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해진’ 사발렌카, 타이브레이크 2-6에서 8-6 역전 뒤 “운 따랐다” 작성일 06-21 18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6/21/0000011081_001_20250621085210484.jpg" alt="" /><em class="img_desc">아리나 사발렌카가 20일 엘레나 리바키나와의 베를린 WTA 500 단식 8강전 승리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WTA 투어</em></span><br><br></div><strong>베를린 WTA 500 4강행<br>리바키나 2-1로 잡아</strong><br><br>[김경무 기자]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가 11위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br><br>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6으로 매치포인트 위기까지 몰렸으나 내리 6점을 얻어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승리한 것이다.<br><br>20일 잔디코트에서 열린 독일 베를린 WTA 500(베를린 테니스 오픈) 단식 8강전. 사발렌카는 리바키나와 2시간42분이 넘는 접전 끝에 2-1(7-6<8-6>, 3-6, 7-6<8-6>)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br><br>이로써 사발렌카는 상대전적 7승4패로 리바키나에 앞서게 됐다. 4강전 상대는 2023년 윔블던 여왕으로 세계 164위인 마케타 본드루소바(25·체코)로 결정됐다.<br><br>리바키나는 이날 14개의 에이스(사발렌카 6개)에다 45개의 위너샷(사발렌카 29개)을 폭발시키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3세트 다잡은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어처구니 없이 놓치며 무너졌다.<br><br>사발렌카는 경기 뒤 “엘레나, 그녀는 훌륭한 선수이고 우리는 많은 힘든 싸움을 해왔다. 어떻게 마지막 점수를 얻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나중에 고백했다.<br><br>그는 이어 “이런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어떻게 버텼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다. 나는 싸우고 있었고, 마지막 포인트까지 애쓰고 있었다”고 했다.<br><br>지난 7일 코코 고프(21·미국)와의 2025 롤랑가로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고프의 승리는 그가 믿기지 않는 경기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내가 그 모든 실수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후 논란에 휩싸였던 때와는 완전 다른 멘트다.<br><br>사발렌카는 왼손잡이 본드루소바와의 대결과 관련해 “그녀는 매우 까다로운 선수이고, 터치감이 좋고 슬라이스가 많다. 그녀의 경기는 잔디 위에서 완벽하게 어울린다. 힘든 도전이 될 것이지만, 그녀를 상대하게 돼 흥분된다. 기다려진다”고 말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1박 2일’ 문세윤, 신혼여행 김종민 대신 임시 맏형 등극→폭주 06-21 다음 韓유도, 세계선수권 혼성단체전서 ‘역대 최고 성적’ 銀 06-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