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쓴 자소서, “활용도 스펙이다” VS “독창성 없어” 작성일 06-22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I5u9Qnbm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7510c0b4858c289a1d89cfedb2ce0e5308f30c8457c2c1858068549ab6a102" dmcf-pid="4C172xLKs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 자소서 활용에 대한 구직자 설문 결과 (사진=캐치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2/donga/20250622110202546jvvu.png" data-org-width="350" dmcf-mid="tnK8eawME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2/donga/20250622110202546jvvu.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 자소서 활용에 대한 구직자 설문 결과 (사진=캐치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fcf2aa3f08a8a01d262531cb02f158453763ab632e89b6ab0382e21f2c70e7b" dmcf-pid="8htzVMo9wT" dmcf-ptype="general"> <br>마케팅 직종에 취업을 준비 중인 A 씨(여·20대)는 하루에도 여러 기업에 지원서를 낸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기업 분석, 문항 파악, 글 구성까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적극 활용한다. 예전에는 며칠씩 걸리는 일들이었다. AI 도움 없이 작성했을 때보다 시간은 덜 들고, 결과물의 완성도는 훨씬 높아졌다. </div> <p contents-hash="fdefe869d022e649de3e3fca1fd4c5353c56f7d582b3112ae45115589992c3bb" dmcf-pid="6p8dawlorv" dmcf-ptype="general">취업시장도 AI가 지배하는 시대가 됐다. 입사 지원 시 AI 도움을 받은 자기소개서(자소서)를 제출하는 비중은 1년 반 새 9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를 두고 취업준비생(취준생)과 기업 간의 견해가 갈리고 있다.</p> <p contents-hash="714223a967fedf7855a7c58d3de9656fd5b9bf39d0c9336803d2fdf7c48033fd" dmcf-pid="PU6JNrSgwS" dmcf-ptype="general">취준생들은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역량‘이라고 보는 반면, 일부 기업은 독창성 결여 등을 이유로 감점이나 불합격 처리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e2b69063a7eea96b9ce586c5586e47fa1a8784cf1c20b4ec8c4aa32c305372b4" dmcf-pid="QuPijmvasl" dmcf-ptype="general"><strong>취준생 10명 중 9명 ‘자소서에 AI 활용‘</strong></p> <p contents-hash="476b9779c561589aa23751a35e4bc74dcbf0d543a704962a4394ae35cc6ef652" dmcf-pid="x7QnAsTNwh" dmcf-ptype="general">지난 12일 AI 기반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는 무하유가 발간한 ’AI 자기소개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출된 자소서 중 70% 가량이 AI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3년 하반기 AI 자소서 비율(7%)보다 9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p> <p contents-hash="8effa5736143820d8b56f93fcfcf0bcad191e09dd9fc7f807eb2f8c13648a1e9" dmcf-pid="ykT5U9Q0OC" dmcf-ptype="general">지난달 9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20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1%가 자기소개서 작성 시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은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d48c069a3da8578afe21edc29b904417ea226bd93783c7cba192061c8601b5af" dmcf-pid="WEy1u2xpOI" dmcf-ptype="general">또한 요즘 취업준비생들은 AI를 단순한 ‘편법’이 아닌, 하나의 ‘활용 능력’이자 ‘전략적 도구’로 인식하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p> <p contents-hash="2e7a1f0290d7400c88c40dbfac50ef759e18a1880d1b076a7f97c5fbc89b1dff" dmcf-pid="YDWt7VMUsO" dmcf-ptype="general">캐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AI 자소서 ‘판별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한지 묻자 3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4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도입 반대 이유로는 ‘AI 활용도 역량이다’라는 답변이 전체의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p> <p contents-hash="9b4be66d36bf4f8fbfc4026131502c53725b22927b20efe9b8d317cc34e56038" dmcf-pid="GwYFzfRuDs" dmcf-ptype="general"><strong>기업은 창의성 부족 이유로 감점·불합격 처리도</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4a17aa8f2a70c843f808da318c0a56d3430a85699e1c9107557028bea9c9a5" dmcf-pid="HcDhYFqys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중, Chat-GPT로 작성된 자소서에 대한 기업 