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3연패 간다!" 알카라스 퀸스클럽 2번째 정상...개인 최장 18연승+잔디 코트 최강 입증 [춘추 테니스] 작성일 06-23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퀸스클럽 챔피언십 결승에서 접전 끝 승리...윔블던 앞두고 잔디 최강자 입증</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6/23/0000071652_001_20250623050012868.jpe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는 6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린 2025 HSBC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0위 이르지 레헤치카(체코)를 꺾고 두 번째 퀸스클럽 타이틀을 차지했다(사진=ATP 투어 SNS).</em></span><br><br>[스포츠춘추]<br><br>스페인의 테니스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잔디 코트에서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br><br>알카라스는 6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린 2025 HSBC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0위 이르지 레헤치카(체코)를 7대 5, 6대 7(5-7), 6대 2로 꺾고 두 번째 퀸스클럽 타이틀을 차지했다.<br><br>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1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6월말 개막하는 윔블던 대회를 앞두고 최고 컨디션임을 알렸다. 특히 2008년 라파엘 나달 이후 17년 만에 프랑스오픈과 퀸스클럽, 윔블던을 같은 해에 모두 제패한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br><br>경기는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레헤치카는 결승 무대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첫 세트에서 알카라스는 서브 게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레헤치카 역시 강력한 리턴으로 맞섰다.<br><br>알카라스는 첫 세트에서 총 18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서브 능력을 과시했다. 레헤치카도 만만치 않았다. 낮게 깔리는 빠른 타구로 알카라스를 압박했고, 발목 높이로 떨어지는 까다로운 리턴으로 챔피언을 곤란하게 만들었다.<br><br>두 번째 세트는 더욱 치열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접전에서 레헤치카가 7대 5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카라스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서브 정확도가 떨어지며 레헤치카에게 기회를 내줬고, 도전자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br><br>하지만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났다. 알카라스는 3세트 초반 레헤치카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다. 레헤치카가 첫 번째 브레이크 포인트를 과감한 백핸드로 막아냈지만, 알카라스는 곧바로 전술을 바꿔 코트 깊숙이 꽂히는 강력한 백핸드로 체코 선수를 제압했다.<br><br>이후 알카라스는 4대 1로 앞서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레헤치카가 계속해서 알카라스의 발목을 노리는 리턴을 시도했지만, 알카라스는 긴 슬라이스 랠리로 여유 있게 대응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6/23/0000071652_002_20250623050012897.jpe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는 6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린 2025 HSBC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0위 이르지 레헤치카(체코)를 꺾고 두 번째 퀸스클럽 타이틀을 차지했다(사진=ATP 투어 SNS).</em></span><br><br>경기 후 알카라스는 "이 트로피와 토너먼트는 정말 특별하다. 다시 한번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대 레헤치카에 대해서도 "당신과 맞붙는 것은 정말 까다로웠다. 이번 주 정말 대단했고, 윔블던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br><br>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에 도전할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개인 최장인 18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잔디 코트 적응력까지 완벽하다는 평가다.<br><br>알카라스는 "별다른 기대 없이 와서 좋은 테니스를 하며 잔디에 적응하려 했다. 무나르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뒤부터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긴 대회 일정이 오히려 잔디 코트에서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는 데 도움됐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6/23/0000071652_003_20250623050012911.pn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는 6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린 2025 HSBC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0위 이르지 레헤치카(체코)를 꺾고 두 번째 퀸스클럽 타이틀을 차지했다(사진=ATP 투어 SNS).</em></span><br><br>패배한 레헤치카도 의연했다. 그는 "지금은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알카라스와 그의 팀을 축하한다. 오늘은 내가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고 깔끔하게 승부를 인정했다.<br><br>레헤치카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12위 알렉스 드 미노와 세계 4위 잭 드레이퍼를 차례로 꺾고 결승 무대에 섰다. 올해 잔디와 하드코트에서 19승 8패를 올리며 급성장하고 있어 윔블던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br><br>두 선수는 모두 이제 6월 30일 시작되는 윔블던 준비에 매진한다. 알카라스의 윔블던 3연패 성공 여부와 레헤치카의 첫 메이저 대회 돌파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지식 공유의 아버지’는 어떻게 AI에 맞서 민주주의 투사가 되었나 06-23 다음 얼어버린 당구 얼짱, 신이 들린 당구 女帝 "김가영의 압박 너무 커 차유람이 멘붕 온 듯"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