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영업 재개하는 SKT…이통사 가입자 쟁탈전 벌어질까

작성일 06-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KT, 신규 영업 중단 50일 만에 다시 영업 '이탈 고객' 61만 되찾기 위한 경쟁 불가피 조사단 발표 남아 있어 당분간 자중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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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 판매점의 모습. 2025.06.02. mangusta@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newsis/20250624060135922mjoc.jpg" data-org-width="720" dmcf-mid="bD9LbwloS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newsis/20250624060135922mjo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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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 판매점의 모습. 2025.06.02.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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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이 신규 영업을 중단한 지 50일 만에 영업을 재개하면서 이동통신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 전국 2600여개 매장은 영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지난 4월 22일 이후부터 이달 22일까지 가입자 60만7618명이 이탈했다. 영업 중단 기간 동안 이통3사를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을 통해 SK텔레콤에 유입된 가입자수를 감안하더라도 51만8400명이 순감했다.
 이처럼 급격한 가입자 이탈에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 40%선이 무너졌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SK텔레콤의 올해 실적은 영업 재개 이후 빼앗긴 고객을 얼마나 되찾는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을 해제한다고 하루 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행정지도에 따라 SK텔레콤이 지난달 5일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한 지 50일 만이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향후 교체 수요 이상으로 유심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지난 20일부터 변경된 새로운 유심 교체 예약시스템이 안정화됐다고 판단했다.
 이날부터 신규 가입, 번호이동 등이 재개되면 그동안의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SK텔레콤의 파격적인 보조금 지원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경쟁사들의 출혈 경쟁도 예상된 수순으로 여겨진다. 다음달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동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면 지원금 상한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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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신규 영업이 중단됐던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시내 T월드 매장 앞에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안내문이 게시된 모습 2025.05.12. scchoo@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newsis/20250624060136122qwyw.jpg" data-org-width="720" dmcf-mid="KNs1rB8tT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newsis/20250624060136122qwy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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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신규 영업이 중단됐던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시내 T월드 매장 앞에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안내문이 게시된 모습 2025.05.12.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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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 다음달 갤럭시 Z폴드·플립7 공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실상 공짜로 손에 쥘 수 있다는 구매 후기도 등장하고 있다. 다만 유심 무상 교체, 대리점 손실 보전 등 지출로 인해 SK텔레콤이 시장의 기대만큼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매점들이 기존에 하던 관성대로 스팟성 리베이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민관합동조사단 최종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SK텔레콤이 본사 단위로 움직이는 정책을 당장 내놓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한 지원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2일까지 누적 931만명이 유심 교체를 마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영업 중단 해제) 조치로 그동안 유심 교체에 집중하던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전국 유통망과 협업해 신규 가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유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개편된 (유심 교체 예약) 신청 사이트를 활용해 고객 희망 일정에 맞춰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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