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50억 선행 ‘민윤기 치료센터’ 세운다

작성일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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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556f02571a46c95e7f22e820872ae8b20e46d9bea729f55ee113ca03cb55a1" dmcf-pid="GJydKvZwD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BTS 슈가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 및 자립 지원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하고,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민윤기 치료센터’를 설립한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3/sportsdonga/20250623093530263zdab.jpg" data-org-width="1200" dmcf-mid="WwGnVWtsE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sportsdonga/20250623093530263zda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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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슈가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 및 자립 지원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하고,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민윤기 치료센터’를 설립한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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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21e72baab4e582204c186dd2f6e785f6ca39dab846b62783fb73e594d801545a" dmcf-pid="HiWJ9T5rs0" dmcf-ptype="general">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가 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치료 및 사회 자립을 위한 전문 치료센터를 세운다. 세브란스병원은 23일 제중관에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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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fee62f6cd5e795060f9f0904048ab3fdf8d34137623079fb7c859c56f3610d49" dmcf-pid="XLGnVWtsr3" dmcf-ptype="general">이 센터는 언어, 심리, 행동 등 다방면에 걸친 치료는 물론, 임상과 연구를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장기적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슈가는 이를 위해 세브란스에 50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는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아티스트가 전한 기부금 중 최고액이다.</p>
          <p contents-hash="b58ca688a58cccffd167e7672d3c20d7e2146957822509e7a22b5ec414cf2107" dmcf-pid="ZoHLfYFOwF" dmcf-ptype="general">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MIND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슈가와 천근아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음악 기반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으로, 음악(Music), 상호작용(Interaction), 관계망(Network), 다양성(Diversity)을 통해 자폐아동의 사회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p>
          <p contents-hash="13f570718fa88efaaa91dd43e6ee14ed224f7e5805db776c51364b784109d87f" dmcf-pid="5gXo4G3IOt" dmcf-ptype="general">슈가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주말마다 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직접 만나 기타를 연주하고 함께 합주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실제로 음악 치료에 참여한 아동들은 감정 표현과 언어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고, 협력과 기다림 등 사회성도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8eff232f4594cb6058388df0e0b0e944aa128530ef2613b27cc148961ec565c3" dmcf-pid="1aZg8H0Cs1" dmcf-ptype="general">향후 센터는 MIND 프로그램의 고도화와 함께 자립형 음악 프로젝트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며, 치료 전문가 양성과 임상연구, 논문 발표, 프로그램 매뉴얼 발간 등도 추진된다.</p>
          <p contents-hash="82ca7d2309db3075f35136721b68b5c08dbab2fbb2382ce62cc6f494a625fdc8" dmcf-pid="tN5a6Xphw5" dmcf-ptype="general">천근아 교수는 “슈가씨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진정성을 갖고 오랫동안 함께해주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자폐 아동의 자립을 넘어서, 사회 전반의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cc643796fbe1057af4e64e27db51caefeb6298e0129b14515f0482d25c430c2" dmcf-pid="Fj1NPZUlmZ"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슈가는 “음악이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소중한 통로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6db5c4ed1aa787666b36cf579e676aa5e4c9f5302c906746056b90b1877c159" dmcf-pid="3AtjQ5uSIX" dmcf-ptype="general">‘민윤기 치료센터’는 오는 9월 완공되며, 이후 정규 프로그램을 포함한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447209ac453390fa47602afd36c6c908f4f1111f819882c333740af12f91486e" dmcf-pid="0cFAx17vsH" dmcf-ptype="general">장은지 기자 eunj@dong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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