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밀어내기에 韓 텃밭도 흔들린다 작성일 06-23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0EHf17v1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f10d2861e227172f329df80b64a19bebeb7204d05abd2db7e81f75415c1282" dmcf-pid="zpDX4tzTG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참관객이 중국 비아디(BYD)의 원통형 LFP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3/etimesi/20250623135117191tmqm.jpg" data-org-width="700" dmcf-mid="U0TznKP3t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etimesi/20250623135117191tmq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참관객이 중국 비아디(BYD)의 원통형 LFP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cd9994c9f52eeac556d9b76b73d244fcc0dccfe95706a5f84d6c583ec8e1ac4" dmcf-pid="qUwZ8Fqy5w" dmcf-ptype="general"># 배터리 장비사인 A사는 최근 중국 부품 업체에서 제안이 쏟아져 놀랐다.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이나 모듈을 공급해 줄 수 있다면서 하루 10통 이상 제안서가 도착해서다.</p> <p contents-hash="e44b9dde692755b98888b7478d5d6218a42b32774167c5e86a0d0404ce9cc094" dmcf-pid="Bur563BWZD" dmcf-ptype="general"># 배터리 팩을 제조하는 B사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파격 할인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궁금해 물어보니 최대 반값에 줄 수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p> <p contents-hash="e5dd7d4e1d00b0205423caa11286f2974dc3bcde5dfcf44cf662f46eedd2b1c4" dmcf-pid="bHolzy1mYE" dmcf-ptype="general">중국 배터리 산업계의 국내 공세가 거세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에 중국 배터리 산업 역시 직격탄을 맞으면서 돌파구를 해외서 적극적으로 찾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7024044e3b0ecb259e563ec2fb6c70fa2abfbbc66d1dc6cfdb505bd15e20c873" dmcf-pid="KXgSqWtsYk" dmcf-ptype="general">한 장비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배터리 굴기'에 나서면서 정부 지원을 토대로 많은 업체가 생겨났는데 정체기에 접어들자 이들도 살아남기 위해 눈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전기차 시장 캐즘이 본격화된 이후 더 심화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a782d0f10e075e016a37d1d3dce7838b4297704c27f247795a8f1193c017129" dmcf-pid="9ZavBYFOHc" dmcf-ptype="general">◇ 공급과잉 中 배터리 '해외로 해외로'</p> <p contents-hash="64a7dde7432a5941844599388ec0a57c8388ec4b6f03918af59d7812d6b0105d" dmcf-pid="25NTbG3IHA" dmcf-ptype="general">중국은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국이다. 풍부한 자원과 대규모 내수 시장, 막대한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1위가 됐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많은 기업들이 생겨나다보니 배터리 생산능력, 즉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다는 데 있다.</p> <p contents-hash="22f85be07761f7b0165abcc4b4fe68870e21200962fb4495d3958c7a254f2a1a" dmcf-pid="V1jyKH0CXj" dmcf-ptype="general">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배터리 생산량은 1.07테라와트시(TWh)로 전 세계 수요인 0.95TWh를 상회했다. 중형 전기차 156만 대에 해당하는 분량의 배터리가 과잉 공급됐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b1d110ce56bfa57c05a33f6449ee4a2a7e872f71233d9e7dc48d7874c63e53cc" dmcf-pid="ftAW9Xph1N" dmcf-ptype="general">2023년에도 초과 공급 상태였는데 지난해 중국 배터리 생산량은 1.097TWh(중국자동차동력전지산업혁신연맹 통계 기준)로 더 늘었다. 2024년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강타한 해다.</p> <p contents-hash="5dd5e86f477a995a41840181f8a35c9ee0a25d2e07ecd3eb5811177287735c6d" dmcf-pid="4FcY2ZUlXa" dmcf-ptype="general">중국 내에는 약 2만5000개의 배터리 관련 기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제조 업체만 6900여 개에 달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은 주춤하는데 생산량은 늘어나니 출혈경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조건들이 갖춰진 셈이다.</p> <p contents-hash="dec4bb880c66f43be333c33ffbf559ceb4e720a93894461fb39510af7b4cd396" dmcf-pid="83kGV5uS1g" dmcf-ptype="general">실제 중국에는 전기차 재고가 쌓여 BYD와 체리자동차 등이 파격 할인 판매를 하다 경쟁이 너무 과열돼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는 일도 최근 벌어졌다. 전기차가 안 팔린다는 건 곧 배터리 수익성 악화로 직결돼, 해외 시장 진출을 더 가속화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12cd9a346f27adee7380a45eccdb37f81e57a1008bd350517129cc2af5ed505" dmcf-pid="60EHf17v1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3월에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참관객이 중국 EVE에너지의 액침냉각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3/etimesi/20250623135118542dqsg.jpg" data-org-width="700" dmcf-mid="uKC0R7VZZ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etimesi/20250623135118542dqs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3월에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참관객이 중국 EVE에너지의 액침냉각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7d081ba22ce7401d83a5425b137b9dd83823ed7fa24010975cc5a0228508aeb" dmcf-pid="PVv7ib6FYL" dmcf-ptype="general">◇ 中 공세 대상이 된 한국</p> <p contents-hash="ff15e08aee1b4d17f7c1211f18212aed1057d36f271b8997ae022ac05a42d8d2" dmcf-pid="QfTznKP31n" dmcf-ptype="general">중국발 배터리 과잉공급은 국내 산업에 부정적이다. 중국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출혈경쟁까지 감내하며 해외 공략에 나서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먹거리는 그 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다.</p> <p contents-hash="05e8e41ed82ed9a40256130a0e87f8066e4dac0fbd4fd31e34fb8e2a4e1d1bb7" dmcf-pid="x4yqL9Q0Hi" dmcf-ptype="general">시장조사업체 EV볼륨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유럽 전기차에 탑재된 중국산 배터리는 총 22.8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가 늘어났다.</p> <p contents-hash="aa56c68882d530adec9cbe85d7e2d554d4783d5a3f566b57203ba7e87131305d" dmcf-pid="yhxD1sTNYJ" dmcf-ptype="general">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기업 배터리 탑재량은 21.6GWh에서 25.8GWh로 약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심지어 이는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가 강점을 보인 삼원계(NCM) 배터리에서의 결과다. 중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면서 국내 업체들이 주도하던 분야에서도 차이가 좁혀진 것이다. 또 4월 한 달만 놓고 보면 CATL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유럽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77941feb9b8140e45d08d3021f1d74392aa7c5e38c5a13cd0cf991585c27c9b8" dmcf-pid="WlMwtOyjHd" dmcf-ptype="general">중국 배터리 업계의 한국 시장 공략도 거세지고 있다.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이 올해 초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일이 대표적이다. 항커커지, 우시리드, 헝이능 등 중국 배터리 장비사들도 국내 이차전지 공급망 진입을 본격화했다.</p> <p contents-hash="a629b926d45d64a40df9ca08565286b4ff32a093e073cbb3b8eaeedd8b9c2223" dmcf-pid="YSRrFIWAHe" dmcf-ptype="general">국내 기업들은 배터리 품질을 앞세워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a76a578abe9f0c650c612e23028f432a45ad07154b188574b038552d49f7d29e" dmcf-pid="Gvem3CYctR" dmcf-ptype="general">문학훈 오산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71905e36ee44fee7b13747f4101c0e061016d8934100776067753cf54bdeefe" dmcf-pid="HTds0hGk5M" dmcf-ptype="general">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T M&S 등 7곳,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선정 06-23 다음 [프로필] LG출신 AI 리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