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꿈꾼다면 … 출연硏 혁신기술 주목 작성일 06-22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화학硏 창업기업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 인터뷰<br>ADC항암제 후보물질과<br>링커기술로 경쟁력 입증<br>셀트리온·美제약사 수출<br>기술사업화 속도 내려면<br>과기지주사 활성화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2YWDQnbc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0917675acf4ebad32ae4712442fef88f268764cb83b498d7e1e12a51c6f08f" dmcf-pid="yORMqT5ra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2/mk/20250622171202075mspy.jpg" data-org-width="664" dmcf-mid="PnUpTawMa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2/mk/20250622171202075msp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7d71ba45b5b172fd60f0c5137570fbe486f6d29d342fbf5816b2d7506557e12" dmcf-pid="WIeRBy1mkr" dmcf-ptype="general">"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있으면 광범위한 기초기술을 접하면서 산업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출연연 기반의 딥테크 창업을 활성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p> <p contents-hash="f8d0efa4427043c84ec25486c36dc52e3138fea1d2f33d75b1173b09223825b4" dmcf-pid="YCdebWtsNw" dmcf-ptype="general">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출연연 창업의 특장점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피노바이오 역시 과학기술계 출연연인 한국화학연구원 창업기업이다. 정 대표가 화학연 소속이던 2017년 창업했다. 그는 "출연연에 있으면서 항체·약물복합체(ADC) 기술에 주목했다"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bde4c252a54188b0880a6b750eb3f5017d1d8fa1cecd6e04e2c4ab2f0eb12ae" dmcf-pid="GhJdKYFOkD" dmcf-ptype="general">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ADC는 '암을 잡는 유도탄'으로 불린다. 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인식하는 항체에 강력한 약물을 붙인 형태다.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구조를 '링커'라고 하는데, 이 링커는 암 세포 내에서만 끊어진다. 월등히 많은 양의 약물을 암 세포에 직접 전달할 수 있어 항암 치료의 효과가 극대화된다.</p> <p contents-hash="1fe99a3b36b38f2ea92265522cc25476f135aefb15a03c4a982a6122b6ede84f" dmcf-pid="HdUpTawMkE" dmcf-ptype="general">정 대표는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ADC 유방암 신약 '엔허투'가 성공을 거둔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이 ADC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많은 곳이 엔허투가 사용한 캠토테신 계열의 페이로드(약물) 방식을 차용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ce21e57058607a0bc9ce56a981d800a8fcacb8091e93a28b358162919eaea7e" dmcf-pid="XJuUyNrRok" dmcf-ptype="general">다만 빅파마들은 특허 침해를 피하기 위해 차이를 뒀다. 엔허투가 사용한 'DXd' 대신 다른 종류의 캠토테신 계열 페이로드를 활용한 것이다. 그러나 임상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DXd를 사용했을 때만 강력한 효력과 높은 안정성을 유지했다"며 "같은 계열의 약물이 모두 ADC용 페이로드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ad244cb9b538f53a34fffdd32d660c2b74ace33803063ff74087ca4afbd0ed6" dmcf-pid="Zi7uWjmegc" dmcf-ptype="general">정 대표는 피노바이오가 이 점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캠토테신 계열의 페이로드와 이에 최적화된 링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DXd와 유사한 약리 활성, 물리화학적 특성, 인체 내 분포 및 대사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특허 침해의 문제없이 자유롭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b50857f08f30c08e305c80ad438ee19b414e1e72ab61244d2361df65acab8e91" dmcf-pid="5nz7YAsdoA" dmcf-ptype="general">피노바이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누적 7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미국 콘주게이트바이오 등에 기술이전을 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셀트리온에서 첫 기술료를 수령했다.</p> <p contents-hash="cd2302b3b28e4b3c907059063141a628c0afa11db4eb6a6682866fed706f9525" dmcf-pid="1LqzGcOJaj" dmcf-ptype="general">정 대표는 "피노바이오 ADC 기술이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 셀트리온 등 파트너사에서 개발되고 있다"며 "셀트리온과 피노바이오의 자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신약 후보물질은 일본 다이이찌산쿄 기술에 비해 동등 이상 수준의 효력을 보이면서도 부작용을 더 억제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aab5c88c88d277bef2f78338b3c7f7bcf030c9b9bfb5544a4b3395a1ec2b123" dmcf-pid="toBqHkIikN" dmcf-ptype="general">그러나 난항도 겪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에 세 번 실패한 것이다. 정 대표는 "임상 데이터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셀트리온에 이전한 기술로 만든 신약 후보물질이 올해 첫 임상에 들어가면 문제가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52f7a8c72b7add9e027a58d2fba25cca3ed2da36da95316f6dd55f51364a784" dmcf-pid="FgbBXECnca" dmcf-ptype="general">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ADC 시장은 2028년 198억달러(약 2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피노바이오는 이 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겠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다음 상장은 시기를 보고 재도전하겠다"면서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것에 이어 독자적 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자 출연연 창업기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9a077ccefe6d769726aa751b81b4fb2a9f895000656499613cf96aa510a60cf" dmcf-pid="3aKbZDhLAg" dmcf-ptype="general">정 대표는 출연연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당부하는 말도 남겼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지주(KST) 같은 출연연 기술사업화 전문 지주회사가 더 활발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KST가 출연연 창업기업들에 대한 리드 투자자 역할을 하면서 여러 라운드에 걸쳐 투자를 주도하고 기업 성장을 이끌어줄 수 있다면 출연연 딥테크 창업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0fc4740b5cbdd395cbe3029db6e4991502bff50a0dbeaffacb24d311522c6d7" dmcf-pid="0N9K5wloNo" dmcf-ptype="general">[고재원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딸바보 평생해야겠네”...아빠와 유대감 깊을수록 딸이 장수하는 이 동물 [사이언스라운지] 06-22 다음 '컴백 D-1' 크래비티, '데어 투 크레이브' 기대 포인트 셋 06-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