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확인 없애주세요", 대규모 팬 서명까지 등장... 쟁점은 작성일 06-22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콘서트 '본인 확인' 폐지 요구 서명 등장... 팬들 공감 얻으며 화제<br>"암표 근절 대안, 리스크 불가피" VS "개인정보 침해, 다른 대안 마련해야"<br>다양한 관계처 논의 통한 새 대안 마련 필요성 대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em9CYFOy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d0134cdc3f4813b6bf69157f519a953a364eb28bf3d0d47741ec41e1f84eda" dmcf-pid="3ds2hG3IW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파이널 현장 사진.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빅히트 뮤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2/hankooki/20250622104511582yhtq.jpg" data-org-width="640" dmcf-mid="to2I8dNfv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2/hankooki/20250622104511582yht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파이널 현장 사진.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빅히트 뮤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c278cf13c148d1b9cfb0f4f07a9130b8bffe5a4ad7e6108176deb5374ac69b2" dmcf-pid="0JOVlH0CCe" dmcf-ptype="general">"아이돌 콘서트 본인 확인 없애주세요."</p> <p contents-hash="0e413e029658e4a94e5da6c0255722edf2a2deea246c61036e52d564c9660d7f" dmcf-pid="pQEqmvZwvR" dmcf-ptype="general">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정책 개선과 관련된 시민들의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받겠다는 뜻을 밝힌 뒤 시민들의 요청을 담은 다양한 정책 개선 제안들이 이어졌다. 그 중 눈길을 끈 것은 무려 36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아이돌 콘서트 본인 확인 폐지'에 대한 요청글이었다. 일각에서는 정책 개선 제안에 콘서트 본인 확인 폐지 요청이 등장한 데 대해 의아함을 표하기도 했으나, 상당수의 팬들은 해당 제안에 공감을 표하며 '본인 확인' 폐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었다.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본인 확인' 절차 폐지 요청이 정책 개선 제안에 등장하고, 이토록 높은 공감을 얻은 이유는 무엇인지 주요 쟁점을 들여다봤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2b70149d71924a8558263556001eef5fb82f790e5ab4785d55be4db4dfe03701" dmcf-pid="UxDBsT5rSM"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62e4c8296f9b3aad6e370646d18e424aa1d03761d7c36bd212cf754edd728de" dmcf-pid="uMwbOy1mlx" dmcf-ptype="h3">"본인 확인 절차 개선돼야"... 팬 서명까지 등장, 요구는</h3> <p contents-hash="1edd42816729b2cd3de59fdc2c8323becc1aa5200a4881644cc14b99f6a8a745" dmcf-pid="7RrKIWtshQ" dmcf-ptype="general">'본인 확인'이란 콘서트에 입장할 때 티켓 예매자와 실 입장객의 명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일컫는 용어로, 일반적으로 티켓에 기재된 예매자명과 실물 신분증의 대조를 통해 진행된다. </p> <p contents-hash="e6ca4284004ec9e42e501036a5ae2697d3de01ebbcbb7b58aa1cc0af1977fbf1" dmcf-pid="zem9CYFOhP" dmcf-ptype="general">실관람 목적이 아니라 예매 후 프리미엄을 붙여 더 높은 가격으로의 티켓 재판매, 즉 불법 양도를 목적으로 하는 업자들을 근절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입된 본인 확인 절차는 대부분의 콘서트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 관람객이 팬덤으로 구성된 K팝 시장의 특성상 고가의 프리미엄을 붙인 티켓 양도 업자들로 인한 피해가 큰 탓에 본인 확인 절차를 통해 이를 어느 정도 근절하겠다는 것이 엔터사들의 의도다.</p> <p contents-hash="6c9326e5768ba95540b9ae929b04109777469b61c6fbf9b53473d8037d67e056" dmcf-pid="qds2hG3Il6" dmcf-ptype="general">하지만 팬들의 입장은 다르다. 아이돌 콘서트 본인 확인을 없애달라는 정책 개선 제안글이 화제가 된 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등장한 청원 서명에서는 "사전 합의 되지 않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과 인권 유린에 가까운 대우를 자행하는 현 본인확인 단계가 매우 불합리하다"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콘서트 입장을 위한 과도한 본인 인증과 민감정보 수집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콘서트 입장을 위한 신분증 대조 과정에서 진위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를 받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p> <p contents-hash="6138c85cf0f7cfc6dd61fe5af62c31b57924d4896ac7302ca0ee139b40cb97fe" dmcf-pid="BJOVlH0CS8" dmcf-ptype="general">팬들은 본인 확인이 '암표 근절'에 미치는 영향 역시 미비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암표 문제의 근본적 문제인 예매 단계에서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 등이 근절되지 않는 한, 암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 확인은 암표상들이 더욱 높은 프리미엄을 붙이는 결과만 낳는다는 것이 팬들의 입장이다. 