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의 반란! 고석현, “이겼다. 레츠고!” 작성일 06-23 16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6/23/0001156208_001_20250623081816334.jpg" alt="" /></span></td></tr><tr><td>고석현이 엘리엇을 킥으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 | UFC</td></tr></table><br>[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이겼다. 레츠고!”<br><br>고석현이 포효했다. 지난 22일 중앙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있는 크리스탈 홀에서 ‘UFC 파이트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가 열렸다.<br><br>이번 대회에서 한국팬들의 관심을 끈 것은 ‘KO’ 고석현(31)의 UFC 데뷔전이었다. 고석현은 당초 ‘언더독’으로 평가받았지만, 승리를 쟁취하며 다시 한번 ‘반란’의 진가를 발휘했다.<br><br>‘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은 데뷔전에서 UFC 3연승의 강자 오반 엘리엇을 꺾으며 UFC 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br><br>고석현(12승 2패)은 강력한 레슬링을 바탕으로 UFC 3연승 신성 오반 엘리엇(27, 웨일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br><br>고석현이 다시 한번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을 울렸다. 경기 직전 도박사들은 고석현의 승리 확률을 약 21%로 내다봤다.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엘리엇의 승리에 베팅한 것이다.<br><br>하지만 고석현은 지난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 이어 다시 한번 압도적 패배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다. 마치 스승 김동현이 돌아온 것과 같은 경기력이었다.<br><br>고석현은 엘리엇을 타격으로 압박하며 철창에 가둔 뒤 테이크다운해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스승 김동현의 전매특허인 그래플링 게임이 빛을 발했다. 그는 경기 내내 무한 체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파운딩과 엘보로 엘리엇을 괴롭혔다.<br><br>전체 경기 시간 15분 중 10분 이상을 컨트롤하며 엘리엇이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들었다. 현지 해설을 맡은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은 “고석현의 이름을 기억하라. 그는 많은 UFC 웰터급 선수들에게 문제를 안겨줄 것”이라고 극찬했다.<br><br>고석현의 스승 김동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땀은 헛되지 않았어”라며 “노력이 최고의 재능, 고석현 최고!”라며 제자의 승리를 축하했다.<br><br>고석현은 이번 경기로 단숨에 UFC 웰터급 중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전 발언대로 이기면 얻을 게 많은 경기였다. 고석현은 UFC 데뷔전에서 3연승의 엘리엇을 꺾음으로써 그의 업적을 전부 가져갔다. 다음 경기에서 바로 30위권대 강자와 대진이 잡힐 가능성이 높아졌다.<br><br>고석현은 “이겼습니다. 언더독의 반란, 레츠고!”라고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BBC, 저작권 침해 경고장… 퍼플렉시티 ‘기술 오해’ 반박 06-23 다음 안병훈, PGA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 14위…우승은 브래들리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