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 더보이즈 '탈퇴' 아니라 '축출'이었나…소속사 저격 '새 국면'[종합]

작성일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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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더보이즈 주학년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0/spotvnews/20250620160341568zkxz.jpg" data-org-width="900" dmcf-mid="FUHPwsTNG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spotvnews/20250620160341568zkx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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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보이즈 주학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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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이 일본 전 AV배우 성매매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 과정에서 소속사와 갈등을 폭로했다. 
 주학년은 20일 개인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성매매 의혹과 더보이즈 탈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주학년은 "저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신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더보이즈 탈퇴, 원헌드레드와의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서는 동의한 바 없다며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아무런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하며 저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원헌드레드가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회사에서 나가라고 했다며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고 언론에 알렸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주학년은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소속사는 제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마치 저의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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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학년. 제공| I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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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지난 16일 주학년의 활동 중단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이틀 뒤인 18일 주학년이 지난달 말 일본 도쿄 한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으로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 주학년은 당시 평소 알고 지내던 일본 지인들과 롯폰기 술집을 방문했으며, 해당 술자리에서 아스카 키라라와 포옹을 하고, 아스카 키라라가 주학년의 어깨에 턱을 얹는 등의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후 주학년을 팀에서 탈퇴시키고 동시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는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후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 이에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라며 "이번 결정은 더보이즈 멤버들과 팀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 역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차 회장은 아티스트와 구성원들의 사생활과 관련해 관리가 미흡했다며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태도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내부 시스템 정비에 힘쓰겠다. 앞으로는 아티스트의 활동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팬과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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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차가원 회장(왼쪽), 주학년. ⓒ곽혜미 기자, 원헌드레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0/spotvnews/20250620160344245lrlv.jpg" data-org-width="800" dmcf-mid="0tzaWH0Ct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0/spotvnews/20250620160344245lrl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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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원 회장(왼쪽), 주학년. ⓒ곽혜미 기자, 원헌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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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운데 주학년이 성매매를 했다는 추가 보도까지 나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주학년은 개인 계정을 통해 "저에 관한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 그리고 모든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면서도 "2025년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하였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주학년이 성매매 의혹에 대해 직접 나서서 반박했음에도 국민신문고에는 그의 성매매 행위 및 소속사 관계자의 성매매 연루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이처럼 주학년은 자신에 대한 성매매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자 재차 입장을 밝히며 강력 대응할 것을 알린 것이다. 
 그는 "사실 너무 무섭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꺾이면, 결국 이 사회는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하지도 않은 일로도 무너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저는 지금까지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으며 묵묵히 참아왔다. 하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빌미로 사람을 매장시키려는 시도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팀에서 부당하게 내쫓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소속사,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성매매를 언급하며 상처를 주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저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학년이 두차례에 걸쳐 성매매 의혹에 반박하고, 더보이즈 탈퇴와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과정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소속사가 어떻게 반응할지 또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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