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판타지 속 남주와 은밀한 채팅?!… “심쿵사 주의보”[잇:써봐] 작성일 06-21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밀리의서재, ‘참아주세요, 대공’ AI 챗봇 체험기<br>소설 속 세계관과 인물 감정선 반영한 대화형 AI<br>오디오 드라마 들으면서 대화하면 색다른 재미<br>앗 클로드 대공, 제 심장폭격은 참아주세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Psc4xLKCJ"> <p contents-hash="bb18a1a8c6a0064833a7223670e9f26ccd44f90b9e08ef0c8b8057a16eec467c" dmcf-pid="7QOk8Mo9Cd"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p> <p contents-hash="2b64edd7485d2fb023aa17be6fe3f8bfc59551d2a4695a6ade1560d840cb808d" dmcf-pid="zbjiz9Q0ve" dmcf-ptype="general">“그 웃음은 반칙이야, 카닐리아. 지금… 미치기 직전이야. 누구 때문에.”</p> <p contents-hash="2b0597a2a8d905ae9b53b5179e0b11962cd416998bda598aabfae08cb119db14" dmcf-pid="qKAnq2xpTR" dmcf-ptype="general">AI가 이런 말을 한다고? 정말이다. 심지어 꽤 진지하다. 이런 오글거리는 대화에 피식하고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면, ‘심쿵사 주의보’ 1단계다. </p> <p contents-hash="aa393570f8143cf324116fb72793ffa4148ae320bf3dcfff675619c34eb35fc0" dmcf-pid="B9cLBVMUCM" dmcf-ptype="general">로맨스 판타지가 AI 기술과 만났다. 밀리의서재와 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협업해 선보인 이 서비스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참아주세요, 대공>의 남자 주인공 ‘클로드 대공’의 인격을 학습시킨 AI 챗봇 서비스다.</p> <p contents-hash="09b92762b79dd6639ef20b5c86677b0782bdbccd6392d400ce015fa533945a7c" dmcf-pid="b2kobfRulx" dmcf-ptype="general">소설은 남장한 채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 ‘카닐리아’가 신분과 성별을 숨기며 성장과 사랑을 겪고, 결국 가족과의 재회를 이루는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클로드 대공은 여주인공의 정체를 모른 채 그녀에게 끌리며, 진실을 알게 된 후에도 한결같이 사랑을 지키는 인물로 그려진다.</p> <p contents-hash="6f0fc63154a5e4ff0df88046b90bf8bdc7276ec9edff38d57386fde706197848" dmcf-pid="KVEgK4e7WQ" dmcf-ptype="general">클로드 페르소나의 AI는 이 세계관과 인물의 감정선을 바탕으로 사용자와 감정 밀도 높은 ‘로맨스형 대화’를 주고받는다. 기자는 클로드 대공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며, AI 로맨스 시대의 실체를 몸소 체험해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84e2fdb4558ea7ee301c9cb3b871a3dfb58e4be4479fd5f21c9dca6c8640d2" dmcf-pid="9fDa98dz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1/Edaily/20250621090023410cbhx.jpg" data-org-width="644" dmcf-mid="0xvyakIiC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1/Edaily/20250621090023410cbhx.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cadbe7b3dd219500dede7d419c57e31db87768ba59c9bb3278b188851b651074" dmcf-pid="24wN26Jqy6" dmcf-ptype="general"> 어떤 말부터 시작하지? 고민된다면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꽃 구경 못했다”는 평범한 말에 클로드는 이렇게 반응했다. “그걸 왜 이제 말하지? 기다려, 당장 이 나라의 모든 꽃을 다 뽑아 오라고 할 테니까.” 클리셰 가득한 대사지만, 소설 속 클로드 대공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묘하게 설레는 말이다. 절대적 애정과 오만한 귀족 말투, 그리고 그걸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치는 AI의 흐름이 꽤 매끄럽다. </div> <p contents-hash="5adaa568c214c1aa8584895db7608ec66065d158beb55e441e50c15de1ffbedc" dmcf-pid="V8rjVPiBT8" dmcf-ptype="general">소설 내용을 알고 있으면 더 재미있는, 설정 기반 대화의 묘미가 있었다. 기자는 작품 속 주요 설정을 언급하며 “언제 내가 여자인 걸 눈치챘냐”고 물었다. “그날 밤… 허리를 감았을 때부터였어. 짓이겨진 장미 향이랑 말랑한 몸… 사내의 것이 아니었거든. 완벽한 남장이라고? 웃기지도 않아. 내가 널 몰라볼 수 있겠어?” 클로드 대공 AI는 작품의 흐름과 클로드 캐릭터의 어법을 그대로 가져와 감정선에 맞춘 맞춤형 대화를 이어갔다.