응답(사진=고용노동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2/donga/20250622110203911mbnt.png" data-org-width="643" dmcf-mid="2XncsT5rm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2/donga/20250622110203911mbn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중, Chat-GPT로 작성된 자소서에 대한 기업 응답(사진=고용노동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c0dc21f3b78b82804b5033f56acd3f7dc2ea1762ab54c115c0c01bead8ef547" dmcf-pid="XkwlG3BWDr" dmcf-ptype="general"> <br>하지만 기업들의 인식은 달랐다. 2024년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64.1%는 챗GPT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독창성과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 이를 확인할 경우 감점 또는 불합격 등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존재한다고 발표했다. </div> <p contents-hash="bbd9bcdb38fc9a9256dff3135a81965f5bcbf2d7ece954911859e1968080e359" dmcf-pid="ZErSH0bYmw" dmcf-ptype="general">기업들은 향후 AI 자소서 판별 역량을 강화하겠다(51.1%)거나, 다른 전형 요소의 비중을 높이겠다(41.0%)고 응답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4d899937c38c73ff7923c157768008360a866404649b995f9312f61bd1f853" dmcf-pid="5DmvXpKGw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중 Chat-GPT 활용에 대한 기업 대응에 대한 결과 (사진=고용노동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2/donga/20250622110205194wwqt.png" data-org-width="321" dmcf-mid="VDiAmvZwr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2/donga/20250622110205194wwq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중 Chat-GPT 활용에 대한 기업 대응에 대한 결과 (사진=고용노동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78fb3be1f3714014d586dbc6bc34260202e6f05e94d71636521a5258c55660" dmcf-pid="1wsTZU9HEE" dmcf-ptype="general"> <br>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AI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탐지하는 기술을 점차 도입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61133adaff365272a95003005db1b7f1053ddef348d2f1da49745a9a6586f53d" dmcf-pid="trOy5u2XIk" dmcf-ptype="general">자기소개서 AI 활용 여부를 탐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하유’에 따르면, 2022년 기준 LG전자·롯데·KB국민은행·한국투자공사·공무원연금공단 등 약 270개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채용 과정에 도입했다.</p> <p contents-hash="d6bdf83c85ab7195e5db0f6a766b2ab59642daa7189ebd4bdb27d2ef6e4a0701" dmcf-pid="FmIW17VZwc" dmcf-ptype="general"><strong>“서류 평가 비중 줄이고 실제 역량 검증해야”</strong></p> <p contents-hash="6ac6b5540009a68c848eadec10940c665aab29d199930657bce51a2f2db1054e" dmcf-pid="3sCYtzf5DA" dmcf-ptype="general">AI 기술이 취업시장에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은 것을 받아들이되, 기업은 지원자의 실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학계는 조언한다. </p> <p contents-hash="330094f3515dc66af90f713e3ad1f9f9e5c51e9877ae02a71145b5d7e6cb3d52" dmcf-pid="0wsTZU9HDj" dmcf-ptype="general">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이경상 교수는 한국 다수의 구직자가 챗GPT 등을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그 중 상당수가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있어, 더 이상 자기소개서가 신뢰성 있는 지표가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91f3276494b70bb2116fc8b38403100aa3d439307f0875fdecae2103b37dcfeb" dmcf-pid="prOy5u2XsN"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현재 채용 방식의 개선 방향으로, 서류 평가 비중을 줄이고 지원자의 실제 역량을 직접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a731857860b5c7fa15eaa1cffd651a85066e1df810c485ee28598079b01f791" dmcf-pid="UmIW17VZsa" dmcf-ptype="general">그는 “채용은 과제 기반 평가, 워크 샘플(work sample) 테스트, 코딩 테스트 등 ’스킬 기반 채용 Skills-based Hiring‘으로 이동해야 하며, HR(인사관리)은 새로운 평가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p> <p contents-hash="4f191307ec9f097e192f08baca4b5dc3378cbc587e5c9a4994a80cb96c5768d8" dmcf-pid="usCYtzf5Ig" dmcf-ptype="general">박태근 기자 ptk@donga.com<br>황수영 인턴기자·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졸업<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하나♥김태술, 야외 결혼식 현장 어땠나...확신의 비주얼 부부 [RE:스타] 06-22 다음 '환상의 복식조' 임종훈-안재현, WTT 스타 컨텐더 르블랴나 우승 06-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