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자' 초클루, '레전드' 산체스 제압..PBA 두번째 우승 작성일 06-24 45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튀르키예의 떠오르는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스페인의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꺾고 프로당구 새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6/24/0006047205_001_20250624032710507.jpg" alt="" /></span></TD></TR><tr><td>프로당구 PBA에서 통산 두 번째 개인투어 우승을 차지한 무라트 나치 초글루. 사진=PBA 제공</TD></TR></TABLE></TD></TR></TABLE>초클루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당구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산체스를 세트스코어 4-1(15-12 15-11 15-8 6-15 15-4)로 승누르고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br><br>이로써 초클루는 2023~24시즌 9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PBA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한 동시에 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해 누적 상금 2억원(2억5750만원)도 돌파했다.<br><br>반면, 지난 시즌 3차투어(에스와이 하노이 오픈)에서 우승한 산체스는 국내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br><br>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128강에서 윤순재를 상대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한 황형범에게 돌아갔다.<br><br>결승서 초클루는 팽팽했던 첫 세트를 어렵게 따낸 후 내리 두 세트를 더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 12-12에서 시도한 산체스의 회심의 뱅크샷이 실패하자 공격권을 넘겨받은 초클루가 이를 3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5-12(11이닝)로 마무리했다.<br><br>이어 2세트서는 15-11(7이닝), 3세트서는 뱅크샷 네 방을 터뜨리며 15-8(9이닝)로 따내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겼다.<br><br>산체스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산체스는 4세트서 초반 두 이닝만에 9점을 뽑아내며 15-6(7이닝)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세트스코어 1-3으로 계속 추격을 이어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br><br>5세트 초구를 하이런 7점으로 연결하며 멀찍이 달아난 초클루는 2이닝째 3-1 연속 득점에 힘입어 11-2로 앞선 뒤 4이닝째 5쿠션 대회전 뱅크샷이 쓰리뱅크샷으로 들어가면서 15-4로 경기를 마쳤다.<br><br>튀르키예 출신 초클루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탓에 중학교 1학년때 중퇴한 뒤 생활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90년대 중후반 지역 토너먼트와 전국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생활이 나아지지 않자 택시와 버스를 몰며 선수생활을 병행했다.<br><br>그러다 2004년 유럽3쿠션선수권 우승, 3쿠션 월드컵 우승으로 선수 생활에 힘을 얻었고, 본격적으로 3쿠션 무대에 본인의 이름을 알렸다.<br><br>2023년 초클루는 프로 무대 도전을 선언하며 당구인생 2막을 열었다. 데뷔 시즌인 2023~24시즌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빠르게 적응을 마친 뒤에는 상승세를 탔다.<br><br>마지막 정규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정상을 밟았고, PBA 팀리그에서는 소속팀 하나카드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면서 시즌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br><br>이번 우승으로 통산 2회 우승컵을 든 초클루는 고국 선배인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와 나란히 개인투어 2회 우승을 이루며 PBA를 대표하는 튀르키예 선수로 발돋움했다.<br><br>초클루는 우승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이 끝나고 당구 큐를 튀르키예로 가져가지 않았을 정도로 가족들과 삶, 행복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당연히 가족들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br><br>이어 “김가영 선수와 함께 이뤄낸 동반 우승 역시 기쁘다”며 “항상 꿈꾸던 순간”이라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br><br>시즌 개막전을 마무리한 PBA는 곧바로 2차투어에 돌입한다. 시즌 두 번째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은 오는 29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홍화연, 전교 1등의 단정 미소…‘러닝메이트’ 포스터 비하인드컷 06-24 다음 [단독]"다음은 우리" 김종민 말대로..신지, 7세 연하 문원과 내년 결혼 [종합] 06-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