무슨 의미였는지 알아요. 방송도, 유튜브도, 사랑도, 인생도 결국 잔불 같은 게 가장 오래가고 큰 힘이라는 걸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2f3215230b7da270bc518825c22370c6fc666010601dce768c98c269fb5a04" dmcf-pid="pmP6n4e7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정근, 이지애 부부와 자녀의 모습. (사진=이지애)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3232mpmv.jpg" data-org-width="625" dmcf-mid="GGcAINrRl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3232mpm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정근, 이지애 부부와 자녀의 모습. (사진=이지애)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9037a1b540b3e1613fe51d857ba2061805ec35cadc0ca5102bebf8412aee73" dmcf-pid="UsQPL8dzCL" dmcf-ptype="general"><br> 부부는 유튜브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자녀를 꼽았다.</p> <p contents-hash="8899b8ff3bf3a3a97f59d04207075800d8539692729511e4b22199ea29ebef90" dmcf-pid="uOxQo6JqSn" dmcf-ptype="general">"나중에 아이들이 크고 나서, '그때 엄마 아빠가 이런 고민을 했구나' 하고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기장처럼 남는 거니까요. 아이들도 우리가 유튜브 하는 걸 좋아해요. '오늘은 뭐 찍었어?' 하고 먼저 물어보기도 해요."(김정근)</p> <p contents-hash="ce48b82c466d682364cd5b35bf947785c852d3e9169b95a202a75fbaa7e075a9" dmcf-pid="7IMxgPiByi" dmcf-ptype="general">"아이들이 자기 모습이 유튜브에 나오는 걸 정말 좋아해요. 예전에 제가 '이지애TV' 할 때도 '엄마 유튜브가 제일 좋아'라고 하더라고요. 자기 어릴 적 모습이 영상에 담겨 있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거죠. 그냥 스쳐 지나가는 줄 알았던 순간들이, 그렇게 추억으로 남는 걸 보면서 생각하게 됐어요. 지금 우리의 이야기들도 요란법석하고 지칠 때가 있지만, 이렇게 영상으로 남겨두면 언젠가 우리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또 누군가에게도 작지만 따뜻한 응원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이지애)</p> <p contents-hash="d160621be49e00d9adcf94b32f2f29351738e3612c793f38b4582b19cac70db0" dmcf-pid="zCRMaQnbCJ" dmcf-ptype="general">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자녀 이야기로 넘어가자, 8살 딸과 6살 아들을 둔 부부의 눈이 유독 반짝였다.</p> <p contents-hash="47b6965f152adb04eb839f0c495c1bccd05af4fd31a0f4b7c30b22a8f4de6e78" dmcf-pid="qheRNxLKyd" dmcf-ptype="general">이지애는 "정말 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너무 커요. 아이들한테 받는 사랑은 제가 살아오면서 받아본 어떤 사랑보다 깊고 진해요"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c5351acafcda4bb940f6d5c7f49a3bb92306681b69c6098dd6687bc71f5065e9" dmcf-pid="BldejMo9Ce" dmcf-ptype="general">그녀는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을 보는 눈도 바뀌었다"고 했다. "예전엔 미운 사람을 마주하면 그 사람의 영정사진을 생각했는데 아이 낳고는 '그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아기였겠지'라고 생각하면 쉽게 미워할 수 없겠더라고요." 이지애는 그러면서 미혼인 기자에게 "나중에 결혼하면 애 둘 낳으세요"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p> <p contents-hash="b593d42e6470ec62e37926bd76543935c62c83a5f2fbe56739da17dac852437d" dmcf-pid="bSJdARg2CR" dmcf-ptype="general">김정근 역시 아이 이야기에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p> <p contents-hash="380427d584ae06ecfb1de19666aac34c6dc925afeb9aeed86e6d08f42554ba4b" dmcf-pid="KviJceaVhM" dmcf-ptype="general">"아이들과 아내, 우리 가족이 집 안에서 함께 깔깔 거리며 웃을 때마다 결혼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 살았다면 이런 기쁨을 몰랐겠죠. 