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뤼디거, 클럽월드컵 경기 중 '인종차별' 피해 주장 작성일 06-23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6/23/0001268849_001_20250623102507680.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카브랄과 충돌하는 뤼디거</strong></span></div> <br>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안토니오 뤼디거가 인종차별 피해를 주장했습니다.<br> <br> 뤼디거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추카(멕시코)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막판 교체 투입됐습니다.<br> <br> 수비수 뤼디거는 후반 추가시간에 파추카 수비수 구스타보 카브랄로부터 파울을 얻어냈습니다.<br> <br> 그 직후 카브랄이 흥분하며 뭔가를 말했고, 뤼디거는 격분했습니다.<br> <br> 두 선수는 강하게 충돌했습니다.<br> <br> 브라질 출신의 주심 라몬 아바티는 팔로 'X'자를 그려 보이며 인종차별 프로토콜이 개시됨을 알렸습니다.<br> <br> 이는 인종차별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주심이 이를 인지하고 절차에 따라 처리 중임을 알리는 표시입니다.<br> <br> 이후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흥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br> <br> 경기 후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는 뤼디거의 주장을 전하며 이에 힘을 실었습니다.<br> <br> 알론소 감독은 "뤼디거가 우리에게 뭔가를 말해줬다. 우린 그를 지지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인종차별 프로토콜이 시작된 만큼, FIFA가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 "이런 문제는 무관용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축구장에서 이런 일은 용납될 수 없다. 뤼디거가 그렇게 말했고, 우린 그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br> <br> 하지만 카브랄은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br> <br>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브랄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인종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 아르헨티나에서 쓰는 표현으로 '망할 겁쟁이'라고 불렀을 뿐이다. 그 이상은 없었다. 인종차별 의도는 없는 말이다. 겁쟁이는 그저 겁쟁이라는 뜻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인종차별 프로토콜은 FIFA가 지난해 가을 열린 총회에서 승인해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br> <br> 심판이 X자를 그리면 3단계로 절차가 진행됩니다.<br> <br> 1단계는 문제의 발언이 끝날 때까지 경기를 잠시 멈추는 것이고, 2단계 경기 중단, 3단계 몰수패 등의 조처가 가능합니다.<br> <br>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파추카를 3대 1로 물리치고 대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br> <br>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이전 프로농구 소노, 'NBA 출신' 네이던 나이트 영입 06-23 다음 최우식의 공항패션은? 시원한 블루톤에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더한 댄디 스타일!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