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이제훈·소지섭, 이들의 독립영화 사랑법 작성일 06-24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nd 방송·문화] <br>자비 상영회부터 전국 극장 탐방<br>해외 예술영화 수입·배급 투자까지<br>“받은 사랑, 좋은 영화로 돌려드립니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JvX15uSg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0b96dafff88a67c864c2f602acaa89b4f47e3ed3efb2884b92bb2c96dd8bb2" dmcf-pid="FiTZt17vo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수년째 독립·예술영화계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유지태, 이제훈, 소지섭(왼쪽 사진부터). 영화산업의 토대가 되는 독립영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kukminilbo/20250624010808954rcpi.jpg" data-org-width="640" dmcf-mid="1osvWy1mg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kukminilbo/20250624010808954rc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수년째 독립·예술영화계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유지태, 이제훈, 소지섭(왼쪽 사진부터). 영화산업의 토대가 되는 독립영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a37fd4e53aa41abd08d380dfcf2cf0ba794793d7ab3e8fd791426572042513" dmcf-pid="3ny5FtzTa2" dmcf-ptype="general"><br>한국영화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면서 독립·예술영화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상업영화조차 제작 여건이 나빠진 상황에서 저예산 영화는 사실상 고사 위기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영화를 꾸준히 지원하는 배우들이 있다. 유지태와 이제훈, 소지섭이 대표적이다.</p> <p contents-hash="8263e65ab999a2658b82c65cea066d642ea575d49323c7b1b32ab115eb8fc66d" dmcf-pid="0LW13Fqyo9" dmcf-ptype="general">유지태는 2012년부터 매년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라는 소규모 상영회를 개최해 왔다. 자비로 독립영화전용관 티켓 100여석을 구매한 뒤 관객을 초대하는 식이다. 26번째 작품은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바다호랑이’다. 개봉일인 25일 서울 광진구 KU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상영회는 지난 17일부터 유지태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았다.</p> <p contents-hash="6694c22cdfc48aa6c5c29991f99e8b5137cdc91f06c7ddbdce66b391a206ea8d" dmcf-pid="poYt03BWgK" dmcf-ptype="general">티켓 제공만 하는 게 아니다. 유지태가 직접 관객과 함께 관람한다. 출연 배우가 아님에도 상영 전 무대인사에 나서고, 일부 작품은 상영 후 이어지는 감독·출연진 대담도 함께한다. 13년간 묵묵히 이를 이어온 이유는 작품성 높은 독립영화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관심을 높여 독립영화의 저변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ec3b9cad7bd0aedb1dcc76ee95fc3fff35c78dce1c32f71dd9152d5759b540f" dmcf-pid="UgGFp0bYcb" dmcf-ptype="general">이제훈은 유튜브 채널 ‘제훈씨네’를 운영하며 전국의 독립영화관과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강원도 원주의 가장 작은 영화관 ‘고씨네’를 시작으로 주택 다락방에 좌석 몇 개 놓인 강릉의 무명극장, 부산의 시민영화관 ‘모퉁이극장’, 1958년 개관해 서울 충무로의 상징으로 불리다 지난해 9월 폐관한 대한극장까지. 직접 전국을 돌며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는다.</p> <p contents-hash="39107ceec814d6c89b75550392d0468632af646a63f5c4f4807cfd2e933a172e" dmcf-pid="uaH3UpKGgB" dmcf-ptype="general">독립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을 지키고자 유튜브 영상을 만들게 됐다는 게 이제훈의 말이다. 독립영화 수작으로 평가받는 ‘파수꾼’(2011)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그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초대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제훈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의식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극장에 많이 오셔서 영화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ca6c8d3275a921a545a0c8aa4624941a30a6f0094b3df579636498dee419aac0" dmcf-pid="7NX0uU9Hjq" dmcf-ptype="general">소지섭은 해외 독립·예술영화 수입 투자자로 유명하다. 2012년부터 수입·배급사 찬란과 협업해 ‘찬실이는 복도 많지’(2020)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2022) 등 국내 소규모 영화들을 선보였다. 또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2014) ‘카페 소사이어티’(2016) ‘미드소마’(2019) ‘서브스턴스’(2024) 등 해외 예술영화 30여편을 국내에 소개했다.</p> <p contents-hash="7269fb0f0050463fb89fb3b260e4685b8c2e3e16fb3b93358f7090750c30f86b" dmcf-pid="zjZp7u2Xgz" dmcf-ptype="general">찬란의 이지혜 대표에게 소지섭은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한다. 소지섭의 관대한 투자 덕에 좋은 작품을 소신껏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소지섭은 자신의 투자를 “데뷔 이래 30년간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대다수 작품 매출이 적자여서 힘들지만 좋은 영화를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9f9f2a082862fc3ae497fc37ca970e931d05bc2a65b753bc1d6cdb0b7e271d2" dmcf-pid="qA5Uz7VZk7" dmcf-ptype="general">배우들의 저예산영화 지원에 대해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23일 “영화에 공익성·공공성이 있다고 봤을 때 이런 배우들은 자신의 역량을 공공에 할애하는 것”이라며 “소위 잘나가는 배우나 감독 등이 나눔에 동참하는 건 이 시대에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이런 사례가 늘어난다면 한국영화의 회복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540fd58586207f8d002c7270cda59a054cbd348db5126172c135a12d262658c0" dmcf-pid="BEFzbB8tAu" dmcf-ptype="general">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p> <p contents-hash="13b4ab3f68f4c5c52fa6252d9cbf9e28e0b23f58a150a346d2e435aba8922100" dmcf-pid="bD3qKb6FjU"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비한 동물사전' 에즈라 밀러, 논란 이후 린 램지와 '복귀 시동' 06-24 다음 압도적 포스! 더 강력한 '돌AI'로 돌아왔다? '메간 2.0'의 심상찮은 귀환 06-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