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하윤, 세계를 메쳤다…34년 만의 최중량급 우승 작성일 06-20 27 목록 <!--naver_news_vod_1--><br>[앵커]<br><br>김하윤 선수가 정말 좋아하죠. 하트도 그리고, 손으로 태극기를 가리키는 세리머니까지 아주 통통 튑니다. 김하윤은 여자 유도 가장 무거운 체급에서 34년 만에 세계를 메쳤습니다.<br><br>이예원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김하윤 : 아라이/여자 유도 78㎏ 이상급 결승 (세계선수권대회)]<br><br>한일전이 된 결승, 두 선수의 탐색전이 길어집니다.<br><br>너무 소극적이란 이유로 나란히 지도까지 받습니다.<br><br>[김하윤/유도 국가대표 : 굳히기로 진 적이 있어서 그 자세만 안 주도록 생각했던 것 같아요.]<br><br>이후 김하윤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br><br>과감하게 다리걸기를 시도하며 압박하자, 일본의 아라이는 버티는 데만 집중하다 두 번째 지도를 받습니다.<br><br>그리고 연장 41초, 두 선수 모두에게 또 한 번의 지도가 주어지면서 승부는 끝이 났습니다.<br><br>먼저 지도가 세 개 쌓인 아라이의 패배.<br><br>김하윤의 굳었던 얼굴이 순간 확 펴졌습니다.<br><br>[김하윤/유도 국가대표 : 제가 매번 세계선수권 시합 나오면 3등 아니면 5등을 해서. 해냈다! 행복하다!]<br><br>78kg급 이상, 여자 유도 가장 무거운 체급에서 김하윤은 가볍게 출발했습니다.<br><br>첫 경기에서 인도 선수를 안다리걸기로 흔들고 곁누르기로 압박하며 절반 두 개를 따내 한판승으로 꺾었습니다.<br><br>세계 1위 프랑스의 로만 디코도 4강에서 넘어섰습니다.<br><br>몸은 온전치 않았습니다.<br><br>[김하윤/유도 국가대표 : 무릎은 예전부터 있던 부상이었고 갈비뼈는 이번 2월에 (다쳤어요). 시합할 때는 아무래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고 시합에만 집중하다 보니까.]<br><br>사실 8강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br><br>대표팀 후배인 고3 이현지와 맞섰는데, 반칙승으로 꺾고 따뜻한 미소를 건넸습니다.<br><br>이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허리대돌리기 한판승을 따내며 결국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습니다.<br><br>[김하윤/유도 국가대표 : 서로 이기는 사람은 1등하고 지는 사람은 패자전 가서 또 잘해서 3등 하기로 했었어 가지고 그래서 서로 보면서 웃었던 것 같아요.]<br><br>우리 유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br><br>오늘 밤 시작하는 혼성 단체전에서 또 한번의 메달에 도전합니다.<br><br>[화면출처 국제유도연맹·JUDOTV]<br>[영상편집 유형도] 관련자료 이전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 06-20 다음 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06-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