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정구스타 하야토 “한국인들 응원 감사...갈비탕 곱창 육회 좋아해요” 작성일 06-20 28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6/20/0000011078_001_20250620130415407.jpg" alt="" /><em class="img_desc">하야토 후미네즈가 19일 2025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남자단식 4강전에서 우에마츠 토사키와 맞서고 있다. 사진/김도원 기자</em></span><br><br></div><strong>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출전<br>남자단식 세계최강 우에마츠에 석패</strong><br><br>[인천=김경무 기자] 지난 16일부터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이변이 일어날 뻔 했다.<br><br>수원시청 남자소프트테니스팀 소속으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하야토 후미네즈(28). 그가 지난해 안성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부 2관왕(남자단식·단체전)이자, 2년 후배인 우에마츠 토시키(26)를 상대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석패한 것이다.<br><br>하야토는 29일 남자단식 4강전(7게임 4선승)에서 게임스코어 3-2로 앞서다 반격을 허용해 3-3이 된 뒤, 타이브레이크(파이널) 승부에서도 4-1까지 우위를 보이다 4-7로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공동 3위로 마쳤다.<br><br>20일 경기장 프레스룸에서 인터뷰를 한 하야토는 “공격하다가 실수해 져서 분한 게 있지만 납득한다”면서 “지난 몇년 동안 우에마츠가 잘하니까 이기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br><br>우에마츠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때도 남자단식과 남자단체전,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3관왕을 차지한 세계 최강이다. 하야토는 그런 우에마츠와 같은 와세대 출신 2년 선배로, 12년 동안 남자복식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br><br>하야토는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해 남자단식 결승까지 올랐으나 한국의 베테랑 김진웅한테 져 은메달에 그친 한을 가지고 있다. <br><br>이듬해 2019 타이저우(중국)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때도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진웅과 만나 고배를 들어야 했다.<br><br>하야토는 “김진웅과 맞붙어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면서 “현재 수원시청에서 같이 훈련하면서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하야토는 지난 1월 수원시청과 1년 계약을 맺고 임교성 감독 지휘 아래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6/20/0000011078_002_20250620130415447.jpg" alt="" /></span><br><사진> 하야토 후미네즈가 일본인 통역 유카 이와모토를 대동하고 밝게 웃으며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경무 기자<br><br>그의 활약으로 수원시청은 지난 5월 문경에서 열린 제103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야토는 당시 복식과 단식에서 승리하며 2승을 챙기며 일등공신이 됐다.<br><br>임교성 감독은 1m71cm, 67㎏인 하야토에 대해 "한국 스타일로 변화하는 중으로, 공의 파워도 붙고 있다. 발도 빠르고 나무랄 데 없다. 아침 6시면 일어나 런닝머신를 뛰는 등 자신만의 훈련 패턴이 있다. 팀 사정으로 제대로 대우를 못해주고 있지만 열심히 한다”고 높게 평가했다.<br><br>하야토는 “일본 선수라 전국체전에는 못나가지만 올해 대통령기와 국무총리기 대회가 남아 있다. 수원시청이 우승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br><br>1년 단위로 수원시청과 계약을 하기 때문에 하야토가 내년에 다시 한국에서 뛸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하야토는 이와 관련해 “그것은 전적으로 수원시청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했다.<br><br>한국말도 잘하는 하야토는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뭐냐는 질문에 “갈비탕과 곱창, 육회”라고 답했다.<br><br>정구의 매력에 대해서는 “공 컨트롤이 어려워서 정답이 없는 스포츠다. 내가 모는 걸 결정해야 하는 데 그것이 재밌고 어렵다”고 답했다.<br><br>그는 우에마츠와 이번 대결과 관련해 “일본 선수끼리의 경기인데 한국 사람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한 여성은 하야토 화이팅이라고 했다.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고, 이런 감정은 처음이었고 신기했다”며 감사를 표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오버테이크, 수수료 낮추고 사기 막는 게임 거래 시장 정조준 06-20 다음 "개밥에 45만원 썼다"…정동원, 반려견 화식 도전 06-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