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버스 몰며 선수생활 초클루의 ‘코리안 드림’…산체스 꺾고 통산 2승 작성일 06-24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4-1 정상</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6/24/0002752493_001_20250624091422897.jpg" alt="" /><em class="img_desc">하나카드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23일 열린 프로당구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큐에 입을 맞추고 있다. PBA 제공</em></span> 버스·택시몰며 선수생활하던 초클루가 환하게 웃었다. 피비에이(PBA) 데뷔 뒤 ‘인생 2막’이 활짝 열렸다.<br><br> 튀르키예 출신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2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당구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4-1(15:12, 15:11, 15:8, 6:15, 15: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통산 2승째를 챙긴 초클루는 우승상금 1억원도 손에 넣었다.<br><br> 초클루는 이날 초반부터 정교한 타격으로 산체스를 압박하며 1~3세트를 따냈고, 4세트 자존심을 앞세운 산체스의 투혼의 샷에 밀려 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5세트에서 초구를 7점 하이런으로 연결하는 등 상대를 기를 완전히 꺾었고, 4이닝 만에 챔피언십 스트로크로 승패를 갈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6/24/0002752493_002_20250624091422926.jpg" alt="" /><em class="img_desc">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23일 열린 프로당구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준우승자 다니엘 산체스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PBA 제공</em></span> 초클루는 우승 뒤 자신의 큐에 입을 맞추면서 기쁨을 표시했고, 절친한 친구인 산체스와 포옹하며 격려했다.<br><br> 초클루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탓에 중학교 1학년 때 중퇴한 뒤 생활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90년대 중후반 당구 선수로 전국 대회 우승을 경험했지만, 택시와 버스를 몰며 선수 생활을 병행하기도 했다. <br><br> 이후 2004년 유럽3쿠션선수권과 3쿠션 월드컵 우승으로 본격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초클루는 2023년 피비에이 무대에 데뷔하면서 인생 2막을 열었다.<br><br> 초클루는 첫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저력을 선보였고, 당시 소속팀 하나카드의 팀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에 두번째 정상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6/24/0002752493_003_20250624091422959.jpg" alt="" /><em class="img_desc">올 시즌 프로당구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남녀부 정상에 오른 하나카드의 초클루와 김가영이 손가락 하나를 펼쳐 보이고 있다. PBA 제공</em></span> 초클루는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이 끝나고 당구 큐를 튀르키예로 가져가지 않았을 정도로 가족들과 삶, 행복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가족들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김가영 선수와 함께 이뤄낸 동반 우승 역시 기쁘다. 항상 꿈꾸던 순간”이라고 말했다.<br><br> 반면 지난해 에스와이 하노이 오픈에서 우승한 산체스는 통산 2승 도전에 나섰지만, 더 노련해진 초클루의 벽을 넘지 못했다. <br><br>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128강에서 3.462를 기록한 황형범이 수상했다. 관련자료 이전 한국, 세계 남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 2연승…캐나다에 승리 06-24 다음 '택시기사 출신' 초클루, PBA 개막전 우승…통산 2승, 상금 2억원 돌파 06-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