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감독을 이 다큐영화제가 기억하는 이유 작성일 06-23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성호의 씨네만세 1071] 제3회 반짝다큐페스티발과 신나리 감독 달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3S05dNfOZ"> <p contents-hash="76a73543cf8505c5b322153712d5a0845d355ba4db2d3476c127e64dd5b9cedf" dmcf-pid="z0vp1Jj4OX" dmcf-ptype="general">[김성호 평론가]</p> <p contents-hash="c19c557fc28d0d5b9a6b930ccebf84a24974b1e9cf21ced61c061b6dc49918a9" dmcf-pid="qpTUtiA8rH" dmcf-ptype="general">2025년 반짝다큐페스티발이 그 세 번째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매년 다음해를 기약하기 어려운 열악한 여건 가운데서도 다큐멘터리 관계자들 스스로가 서로를 의지해 지탱해온 이 축제가 꿋꿋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감사하게 여긴다.</p> <p contents-hash="f5f8b806711160e172c231a9d0d62941e0c3a321b6669de7267e104504e5e5d4" dmcf-pid="BUyuFnc6IG" dmcf-ptype="general">단 사흘간, 하루 세 번 서른 편의 작품을 상영한 반다페 가운데서 기록할 만한 순간이 적지 않았다. 운영위원들이 고심하여 들여온 해외 개막작 세 편과 한국 중·단편 27편의 영화는 하나하나가 한국 다큐를 넘어 영화, 문화, 나아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란 점에서 기록해 마땅하다고 여긴다. 전 작품에 걸쳐 이뤄진 감독과 평자, 관객 간의 심도 깊은 대화, 모든 행사 간 진행된 문자 및 수어통역, 또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으로 이뤄진 소소한 행사들에 이르기까지 인상적인 순간이 적잖았다.</p> <p contents-hash="4fdc6d4ef656a3ee4d6e938689688e33092c2248cb3450bc62525cd36f452568" dmcf-pid="buW73LkPIY" dmcf-ptype="general">나는 그중에서도 한 장면, 개막식 가운데서 이뤄진 추모행사를 기록하고자 한다. 올해 3월 3일 세상을 떠난 신나리 감독, 급성 백혈병 투병 중 제1회 반다페 개막작 감독으로 특별초청되며 인연을 맺었고, 제2회째 행사에선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도 했던 그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던 것이다.</p> <div contents-hash="0c9634aa5abf6aabe00321f2ace0515b19d4fa583dceb737fba003a6e4d1e919" dmcf-pid="K7Yz0oEQEW" dmcf-ptype="general"> <strong>어느 다큐영화제가 추모한 어느 영화인</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2846dd7e4f5719a8497436c44c4529fef4ed39203ddef24f55fc472246c9d2d" dmcf-pid="9zGqpgDxI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3/ohmynews/20250623145402605rrkq.jpg" data-org-width="966" dmcf-mid="xdwyh2xpO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ohmynews/20250623145402605rrkq.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신나리 감독 추모행사 현장 사진</td> </tr> <tr> <td align="left">ⓒ 반다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ffa4761b78a057039f2fc08e32c4d00aedbd9b7f85f642dd992098281cf375e0" dmcf-pid="2pTUtiA8OT" dmcf-ptype="general">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기준 연출작은 <그 자리>·< 9월 >·<천국장의사 그리고 봄>·<녹>·<붉은 곡>·<달과 포크>·<불타는 초상>·<엄마의 워킹>·<뼈>까지 모두 9편이다. 여기에 등재되지 않은 단편 몇 편과 유작을 더해 10년 간 십여 편의 작품을 내놓은 신나리 감독이다. </div> <p contents-hash="e902b813aeedb384acdb7e61a8b2b99db2499c91832520e30e2ebaa34855858e" dmcf-pid="VUyuFnc6Iv" dmcf-ptype="general">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이야기부터 한국에 공개하지 않고 진행된 미군부대 세균실험의 부당함을 따지는 등의 사회적 주제는 신나리 감독 필모그래피의 한 축을 지나는 주요한 관심사다. 그러나 신나리의 다큐가 오로지 사회비판적인 대목에 머물지는 않으니, 이따금은 그저 예술가의 작품세계며, 지역과 주변의 감춰진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 펼쳐내고는 했다.</p> <p contents-hash="976bf7f36efa27dfc958653523b6681edd9e5a89e5f986d27ab4145c344d4afd" dmcf-pid="fuW73LkPwS" dmcf-ptype="general">다큐의 본질은 기록, 그에 충실했던 신나리는 저 자신을 피사체로 삼아 사망 전까지 글과 영상으로써 저의 마지막 나날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적 스승인 김영조 감독에 의해 추모다큐로도 만들어질 예정이고, 유작인 <도반> 또한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이르면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다큐계가 세상을 떠난 한 명의 영화인에게 이토록 관심과 애정을 보인 사례가 있었던가 싶다.</p> <div contents-hash="a5a18a49e0c0d7af3c80a032fbab46e977c7b9e99881f8bf14551a14e7090614" dmcf-pid="47Yz0oEQDl" dmcf-ptype="general"> 불과 47세, 다큐인으로는 겨우 10년가량을 산 신나리의 무엇이 그리도 특별해서 이토록 많은 영화인과 영화팬들이 그를 각별히 기억하려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무엇보다 다큐인을 가장 잘 내보이는 건 작품일 테다. 