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술버릇에 '초면' 김우빈과 둘이 남겨져…"결혼식이 전쟁의 서막" (가오정)[전일야화]

작성일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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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민정이 이병헌의 술버릇으로 인해 김우빈과 난감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게스트 신동엽과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가 솔직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이민정은 갑자기 사라진 김정현이 자러 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자 "먼저 잘 스타일이 아니다. 마지막에 사람들 자는 거 보고 설거지 마무리까지 한다"며 섬세한 성격을 칭찬했다.
 이민정은 "우리 오빠도 저런 걸 조금만 배웠으면"이라면서 남편 이병헌의 절친 신동엽에게 "결혼식 날 먼저 잔 거 알죠?"라고 말을 건넸다.
 결혼식 당일 신혼여행이 아닌 홈 파티를 즐겼다는 이민정은 "오빠 일본 친구들까지 다 챙기고 보냈다. 새벽 4시에"라며 먼저 잠든 이병헌으로 인해 홀로 고생했음을 밝혔다.
 이어 "그때 약간 좀 '이게 지금 전쟁의 서막인가. 나의 인생은 이렇게 시작되는 건가' 이랬는데 그게 계속된다"면서 이병헌의 술버릇으로 인해 생겼던 또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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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김우빈은 이병헌의 초대로 부부의 집에 방문했고, 그렇게 김우빈과 처음 만난 이민정은 "오빠가 술을 먹는데 '나는 너무 졸리다. 민정이랑 마시고 잘 가' 하면서 자기는 들어가서 자더라. 나는 처음 뵀는데"라며 술에 취한 이병헌에 의해 단둘이 남겨졌음을 토로했다.
 어색한 기류 속 김우빈은 "감독님이 5분 후에 도착하신다고"라고 말을 건넸고, 이민정은 그렇게 감독님이 올 때까지 둘이 기다렸다며 난감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은 앞서 술자리 도중 침대에 누워 잠시 잠들었던 붐에게 "에능계 이병헌이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민정은 "비슷하다"면서 두 사람의 공통된 술버릇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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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즉석에서 이병헌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절친 신동엽을 본 이병헌은 "오랜만에 야외 잘했냐. 한껏 꾸미고 나왔네"라며 촬영이 어땠는지를 물었고, 신동엽은 "너무너무 행복하다"면서 이제 서울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병헌은 "민정이는 자고 오나?"라며 아내의 안부를 물었고, 신동엽은 웃으며 이민정에게 휴대폰을 전달했다.
 한편,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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