또한 이처럼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가 티켓 양도를 주로 하는 암표상 외에도 실관람객의 아이디로 업자가 접속해 대신 티켓팅을 진행하는 '대리 티켓팅' 시장 확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p> <p contents-hash="9bc2cafa97296b8728b525967347db012f16e7f2632b8b2f6b8c2328fbbcb35d" dmcf-pid="biIfSXphS4"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해당 서명에 참여한 팬들이 요구하는 것은 ▲사전 공지된 유효 신분증 대조 절차를 넘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및 민감 정보 요구 관행에 대한 규제 마련 ▲공연 주최사와 예매 플랫폼의 책임 강화 ▲실 관람자 보호 중심의 정책 설계 ▲불법 암표 판매자 처벌 강화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b8a1f952ba4541f665dd237193448f42e70b205bf5e93ce3b9bbe4cec0a7ff54" dmcf-pid="KnC4vZUllf"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f99ef1c07adaa1c149c17ccc340673290d577ec05b499057960d026aa761f22" dmcf-pid="9Lh8T5uShV" dmcf-ptype="h3">"급진적 폐지 어렵지만"... 엔터업계, 단계적 개선 필요성에 공감</h3> <p contents-hash="5fb86aec409047cf31f4a61070d14bba7bbd2f21a62e850fe5902d581bd47c20" dmcf-pid="2ol6y17vS2" dmcf-ptype="general">현실적인 규제 마련 촉구에 대한 상당수 엔터사들의 공통된 입장은 "본인 확인 절차의 폐지는 어렵지만, 새로운 대안 마련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00f1c62bcf38a085fd306863ab7d33d0d1fba0bb9d4e4b4ac9c271b36a3dd19a" dmcf-pid="VgSPWtzTW9" dmcf-ptype="general">한 엔터사 관계자는 "당장 콘서트 입장시 본인 확인 절차를 없애는 것은 무리인 것이 사실"이라며 "일부 팬들이 피해 사례를 언급한 것처럼 현장에서 과도하게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한 불편에는 공감하지만 프리미엄 표, 암표 등이 성행하는 상황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폐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본인 확인 진행의 의도는 '소비자 보호 차원'"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c76fb309dfca1674cd9e18b6dff6584427e25198ede51681901d5d431fbdf24" dmcf-pid="favQYFqyWK" dmcf-ptype="general">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함으로서 모든 암표가 근절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 확인 절차를 축소 혹은 폐지했을 때 암표로 인한 피해는 더욱 성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관계자들은 본인 확인 절차를 없앨 경우 발생 가능한 티켓 복제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내놓았다.</p> <p contents-hash="7bd6f95508a64a8b20e4b13817b3c9778526dba189b94879b72e5f5f8bf47b6a" dmcf-pid="4avQYFqySb" dmcf-ptype="general">다만 본인 확인 절차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꾸준히 이어지는 만큼, 단계적인 절차 개선 필요성에는 업계 역시 공감하는 분위기다. 가장 큰 지적이 나온 '신분증 대조 외의 과도한 개인정보 인증 요구' 등을 줄여 나가는 동시에 개인정보 수집의 우려나 직접적 침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표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297e0773ed375cf4ee5e09acafb0421f40d963edacf9ec46b4de6992d138771" dmcf-pid="8NTxG3BWTB"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궁극적인 암표 근절을 위해선 엔터사 뿐만 아니라 예매사이트 등 각종 관계처 간의 협의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각도의 방안 모색을 통해 절차를 개선할 때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p> <p contents-hash="636d40cf1a892b4756f19d3426bf402c898c5834405614507fcbce53d9b5a2b9" dmcf-pid="6jyMH0bYWq" dmcf-ptype="general">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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