나는 감독 신나리와 생전에 따로 인연이 없었으나 그를 알고 지내는 이들을 통해 그 작품 몇을 받아 감상하기에 이르렀다. 신나리는 어떤 감독이었는가. 동료 다큐인들은 어째서 그녀를 기억하고자 하는가.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86073582490fc4c686a21b698ddb92c1a9630b7dba7999b11dd7b26a86cdd5b" dmcf-pid="8zGqpgDxr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3/ohmynews/20250623145404014vatr.jpg" data-org-width="1280" dmcf-mid="WEjSOb6F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ohmynews/20250623145404014vat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달과 포크>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신나리</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cea3402c6ed807ef792cdd792fbe02d56a4e292703b09b4e53bcd92e6b4546aa" dmcf-pid="6qHBUawMEC" dmcf-ptype="general"> 감상한 여러 작품 가운데 <달과 포크>를 이야기해볼까 한다. 2020년작 다큐는 태피스트리 작가 박민경을 주인공 삼아 그 하루를 그려낸다. 태피스트리란 색실로 틀에 그림을 짜 넣는 직물 장식으로, 박민경은 그를 업으로 삼아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부산 지역 예술인이다. 어두운 화면 가운데 작업하는 소리로 시작하는 영화는 이내 어둔 달밤 체조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선풍기 모터며 포크를 활용해 실을 꼬고 그림을 짜 넣는 작가의 하루 가운데, 달밤 작업자로 모래사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생활인으로의 모습이 끼어드는 것이다. </div> <p contents-hash="88f7be24274ec637764b3f572709bbfb9c7258369378a430e83bed04dd2f8d6f" dmcf-pid="PBXbuNrREI" dmcf-ptype="general">박민경의 일상 가운데는 마트 복권추첨 행사에서 친구와 요행을 바라는 소소한 즐거움도, 홀로 성실하게 실을 짜 넣으며 형상을 빚어가는 작가의 삶도 있다. 병상에 누운 어머니와 그를 돌보며 곁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의 모습, 그녀가 손에 든 포크가 식기가 아닌 작업의 도구로써 쓰이는 모습을 비추다가 영화는 그대로 엔딩크레딧을 올린다.</p> <p contents-hash="7422386701d23cda8665957bf095f15ed0e20cbedd5da3f4cba6082d78b17bc7" dmcf-pid="QbZK7jmeOO" dmcf-ptype="general"><달과 포크>의 의미가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한다. 혹자는 뚜렷한 목적 없이 일상을 뒤따르는 초점 없는 다큐라고 평할 수도 있을 테다. 그런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작품을 빚어가는 예술활동과 새벽에 나가 쓰레기 줍는 일, 마트 앞에 서서 친구와 담소를 나누거나, 어머니 곁을 지키는 모습 따위가 배경처럼 연달아 지나치고 있다.</p> <p contents-hash="d9b89402d6dc65f2a952b9408e65267ad410bd80a698d1ff1b0ac616b639c109" dmcf-pid="xK59zAsdws" dmcf-ptype="general">그러나 한 편으로 영화는 작가의 하루를 통해 그녀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그로부터 정말로 해내는 것들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 모두가 박민경이란 사람과 그 삶을 이루고 지탱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고작 10여 분의 짧은 다큐임에도 다른 누구와 구분되는 박민경이란 이의 삶과 업을 영화를 보는 이는 짐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 성긴 만듦새가 도리어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적절한 거리감이 되니, <달과 포크>의 매력 또한 거기에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p> <div contents-hash="df40bed92f5de2baa5eba80ec26bdc9820e00045542a446996741cf82a05269d" dmcf-pid="ypTUtiA8rm" dmcf-ptype="general"> <strong>이들이 신나리 감독을 이야기하는 이유</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543964a77bbfe3ee6e092f5eb8fec2f0b5b5a6a9d44fb159fc7674f377d3ee0" dmcf-pid="WUyuFnc6E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3/ohmynews/20250623145405323cqzu.jpg" data-org-width="1280" dmcf-mid="UJGqpgDxw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ohmynews/20250623145405323cqz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달과 포크>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신나리</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1bfc838c93bc9df89d3f0ada8b65ad6e8ff06cd50b8f2241fcf61885451640c7" dmcf-pid="YuW73LkPEw" dmcf-ptype="general"> 동료 영화인이자 제3회 반다페 운영위원이기도 한 민다홍 감독 신나리 감독의 작품세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d86c884945160db3f1a85522d2845d2c95637c4ebcd0c6231c36da4f7eeaa952" dmcf-pid="G7Yz0oEQID" dmcf-ptype="blockquote2"> <그 자리>, <천국 장의사>, <달과 포크>, < 8부두 >, <뼈> 등 좋은 작품들이 참 많아요. 