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견·유기견… '집 나가면 개호강'의 선한 영향력 작성일 06-22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커리큘럼 훌륭하게 소화한 장애견·유기견<br>제작진 "강아지들에 동등한 경험의 기회 제공하고 싶었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S0sfRg2T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d7db6c4f027cfb5cc9c2546d2a5f54c8d1372b83c91083c4de1db172e2db16" dmcf-pid="fvpO4eaV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집 나가면 개호강'의 테토는 선천적으로 눈이 안 보이고 귀도 들리지 않는 시청각 장애견이다. JTBC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2/hankooki/20250622104311684kcmh.png" data-org-width="640" dmcf-mid="2T3mVMo9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2/hankooki/20250622104311684kcm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집 나가면 개호강'의 테토는 선천적으로 눈이 안 보이고 귀도 들리지 않는 시청각 장애견이다. JTBC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2681e9dc4d7be6fcae83fd085ebe911e72cf0e7ccbd5b649be4c1e9f240b0c" dmcf-pid="4TUI8dNflm" dmcf-ptype="general">반려동물 인구 천오백만 시대다. 강아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레 높아졌고,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도 많아졌다. '집 나가면 개호강' 역시 강아지가 등장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방송은 특수한 상황의 강아지도 등장시키며 편견을 지우는 효과까지 내고 있다.</p> <p contents-hash="6826dcdfc201f4c63bfb230eb853111c82389d4c8c01263b7d78990fb64fd424" dmcf-pid="8S0sfRg2lr" dmcf-ptype="general">JTBC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은 개들의 호강을 위해 스스로 개고생길을 선택한 다섯 '강.친.자(강아지에 미친 자)'가 세상 모든 개들의 행복을 위한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한 관찰 리얼리티다. 운동장과 수영장이 포함된 3,000평 규모의 공간에 특별 케어 서비스, 특별 수업 커리큘럼, 그리고 24시간 상주하는 건강 케어 전문진까지 갖춰진 개호강 유치원의 존재감이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다.</p> <p contents-hash="d3b850d4712f19e34a0bc0eaeb5167022fb81de1c12269725a1dc0750ed96816" dmcf-pid="6vpO4eaVTw" dmcf-ptype="general">주목할 점은 그간 TV 속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유형의 강아지도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테토는 선천적으로 눈이 안 보이고 귀도 들리지 않는 시청각 장애견이다. 보호자는 "이전에 유치원을 보낼까 싶어 알아봤는데 단체 프로그램이다 보니 '테토는 장애가 있어서 참여가 어렵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는 강아지 특수학교가 있지만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집 나가면 개호강'에는 바깥 생활을 오래 한 유기견이었던 로또도 등장했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미로 탈출 미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선을 모았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PTUI8dNfCD"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a64073cfe9ace084ff6424b7d71053eed638c20089c56924bbcae72ad07796e5" dmcf-pid="QyuC6Jj4CE" dmcf-ptype="h3">'집 나가면 개호강'의 선한 영향력</h3> <p contents-hash="3c7c2b55effb5ea7eeb8cd13634b2cf044add139392075cd0b9d7ec624a34549" dmcf-pid="xW7hPiA8lk" dmcf-ptype="general">제작진이 테토와 같은 특수한 상황의 강아지를 섭외한 이유는 무엇일까. '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은 본지에 "많은 보호자들이 혼자 있는 반려견을 케어해 주고 반려견에게 필요한 경험이나 교육을 제공해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강아지 유치원을 찾는다. 그런데 테토처럼 장애를 가진 특수한 반려견을 둔 보호자들은 선뜻 반려견을 맡길 용기를 내지 못하시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그런 경우 유치원 진입 장벽이 높다. 개호강 유치원에서 만큼은 일반적인 유치원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케이스의 강아지들과 보호자분들에게도 동등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e9072b05bbf6a509075abaf217e677b03a098eb8ba3f5d84a33a6a337bfbe21" dmcf-pid="yMk4vZUlWc" dmcf-ptype="general">또한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반려견과 사람의 공존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다른 모든 강아지들도 저마다 특징이 있듯, 장애는 테토의 특징 중 하나일 뿐이다. 개호강 유치원을 통해 되도록 다양한 반려견을 소개하고 각자 개성을 가진 강아지들이 유치원 활동으로 사람과 공존하는 법들을 배워갔으면 하는 것이 제작진의 바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테토는 담당인 레이쌤과 깊이 교감하며 누구보다 놀라운 발전을 보여줬다. 모든 커리큘럼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알렸다.</p> <p contents-hash="de9b40f96d788e92111eebb63bb3578f9b92cad02701e80450730a219ccbb3ef" dmcf-pid="WRE8T5uShA" dmcf-ptype="general">그간 많은 예능 속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반려견들의 모습은 당연한 사실을 잊게 만들었다. 강아지들 중 일부는 장애를 갖고 있고, 일부는 아픈 기억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기견, 장애견에 대한 편견이 존재해 왔던 상황 속에서 '집 나가면 개호강'은 이러한 강아지들이 사람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편견을 지워나갔다. 반려동물 인구 천오백만 시대에 프로그램이 전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었다.</p> <p contents-hash="67f6dd93a5b9539f9b26b1e28161c8c458520e496a00d506d68a405c532df269" dmcf-pid="YeD6y17vhj"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놀면뭐하니?’ 공항 노동 어드벤처 06-22 다음 아이들부터 투바투·제베원까지…'서울가요대상' 화려하게 빛난 별들의 밤 06-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