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웨사, 17일 만에 또 100m 정상…부상 딛고 ‘부활 질주’ 작성일 06-22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22/0001048175_001_20250622173511567.jpg" alt="" /><em class="img_desc">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연합뉴스</em></span><br><br>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2·안산시청)가 17일 만에 다시 전국 무대 100m 정상에 올랐다.<br><br>비웨사는 22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38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소 느린 출발이었지만,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나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2위는 김정윤(한국체대)으로 10초42를 기록했다. 3위 다툼은 0.003초의 간발의 차로 갈렸다. 박원진(강원도청)이 10초465로 10초468의 이창수(보은군청)를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원진과 이창수의 공식기록은 동일하게 10초47로 기록됐다.<br><br>콩고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비웨사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귀화했으며, 원곡고에 진학해 본격적인 육상 훈련을 받았다. 고교 시절부터 단거리 유망주로 주목받은 그는 2022년 실업 무대에 진출했지만, 개인 종목에서는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br><br>특히 2023년 5월부터 허벅지와 발목 부상으로 약 1년간 재활에 매진하며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웨사는 이달 5일 열린 KBS배 전국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29로 개인 최고기록을 작성하며 실업무대 첫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br><br>이번 전국육상선수권 우승으로 시즌 두 번째 전국대회 금메달을 추가한 그는 “오랜 재활 끝에 다시 달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단거리 종목에서 부활을 알린 비웨사는 올해 남은 대회에서 한국 남자 스프린터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한국 소프트테니스,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서 은메달 2개 06-22 다음 전현무, KBS 아나운서 복귀 욕심? “선거방송 시켜달라” (‘사당귀’) 06-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