우리가 기억해야 하지만 잊히기도 쉬운 내 지역의 모습,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 그리고 한 사람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신나리 감독님의 시간이 작품에 담겨있죠. 그 작품들을 보면 롱테이크가 많은데요. 관객이 감독의 시선을 따라서 이야기에 빠져들고 함께 생각하도록 이끄는 것 같아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장면을 어떤 마음으로 담았을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가 그대로 느껴지죠. 작품들을 보면서 존재하는 것과 사라져가는 것 사이에서 나는 한 명의 감독으로 어떻게 영화를 만들고 기록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과 영감을 함께 얻어가는 것 같아요. </blockquote> <div contents-hash="fb6d5bf7141b50e6cbbb494be07a98c12db7111a5d72d361b47188f54e41c5f1" dmcf-pid="HzGqpgDxwE" dmcf-ptype="general"> <br>반다페가 신나리 감독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개막식에서 따로 추모의 시간을 가진 까닭에 대해서도 답을 구했다. 역시 제3회 반다페 운영위원인 문창현 감독의 전언이다.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0834448f7c0bbf58ae8570b10251561cb432894b0791fdb4226aa2e6805e83fd" dmcf-pid="XqHBUawMsk" dmcf-ptype="blockquote2"> 1회 반다페 때 신나리 감독 특별전이 있었는데, 그때 감독님이 병상에 계셨어요. 부산에서부터 지역을 무대로 굉장히 활발하게 작품을 만드는 모습에 자극도 되고 교류도 하며 존재를 알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영화제에도 참여할 수가 없으셨죠. 감독님 본인이 영상편지로 2회 반다페엔 함께 하겠다고 약속을 보내오셨는데, 정말로 아픔을 이겨내고 서울을 찾아와 자원활동가로 티켓팅을 도맡으며 함께 해주셨던 기억을 당시 영화제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가지고 있을 거예요. 너무 안타깝게도 건강이 다시 안 좋아지고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때 경험을 간직한 사람 모두가 누구보다 감독님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죠. 이런 사람이 다큐멘터리 현장에 있었고, 누구보다 다큐멘터리를 사랑했다는 사실만큼은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blockquote> <div contents-hash="cbb0a28eb8f5d4c0d313a6cb6bc184d3bef59a74f00ae67ebe60f6e5ff6e35a1" dmcf-pid="ZBXbuNrRrc" dmcf-ptype="general"> <br>민다홍 운영위원도 말을 보탰다.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b138dae47f05f9383f12e0faf0a0055ede59892312e1cd397ea122b0c3f45cbc" dmcf-pid="5bZK7jmemA" dmcf-ptype="blockquote2"> 신나리 감독님은 자기 작품들이 그런 것처럼 주변을 살피고 관찰하고 적재적소에 녹아들 줄 아는 분이었어요. 시선이 닿는 곳마다 호기심과 애정이 있었죠.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하거나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지만, 부산에 놀러가서 연락을 드리고 함께 반나절을 보낸 경험이 있어요. 그때 감독님의 시선 끝에 담긴 부산만의 아름다움을 소개해주시고는, 제게 '언제 본인 작품을 할 거냐'고 질문하셨죠. 방송이나 상업영상만 만들고 있었고, 제 작품을 만든단 건 상상도 못할 때였거든요. 그 질문이 큰 울림이 돼 반다페에 작품도 내고 운영위원까지 하게 된 것 같아요. 처음 영상을 시작할 때 다큐를 하고 싶었던 초심, 생계형 인간으로 살며 돌아보지 않았던 초심을 필요할 때 건드려주신 신나리 감독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blockquote>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200a639c5fba64c5666bb2a637eaacfc5e9653d06d6d69c97d73960a598da8d" dmcf-pid="1K59zAsdw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3/ohmynews/20250623145406702zqar.jpg" data-org-width="400" dmcf-mid="uvHBUawMI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ohmynews/20250623145406702zqa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제3회 반짝다큐페스티발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반다페</td> </tr> </tbody> </table> <p contents-hash="96a4aac4d81bd1239224a5cffada9856169df0611f17863dfacfe939573713de" dmcf-pid="t912qcOJrN"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김성호 영화평론가의 브런치(https://brunch.co.kr/@goldstarsky)에도 함께 실립니다. '김성호의 씨네만세'를 검색하면 더 많은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goldstarsky@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中매체 "임효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남자 대표팀 선발 조건 최상위권" 06-23 다음 데뷔 18년 만에 첫 팬미팅…남다른 '아이돌력' 뽐낸 배우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