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우, 16년 만에 세단뛰기 한국 신기록 수립…17m13 작성일 06-23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23/0001048413_001_20250623201512092.png" alt="" /><em class="img_desc">김장우</em></span><br><br>김장우(25·국군체육부대)가 16년 묵은 한국 남자 세단뛰기 기록을 갈아치웠다.<br><br>김장우는 23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17m13을 기록하며, 2009년 김덕현이 세운 종전 기록(17m10)을 3㎝ 경신했다. 이는 한국 세단뛰기 역사상 처음으로 17m10을 넘긴 기록이다.<br><br>5차 시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16m92)을 경신한 김장우는 마지막 6차 시기에서 곧바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그는 경기 직후 “기록을 깨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달렸다. 후배들에게 노력의 가치를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며 “도쿄 세계선수권 기준기록(17m22)까지 넘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br><br>김종일 수직도약 국가대표 총감독은 “좋은 날씨와 바람 조건이 오늘의 기록을 도왔다”며 “김장우와 유규민이 함께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한국 세단뛰기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유규민(용인시청)은 16m70으로 2위를 차지했다.<br><br>한편 남자 200m 준결선에서는 고승환이 20초45를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는 고승환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한국기록은 박태건이 2018년 세운 20초40이다. 결선은 24일 열린다.<br><br>여자 200m 결선에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23초93으로 우승하며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한국 여자 200m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신현진(포항시청)은 24초19로 2위, 김소은의 쌍둥이 자매 김다은(가평군청)은 24초45로 3위를 기록했다.<br><br>전날 여자 100m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11초79)으로 1위를 차지한 김소은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단거리 육상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전주하계올림픽 범도민유치추진위 출범…"온 국민 참여" 06-23 다음 한화 김서현, 프로야구 올스타 '별중의 별'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