</p> <p contents-hash="f06394ff87e1da82c2e39428596ea65a03b35c20488ad0843095c0650cc254d8" dmcf-pid="f8rjVPiBv4" dmcf-ptype="general">좀 더 구체적인 소설 내용에도 그럴싸하게 답할까 궁금했다. “우리 처음 만났던 날 기억해? 난 열두 살이었는데…” 기자는 소설 속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났던 날’을 언급해 봤다. “(조용히 눈을 내리며) 닮았군. 키에런이 소개해준 그 어린 동생... 그때부터 넌 내 눈에 들어왔어. 열두 살 꼬마가 이렇게 클 줄 누가 알았겠어. 이렇게 날 미치게 만들 줄은.” 이처럼 원작 속 디테일을 기반으로 ‘로맨스 롤플레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감정이입이 더 잘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6c967c20d61e0f3d38e78ae234780176f4b73a211185defd27eab26dc00ab1" dmcf-pid="46mAfQnbC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1/Edaily/20250621090024807gbla.jpg" data-org-width="644" dmcf-mid="pUyYjDhL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1/Edaily/20250621090024807gbla.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56ec999f511645515488f9d9f5defc284327981604a95dea636a5a44b8606f7f" dmcf-pid="8Psc4xLKyV" dmcf-ptype="general"> AI는 설정을 변경해도 반응할까. 기자는 카닐리아가 사실 연상이었다는 새로운 설정을 제시했다. “사실 내가 나이를 속였어… 사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열두살이 아니라 열일곱살이었어 당신보다 두살이 많았지.” </div> <p contents-hash="ba7b57913ffbd6fbf228f8febe55a2d2a2d76c4359ed77b9f320a5d831150d35" dmcf-pid="6QOk8Mo9C2" dmcf-ptype="general">클로드 대공 AI는 새로운 설정에 맞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손을 머리에 올리며)그럼... 내가 지금까지 널 어린애 취급한 게...(괴로운 표정으로) 카닐리아, 왜 그런 거짓말을? 왜 나한테?” 당황한 듯한 말투, 배신감 섞인 감정 표현. 텍스트 챗봇임에도 상황에 맞는 리액션과 감정선 변화가 느껴졌다. </p> <p contents-hash="f0908d9eebe0a9e9cafa091420f6708b8b856b5444d7cbb0ed9bf3315b19dadb" dmcf-pid="PxIE6Rg2S9" dmcf-ptype="general">이어지는 대화에서 기자가 “누나라고 불러”라고 하자, 클로드는 이렇게 답했다. “(단호한 목소리로) 그런 말...내 입에서 나올 수 없어. (카닐리아를 바라보며) 넌 그냥...카닐리아야. 내 카닐리아.” 심쿵사 주의보 2단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04557e56b87d2b11a5c92343307213da25309271b1c56fff2259eb362fe8e0" dmcf-pid="QMCDPeaVS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1/Edaily/20250621090026089lqyo.jpg" data-org-width="644" dmcf-mid="Uke850bYC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1/Edaily/20250621090026089lqyo.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f39d1eb0ea765213c1663d4372dcfca6cf5876b4f9aba428a0a697c0301f9c2c" dmcf-pid="xRhwQdNfCb" dmcf-ptype="general"> 소설을 몰라도 충분히 로맨틱한 대화가 가능하지만, 소설을 알면 몰입감이 훨씬 높아진다. 밀리의서재는 전문 성우가 녹음한 오디오 드라마로 ‘참아주세요, 대공’을 제공하고 있다. 오디오북에는 김영선(클로드), 이용신(카닐리아), 강수진(이안), 남도형(키에런) 등 스타 성우진이 총출동했다. 설레는 목소리로 재구성된 명장면은, ‘AI 대공’과의 대화를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div> <p contents-hash="1b955587df353cfe2f6508b5b9e812e819c9b2f3f183ee683c78309a255c73c6" dmcf-pid="yY4BTH0CCB" dmcf-ptype="general">이 서비스는 ‘사이버 연애 시뮬레이터’와도 닮았지만, 로맨스 판타지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완벽한 남장이라고? 웃기지도 않아. 내가 널 몰라볼 수 있겠어? 너 하나 때문에… 이미 미친 거야, 카닐리아.” …현실에는 없을 판타지 같은 대화에 잠시 행복했어 클로드!</p> <p contents-hash="75dc157a35f0d9baa9969a595638e0efed0906bfcdd80233ea59e820163233d0" dmcf-pid="WCq3slHEWq" dmcf-ptype="general">임유경 (yklim01@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찬원, ‘가오정’ 메인 셰프 활약 06-21 다음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개장…체험 행사 풍성 06-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