아기 키울 때는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덕분에 삶이 더 풍성해진 것 같아요. 가끔 농담 삼아 '한 10년만 젊었으면, 셋째도 더 예쁘게 키웠을 텐데'라는 생각도 해요. 우리 가족 넷이서 아침에 휴일마다 이불 위에 뒹굴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순간이, 저는 정말 좋고 감사해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94c2b12e9d572a509032ef7672c64502688d35254516835356e4568626951e" dmcf-pid="9TnikdNfW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정근, 이지애. (사진=이지애)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3385zulk.jpg" data-org-width="720" dmcf-mid="0vz74U9H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newsis/20250620064043385zul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정근, 이지애. (사진=이지애)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def934b5304bb79164e3937b52dd32da0c65d648e2fd3c4c092bea10ed45e86" dmcf-pid="2ZAjOawMCQ" dmcf-ptype="general"><br> 김정근·이지애 부부의 말투와 눈빛, 표정에는 닮은 점이 많았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는 듯한 호흡까지. 천생연분이라는 말은, 아마 이런 모습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p> <p contents-hash="6ab549a8652f3735f994d84d65affc8a112591f45ad9ef53d1e2908cdad871e4" dmcf-pid="V5cAINrRyP"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두 사람은 서로를 어떤 존재로 여기고 있을까.</p> <p contents-hash="aec9cc4e8a76b6a7c6b8f741372040708b431842d3ec295576dfd3dcf8ede696" dmcf-pid="f1kcCjmey6" dmcf-ptype="general">이지애는 잠시 말을 고르더니 "남편이 없는 삶을 상상해본 적이 없어요. 가장 편안한 친구예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근을 '영원한 짱가'라고 불렀다.</p> <p contents-hash="d5b23edfaf3f54f16c3646d352bedafc7f9af2d1bde02efdec60afa748fff188" dmcf-pid="4tEkhAsdy8" dmcf-ptype="general">"아직도 남편한테 전화가 오면 제 휴대전화에 '짱가'라고 떠요. 2010년 연애하던 시절 제가 우울하다는 얘기를 했을 때 한걸음에 달려와 준 사람이에요. 그때부터 '짱가'라고 부르기 시작했죠. 지금도 저보다 앞서서 모든 걸 해주는 든든한 가장이에요."</p> <p contents-hash="9d98afe625caf1c7aacbddbcfe410423b1e7103e0f233d2ea9c17c38ad06818a" dmcf-pid="8FDElcOJT4" dmcf-ptype="general">김정근도 같은 마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는 더 소중한 사람이에요. 부족한 제 모습을 많이 보완해주는 사람이죠. 제가 배우기도 하고, 보듬어줘야 하는 사람이기도 해요. 결혼하고 하와이 신혼여행 갔을 때, '우리가 80살쯤 되면 하와이 다시 가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손잡고 다니면 좋겠다'는 얘길 나눈 적 있어요. 그때도 지금처럼 서로의 제일 친한 친구로 남아 있었으면 해요."</p> <p contents-hash="c729fa022e094579062e9d75b2cfa2cf47337b942e76f6042a75dd87a5c2ae15" dmcf-pid="63wDSkIiyf" dmcf-ptype="general">두 사람이 사랑을 이야기하는 사이, 카페 안엔 발라드가 흘렀다. 그 장면을 보고 있자니, 멜로 영화의 한 컷처럼 느껴졌다.</p> <p contents-hash="dd59d3b3a193f7a1316be6d87ca61e213dcedae570a04b9166a136224e2856e5" dmcf-pid="P0rwvECnCV"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for364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도 김하윤, 세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우승…34년 만 06-20 다음 오은영 박사, 40년 시달린 루머에 입 열었다…"항간에 소문 있더라" ('오은영 스테이') 06-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