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고객 떠난 SKT…다음주 영업 재개되나

작성일 06-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유심 교체 누적 906만…예약 후 노쇼 상당수 일주일 안에 매장 방문하지 않은 고객 68만 해킹 사고 발생 이후 고객 이탈 60만명 육박 신규 영업 재개시 공격 마케팅 내놓을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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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6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직영점 안으로 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2025.06.16. ks@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1/newsis/20250621060225243endt.jpg" data-org-width="720" dmcf-mid="5wnVlKP3v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1/newsis/20250621060225243end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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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6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직영점 안으로 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2025.06.16.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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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고객 900만명을 넘어서자 신규 영업 재개와 함께 경쟁사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벼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 이후 고객 60만명이 떠났다. 영업을 재개하면 이동통신3사간 가입자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 동안 가입자 16만명이 유심을 교체해 누적 906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심 예약자는 약 1000만명 정도다. 이 중에서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받고도 일주일 안에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노쇼 고객이 68만명에 달한다. 새롭게 유심 교체를 예약하는 인원도 매일 약 1~2만명 추가되고 있다. 이같은 인원을 제외한 이들에 대한 유심 교체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날부터 2단계 유심 예약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고객이 직접 매장 방문일, 시간을 지정해서 예약한 뒤 이에 맞춰 매장을 방문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고객들은 유심 수급 여건상 일단 방문하려는 매장을 설정해 예약한 뒤 SK텔레콤이 방문하라는 문자를 보낼 때까지 기약 없이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유심 교체 시스템에서는 본인 인증 뒤 방문하려는 매장을 정하고 예약 가능한 방문일을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달 남은 기간 유심 230만개를 확보해 총 600만개를 마련한다. 다음달과 8월에도 각 500만개 유심 확보를 추진해 유심 교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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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화빌딩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일일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은 20일부터 바뀌는 유심 교체 신청 프로세스. 2025.06.19. siming@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1/newsis/20250621060225432urnw.jpg" data-org-width="720" dmcf-mid="12f3A17v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1/newsis/20250621060225432urn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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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화빌딩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일일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은 20일부터 바뀌는 유심 교체 신청 프로세스. 2025.06.19.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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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영업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지난 19일 일일브리핑에서 "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통보받은 바가 없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 영업을 중단하라고 행정지도한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영업 재개 시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전날부터 시작된 새로운 예약 시스템을 지켜보고 있는 데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도 남아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해킹 사고가 알려진 4월 22일 이후 이달 19일까지 가입자 59만7246만명이 떠났다. 이통3사를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과 이심으로 신규 가입한 고객을 반영하더라도 이 기간 51만1120명이 순감했다.
 신규 영업이 재개되면 SK텔레콤이 빼앗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에 밀리지 않으려는 경쟁사들의 맞대응도 예정된 수순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을 바꾸려는 고객들은 기기 교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영업 재개 전부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갤럭시 S25 엣지 등 최신폰 구입시 판매장려금을 최대 88만원 책정한 게 대표적이다. 통상적으로 판매장려금을 최대로 받으려면 고가요금제를 이용해야 하는데 비교적 저렴한 월 3만원대 요금제에도 기존보다 많은 장려금을 쏟아부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정책은 전혀 아니고 일부 판매점 일탈로 판단하고 있다"며 "관련해 지속적으로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1년간 이탈할 고객수를 하루 만에 빼앗기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 40% 방어가 의미 없어진 상태"라며 "최대한 영업 재개 시점을 앞당겨 파격적인 고객 유치 전략을 내놓지 않겠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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