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숨결·압력·소리까지 감지” KAIST, 맞춤 ‘촉각센서’ 개발 작성일 06-23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박인규 교수팀 ETRI와 공동연구<br>열성형 기반 3차원 전자구조 적용<br>의료·헬스케어·AR 훈련까지 활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lld5mvap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a84f6f335ded7c5fc4859cadea20762c565e11fe8d6a749bd941653a3fa339" dmcf-pid="9SSJ1sTNF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규(왼쪽부터) KAIST 교수, 최중락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KAIST의 이돈호 박사과정생, 한찬규 석사 [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3/ned/20250623112408092wryg.jpg" data-org-width="1280" dmcf-mid="bwL7wRg20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ned/20250623112408092wry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규(왼쪽부터) KAIST 교수, 최중락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KAIST의 이돈호 박사과정생, 한찬규 석사 [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e1bb25dc4d1e63f12f266460fdc207f517c6ab7a34ca82d91b486668ddd5dc" dmcf-pid="2vvitOyj32" dmcf-ptype="general">로봇이 물체를 잡을 때나, 의료기기가 몸의 맥박을 감지할 때 촉각 센서는 손끝처럼 ‘눌림’을 느끼는 기술이다. 기존 촉각 센서들은 반응이 느리거나 여러 번 쓰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국내 연구진이 일상적인 움직임부터 의료용 진단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센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p> <p contents-hash="c58c16e7d5930bdbb7ede5ae9d520da7f5e5a68a63ef71a617995720bb8b6bfd" dmcf-pid="VTTnFIWA79" dmcf-ptype="general">KAIST는 박인규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촉각 센서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p> <p contents-hash="ef7ee157b4730d44458aa1774ef91e18144590c99817b05edab8e69dcb653bfa" dmcf-pid="fyyL3CYc0K"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의 핵심은 ‘열성형 기반 3차원 전자 구조(T3DE)’를 적용해 유연성, 정밀성, 반복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한 맞춤형 촉각 센서를 구현한 것이다.</p> <p contents-hash="3f21cdc0d3d6c93f444381107ac3c3671a2fbd5a6defe0f408e044f0444990be" dmcf-pid="4WWo0hGkzb" dmcf-ptype="general">특히 소프트 엘라스토머(고무, 실리콘 등 쭉 늘렸다가 놓으면 다시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재료) 기반 센서가 갖는 느린 응답속도, 높은 히스테리시스, 크립(오랫동안 힘을 가했을 때 재료가 천천히 변형되는 현상) 오차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다양한 환경에서 정밀하게 작동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7990cb04e400ad037752c8a098fa1f35e8395b25da3b0580729098a9cc659d87" dmcf-pid="822yezf5zB" dmcf-ptype="general">T3DE 센서는 2차원 필름 위에 정밀하게 전극을 형성한 후 열과 압력을 가해 3차원 구조로 성형하는 과정을 통해 제작된다. 센서 상부의 전극과 지지 다리 구조는 목적에 따라 기계적 물성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지지 다리의 두께, 길이, 개수 등 미세한 구조 매개변수를 조정함으로써 센서의 영률(재료의 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을 10Pa에서 1MPa까지 폭넓게 설정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4f036526cd97b651281fcbb988c4a3ecc412505a3085049d97f9cd09225656de" dmcf-pid="6VVWdq41pq" dmcf-ptype="general">이번에 개발된 T3DE 센서는 공기를 유전체로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민감도, 응답속도, 온도 안정성, 반복 정밀도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p> <p contents-hash="5eb4322154dd70d6298f5c545530d52326b4224fbd73d977e27a2ddb1ceb4da3" dmcf-pid="PffYJB8tzz"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센서를 활용해 고해상도 40×70 배열, 총 2800개의 센서를 촘촘히 구성, 운동 중 발바닥의 압력 분포를 실시간 시각화하고, 손목 맥박 측정을 통한 혈관 건강 상태 평가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한, 상용 음향 센서 수준의 소리 감지 실험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즉, 이 센서는 발바닥 압력, 맥박, 소리까지 매우 정확하고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서 운동, 건강, 소리 감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43b57be44dbf6390008d6170e2c5a11c659c94815e590e2050a2b919c0e3fdc8" dmcf-pid="Q44Gib6F77" dmcf-ptype="general">이 기술은 증강현실(AR) 기반 외과 수술 훈련 시스템에도 적용됐다. 각 센서 요소마다 서로 다른 영률을 부여해 실제 생체조직과 유사한 강성을 구현했으며, 수술 절개 시 가해지는 압력 강도에 따라 시각·촉각 피드백을 동시에 제공하고, 너무 깊이 베거나, 위험한 부위를 건드리면 실시간 위험 경고 기능까지 갖춘 시스템이 구현됐다.</p> <p contents-hash="21d9b263f93573efb036e94bb5767f34162f2a8c3c9b32c7e32a226a17dffc95" dmcf-pid="x88HnKP30u"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이 센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며 “일상생활은 물론 의료, 재활, 가상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6097630b32f375bc4df3d8307b66a4ca485b6867ba069b81f63aae846a04fe9" dmcf-pid="ylld5mvaUU"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지난 5월호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06b6788fc50da17da18f711e50c5155daab31f965f54815783b6ce1baa000318" dmcf-pid="WSSJ1sTNzp" dmcf-ptype="general">구본혁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LG CNS, 공공 최대 AI 플랫폼 사업 수주 06-23 다음 K-키즈 콘텐츠 ‘치타부’, 멕시코 유튜브 1위 등극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