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노무진', 현실과 비현실 아우르는 독특한 해결법 작성일 06-21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령 보는 노무사의 노동 문제 해결기 담은 드라마'노무사 노무진'<br>코믹 판타지 활극과 현실적 노동 실태의 균형<br>5회 만에 시청률 5%로 진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ZzeLjmeC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4580545a218c683d1bc38276193461eba4bf3eca746e1a881afba7df63a138" dmcf-pid="9YVgcrSgW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방송 중인 MBC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1/hankooki/20250621115325572mucp.jpg" data-org-width="640" dmcf-mid="bNNvG17v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1/hankooki/20250621115325572muc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방송 중인 MBC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M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bb6847f98536b71855d93b8f75b361120fd15c7a1322d4b6ec2cff616e30ea3" dmcf-pid="2GfakmvaTL" dmcf-ptype="general">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간호사 태움부터 의료사고 누명, 산업재해, 부당해고, 임금체불 등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노동자들의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는 판타지와 현실을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 특히 실제 노동문제와 유사한 사회적 이슈를 에피소드로 다루면서 실제 일부 사건들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한을 대신 풀어주는 주인공 노무사의 해결 방식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만 보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p> <p contents-hash="9835ab84083decd2481e366093bff2250469b7db2eaa894740800d70098bf36f" dmcf-pid="VH4NEsTNvn" dmcf-ptype="general">최근 방송 중인 MBC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의사, 변호사, 검사 등이 위주였던 드라마에서 벗어나 노무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드라마 메가폰을 잡았다. </p> <p contents-hash="276fa21724ae9cb68b797b4298462e04e6f3ceb04c9ffc9d1c7ef3c72a5b6beb" dmcf-pid="fX8jDOyjTi" dmcf-ptype="general">임 감독은 극중 불합리한 상황과 유령이 등장하는 장면 등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균형을 맞추면서 무게감을 조절했다. 여러 종류의 산업 재해를 에피소드로 다루는 과정에서 톤이 지나치게 무거워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인공 노무진 등으로 적지 않은 웃음 코드를 넣었다. 이야기가 너무 무거워진다면 시청자들이 쉽게 유입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의 시청자들이 킬링타임 콘텐츠를 더욱 선호하기 때문에 '노무사 노무진' 역시 시청자들의 니즈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b2b7d7d583ef94c1868d2a992d6ea2e7d5cb4412d4a34b497dd6c25614e54030" dmcf-pid="4Z6AwIWAyJ" dmcf-ptype="general">다만 가벼운 웃음으로 메시지가 휘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쓴 지점도 돋보인다. 가령 1회에서 파견 실습생이 공장주의 욕심으로 인해 억울하게 사고를 당하고 구조를 제때 받지 못해 사고사 한 에피소드에서 유튜버 고견우(차학연)의 액션 섞인 활약은 앞서의 어두웠던 이야기 톤을 끌어올린다. 또 중간중간 노무진이 갖고 있는 어설픈 면모가 웃음을 안기기도 한다. </p> <p contents-hash="81d7995127bb415d76d5a0168df58f5051dee3d8690bc5ff0801b4376c4fc6d3" dmcf-pid="85PcrCYchd" dmcf-ptype="general">전반적으로 이 이야기가 갖고 있는 철학은 삶과 생명의 소중함이다.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임 감독은 전작들의 연장선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노동 문제를 돌아본다. </p> <p contents-hash="5ba912d81847b5536be132622ac1873c2b047c2f5ef6df6b62d4a9e0b8c8a2a8" dmcf-pid="61QkmhGkTe" dmcf-ptype="general">3회와 4회에서는 의료 사고의 희생양이 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간호사의 서사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이분법적으로 빌런 또는 희생자로 구분되지 않는 인물도 등장한다. 에피소드마다 권선징악의 흐름보다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이입할 수 있도록 만든 지점이다. 노무사가 마치 히어로처럼 모든 악당을 시원하게 처단하지 않고 법에게 처벌을 맡긴다는 것은 지나치게 현실적이지만 아쉬움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사건이 만화적인 연출로 시작하는 것과 대비되는 엔딩들이다. 노동 문제는 노동법 테두리 안에 있기 때문에 악인의 법적 처벌이 최선의 엔딩이라는 설득력을 갖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11bc87b9267d8af508635e6c78a09dd14b737fe857a3a608a9a36eaf5e8db4f7" dmcf-pid="PtxEslHEvR" dmcf-ptype="general">작품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는 공인노무사회를 통해 노무사가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섬세하게 구분했다. 또 완성된 대본을 공인노무사회의 감수를 다시 받고 자문 노무사를 통해 수정과 보완되며 최대한 현실을 고증하고자 했다. </p> <p contents-hash="8564800dc1c86e2a2a3bb63cc0f30e1a3a8d4694122c4dd8ef3b1b768f1c7f68" dmcf-pid="QFMDOSXDlM" dmcf-ptype="general">물론 극적인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그 안에서도 현실과 맞닿은 면을 놓지 않고자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감독을 향한 일부 의혹도 존재한다. 임 감독은 과거 동물보호 시민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노조를 탄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카라 노조는 '노무사 노무진' 첫 방송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임 감독의 부당 노동행위를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임 감독은 이러한 의혹에 입장을 밝히진 않은 상황이다. </p> <p contents-hash="43cca220189896a7c1769488d40a0fd4227a1b0275ed9a3f9d8fb1da16d28cd7" dmcf-pid="x3RwIvZwTx" dmcf-ptype="general">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1%로 출발한 '노무사 노무진'은 5회 5.1%로 상승했다. 본격적으로 입소문이 난 만큼 더 높은 반등을 기대해본다. </p> <p contents-hash="fac82d1071ba29cb301a53d0ca6dcfbd77a040322de3126d5018ec21463955a2" dmcf-pid="yaYBVPiBTQ"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송지효, 잠옷 사업 언급에 울컥?.."많이 좋아졌다" [핑계고] 06-21 다음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유선호의 꿈 됐다…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06-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