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간 정적"…생방송 중 '동성애 혐오 표현' 한 아나운서 작성일 06-24 3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6/24/NISI20250623_0001874544_web_20250623162322_20250624040036290.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중계 도중 실수로 동성애 혐오 표현을 내뱉은 아나운서가 처벌을 면했다. (사진=데일리매일 갈무리) 2025.06.23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중계 도중 실수로 동성애 혐오 표현을 내뱉은 아나운서가 처벌을 간신히 면했다.<br><br>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나운서 칩 캐리(60)는 이날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 경기 해설 도중 동성애 혐오 단어를 내뱉었다. <br><br>문제의 발언은 경기 4회 초 중반, 7월10일에 열릴 '장애인 자긍심의 밤'(Disability Pride Night) 행사 광고를 읽던 중 나왔다. <br><br>캐리는 광고 문구 속 'flag(깃발)'을 동성애자 비하 표현인 'fag'로 잘못 발음했다. 해당 단어는 동성애자, 특히 게이 남성을 조롱하는 대표적인 혐오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br><br>캐리는 곧바로 말을 정정했지만, 방송에선 약 30초 간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br><br>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카디널스 대변인은 "(캐리가) 광고를 읽다가 의도치 않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그는 즉시 실수를 바로잡았다"면서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지만 불쾌감을 느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br><br>이번 논란과 관련해 별도의 징계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br><br>현지 매체 프론트오피스 스포츠는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캐리가 이번 실수로 인해 출장 정지나 처벌 등 징계를 받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청자에게 모욕을 줄 의도가 없었으며 생방송 중 일어난 단순 실수라는 설명이다.<br><br>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가장 큰 침묵이었다" "단순히 사과하고 넘어갈만한 명백한 말실수였다" "그 침묵 동안 캐리의 머릿속에 수천 가지 생각이 지나갔을 것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효리, 어떻게 이래도 예뻐…올백머리에 점 찍고 얼빡샷 눈맞춤 06-24 다음 백종원, 줄송치 시작되나… 소비기한까지 연쇄 파문 06-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