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한일전, 한국 여자 29-25로 승리 거두고 연패 사슬 끊어 작성일 06-21 23 목록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의 연속 패배를 설욕했다.<br><br>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전 여자부 경기에서 일본을 29-25로 이겼다.<br><br>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마련된 이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한때 동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6/21/0001074764_001_2025062119190833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전 여자부 경기 모습,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em></span>이로써 2008년부터 시작된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11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br><br>한국은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이 6골, 서아루(광주도시공사)가 5골, 김소라(경남개발공사)와 김보은(삼척시청)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삼척시청)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br><br>일본은 아쿠츠 유코(Akutsu Yuko)와 이시카와 소라(Ishikawa Sora)가 4골씩, 아이자와 나츠키(Aizawa Natsuki)가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세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br><br>일본의 실책이 나오면서 한국이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의 첫 골과 서아루의 속공으로 2골을 먼저 넣고 출발했다. 하지만 한국의 실책이 나오면서 일본이 연속 골을 넣어 2-2로 맞섰다.<br><br>이번에는 일본의 실책이 나오면서 조은빈(서울시청)과 김보은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5-2로 달아났다. 김보은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한국이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br><br>이어 양 팀 골키퍼의 선방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H리그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박새영 골키퍼와 일본 리그 H의 정규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아츠코 바바(Atsuko Baba)가 자존심 대결을 벌이듯 상대의 다양한 슛을 막아냈다.<br><br>허유진(삼척시청)의 연속 돌파로 8-4로 달아난 한국이 이혜원과 서아루의 윙 슛을 앞세워 3, 4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의 실책이 나오고 일본이 스카이 플레이로 14-12, 2골 차로 따라붙었다.<br><br>한국은 전반 마지막 승기를 굳히기 위해 7명을 공격에 투입하며 서아루의 연속 골로 17-13까지 다시 격차를 벌렸고, 결국 17-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br><br>한국이 전반에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70.8%의 높은 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6/21/0001074764_002_20250621191908370.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전 여자부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em></span>후반 초반에 일본의 중앙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한국이 고전한다. 일본이 피벗에 연결되는 길을 차단하면서 한국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br><br>한국이 후반 8분 동안 1골에 그쳤지만, 박새영 골키퍼가 선방을 보여주면서 18-16으로 앞서다 일본의 실책을 틈타 김소라와 이혜원이 연달아 골을 넣어 20-16으로 달아나며 한숨 돌렸다.<br><br>하지만 상대 수비가 견고해지면서 한국이 슛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공을 돌리다 실책이 나와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22-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br><br>한국이 두 명의 피벗을 투입하는 7명 공격 전술을 시도해 김보은의 골로 24-23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일본이 수비 과정에서 연달아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였다. 그런데도 공격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br><br>27-25(58분)에서 일본의 공격을 박새영 골키퍼가 막아냈고, 허유진이 쐐기 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박조은 골키퍼가 7미터 드로까지 막아내면서 결국 29-25로 마무리되었다.<br><br>경기 MVP로 선정된 박새영 골키퍼는 “오늘 꼭 이기자고 다짐했는데 어려웠지만, 그래도 이겨서 좋다”며 “분석을 많이 했던 게 도움이 된 거 같고, 지기 싫어서 열심히 막았다”고 선방의 이유를 설명했다.<br><br>한일전을 승리로 이끈 이계청 감독은 “3년 만에 한국에서 하는 경기라 부담이 컸는데 일단 이겨서 다행이고, 이번 승리를 계기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부족한 포지션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보강하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br><br>[충북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유재석, 이이경 '면치기 논란' 공개 저격 "자숙 좀 해" (놀면 뭐하니) 06-21 다음 [부고] 정승우(OSEN 스포츠부 기자)씨 조부상 06-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