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의 라스트 드로, ‘무패’ 경기도청 격파 [IS 의정부] 작성일 06-23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6/23/0003446843_001_20250623164211446.jpg" alt="" /><em class="img_desc">23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로빈 6차전 중 작전을 회의하고 있는 경기도청(왼쪽)과 강릉시청(오른쪽). 의정부=김우중 기자</em></span><br><br>강릉시청(팀 킴)과 경기도청(5G)이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첫 맞대결에서 접전을 벌였다. 팀 킴이 ‘무패’의 5G를 저지하며 먼저 웃었다.<br><br>팀 킴은 23일 오후 2시 의정부컬링경기장 시트A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로빈 6경기에서 5G를 4-3으로 제압했다. 팀 킴은 3승(2패)째를 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키웠다.<br><br>반면 이날 전까지 5전 전승을 달렸던 5G는 팀 킴에 무릎을 꿇으며 대회 첫 패전(5승 1패)을 안았다.<br><br>이 경기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이 대회 우승 팀은 2025~26시즌 국제대회는 물론, 한국에 단 1장 걸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앞서 5G가 3월 의정부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에 올림픽 티켓을 안겼다. <br><br>5G는 최근 2시즌 연속 태극마크를 따낸 강자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10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날 이들과 만난 팀 킴은 한국 컬링 돌풍을 일으킨 전통의 강호다. 라운드로빈의 한 경기였지만, 두 팀의 첫 맞대결에 많은 컬링 관계자가 집중한 이유다.<br><br>이번 대회는 남녀 각 9개 팀이 예선에서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준다. 플레이오프에선 1-2위와 3-4위 대진으로 격돌한다. 1-2위 승자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전은 1-2위 패자와 3-4위 승자의 대진이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br><br>이 경기는 라운드로빈 대진 중 최대 화제였다. 경기 직전부터 컬링 관계자들이 관중석에서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집결했다.<br><br>팽팽한 흐름 속 먼저 득점한 건 강릉시청이었다. 2엔드서 깔끔한 드로로 1점을 선취했다. 4엔드 때는 대량 득점을 낼 발판을 마련했으나, 경기도청이 정확한 드로로 2개 스톤을 동시에 날려버렸다. 스킵 김은지는 4엔드 마지막 드로로 상대 득점을 저지했다. 전반 종료 직전, 5G가 1점 추격해 동점을 만들었다.<br><br>1-1로 맞선 채 맞이한 후반, 5G가 먼저 달아났다. 5G는 첫 스톤 4개를 모두 하우스 근처에 포진시켰다. 불리한 전형이 된 팀 킴은 더블 테이크아웃을 시도하며 하나씩 저지했으나, 버튼 내 5G의 스톤 1개를 내보내진 못했다. <br><br>팀 킴은 7엔드에서 곧장 반격했다. 5G의 스톤을 차례로 내보내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5G는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수비에 실패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br><br>위기의 팀 킴은 8엔드 마지막 드로로 1점을 추가해 균형을 맞추면서 9엔드 선공권까지 따냈다. <br><br>9엔드에선 마지막까지 서로의 스톤을 쳐내다 결국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10엔드에선 5G가 하우스 중앙을 차지하자, 팀 킴은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응수하려 했다. <br><br>팀 킴은 스톤 3개를 남겨두고 타임아웃을 썼다. 직후 드로에서 정확히 가운데서 버티고 있던 5G의 스톤을 쳐냈다. 팀 킴은 마지막 공격에서 정확한 드로로 5G의 스톤을 쳐내며 1점을 따냈다.<br><br>5G는 오는 24일부터 경일대, 전북도청과 차례로 맞붙는다. 팀 킴은 서울시청, 송현고, 의성군청과 경기를 남겨뒀다.<br><br>의정부=김우중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HBM 꼴찌의 반란’ 숫자로 증명한다 06-23 다음 육상연맹, 우상혁 등 국가대표 선수단에 3억 3400만원 포상금 지급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