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 대표팀, '한일전' 나란히 승리

작성일 06-21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6/21/0001268524_001_20250621185011452.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nbsp;21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한국과 일본의 국교 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39;2025 핸드볼 한일 슈퍼매치&#39; 여자부 경기에서 이혜원이 슛을 하고 있다.</div>&#10; &#10;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 슈퍼 매치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따냈습니다. &#10; &#10;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늘(21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슈퍼매치 남자부 경기에서 27대 25로 이겼습니다. &#10; &#10;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이계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우리나라가 일본을 29대 25로 제압했습니다. &#10; &#10;이로써 우리나라는 2008년 시작된 한일 핸드볼 정기전 역대 전적에서 남자부 11승 1무 2패, 여자부 11승 2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10; &#10;특히 여자부에서는 2013년부터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10; &#10;핸드볼 한일 정기전은 2008년 창설돼, 2022년 인천 경기 이후 한일 국교 관계 수립 60주년인 올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10; &#10;남자부는 2023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4강에서 당한 11골 차 패배를 설욕했고, 여자부 역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에 당한 연패를 되갚았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6/21/0001268524_002_20250621185011525.jpg" alt="" /> &#10;먼저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경기 시작 후 약 7분이 넘도록 일본을 무득점에 묶어놓고, 김태관의 중거리포와 오황제의 연속 3골 등을 앞세워 5대 0으로 성큼 달아났습니다. &#10; &#10;전반을 15대 8로 앞선 한국은 고른 선수 기용을 하다가 후반 일본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2골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10; &#10;김태관이 혼자 8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고, 골키퍼 이창우는 방어율 35.3%(12/34)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10; &#10;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이 전반까지 3골을 앞섰지만, 종료 10분 정도를 남기고 연속 실점하며 22대 22 동점이 됐습니다. &#10; &#10;종료 5분여를 남기고 김보은의 득점으로 24대 23으로 다시 앞선 한국은 상대 실책으로 공격권을 잡았고, 이때 일본 선수 2명이 차례로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10; &#10;종료 약 1분 전에 허유진의 골로 28대 25가 되고, 이어진 일본의 7m 스로우를 박조은이 막으면서 승패가 사실상 정해졌습니다. &#10; &#10;공격에서는 이혜원이 6골을 넣으며 활약한 가운데, 골키퍼 박새영이 방어율 41.7%(15/36)를 기록하며 고비마다 선방을 펼쳐 한국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10; &#10;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는 우리나라 김태관, 박새영이 선정됐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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