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춘란배 최종국서 통한의 역전패

작성일 06-23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6/23/0001269000_001_20250623181908604.jpg" alt="" /> 박정환(32) 9단이 춘란배 결승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10; &#10;박정환은 오늘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중국의 양카이원(28) 9단에게 183수 만에 백 불계패했습니다. &#10; &#10;이로써 박정환은 종합 전적 1승 2패로 우승컵을 넘겨줬습니다. &#10; &#10;최종국에서 백을 잡은 박정환은 초반 좌상귀 전투에서 실리를 확보한 뒤 좌변에 거대한 백 모양을 형성하며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습니다. &#10; &#10;그러나 중반 이후 우변 흑진을 삭감하는 과정에 초읽기에 몰리면서 실수를 저질러 바둑이 역전되고 말았습니다. &#10; &#10;결국 우상귀에 이어 우변 백돌마저 잡히자 돌을 던졌습니다. &#10; &#10;박정환은 2021년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10; &#10;박정환은 통산 5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0; &#10;양카이원은 이번 대회 16강부터 신진서&middot;리쉬안하오&middot;변상일 9단 등 한국과 중국 강자들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10; &#10;결승에서는 박정환마저 꺾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10; &#10;양카이원의 우승으로 중국은 춘란배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0; &#10;한국은 8회로 가장 많고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습니다. &#10; &#10;춘란배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 약 2억 400만 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 약 6천800만 원입니다. &#10; &#10;(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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