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애리, 2025 아트바젤 ‘디지털 아트 마일’ 공식 초청작가로 참여

작성일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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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애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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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시각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조 애리(Elly Cho)가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박람회 아트바젤(Art Basel)에서, ‘시그 아트 파운데이션(Sigg Art Foundation)’의 공식 초청을 받아 특별 전시 부스(Booth 9)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AI와 디지털 예술의 교차점’을 탐구하며,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예술가들과 함께 조 애리 작가의 독창적인 시선이 주목받는 자리이기도 했다.
 조 애리 작가는 이번 아트바젤에서 무성 댄스 필름 ‘섬 (Sum)’*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자연 속 고립과 해방, 환상과 현실 사이의 긴장감을 섬이라는 공간을 통해 풀어낸 시적 영상으로, 런던, 맨해튼, 제주 등 작가가 살아온 섬들에서 받은 감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아 정체성과 회복의 여정을 탐구했다.
 움직임과 몸의 언어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감정의 층위를 포착한 이 작품은 관객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며, 디지털 예술과 신체성의 접점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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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 아트 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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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시그 아트 파운데이션은 조 애리 작가의 예술·기술·신체의 융합적 접근에 주목하고 있으며, 올해 공개될 예정인 실험 다큐멘터리 ‘기후 혼종 Climate Hybrids’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인공지능(AI), 생태 서사, 퍼포먼스를 결합하여, 기후위기 이후 인간과 자연의 진화적 관계를 재해석하는 영상 프로젝트로 2025년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지털 아티스트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조 애리는 이들과 나란히 기후, 정체성, 기술의 예술적 경계를 확장하는 대표적 작가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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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애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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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애리(Elly Cho)는 회화, 영상, 혼합 매체, 퍼포먼스를 통해 자연, 기억, 인간 행동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시각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이다. 그녀의 작업은 서사적이면서도 문화적 풍경에서 영감을 받으며, 종종 개인의 역사와 생태적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녀의 작품은 뉴욕 타임스퀘어 미드나잇 모먼트(Times Square Midnight Moment), 칸 AVIFF 아트 필름 페스티벌 등 세계 각지의 전시 및 영화제에서 소개되었으며, 런던의 써니 아트 프라이즈(Sunny Art Prize)를 수상했다. 또한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실험 영화상, 안무 영화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서울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인 조 애리는 스위스, 영국,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런던 슬레이드 미술대학(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우수 공헌 메달(Teacher’s College Medal for Distinguished Service)’의 한국인 최초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이 메달은 미국 교육부 장관 등과 함께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그녀의 국제적 영향력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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