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임금체불'에 고개 숙인 박대연, '가이아'로 티맥스ANC 돌파구 찾는다 작성일 06-24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5년간 1조1천억원 투자한 '가이아'로 본격 사업…"사업부·계열사 매각 열려 있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mQVlnBWLV"> <p contents-hash="fc5ba6d4f3281f64050afe9fa03dd235cc146bb82ddb5a9b93fc67435666c88f" dmcf-pid="4sxfSLbYJ2"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장유미 기자)"작년에 대형사고가 나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span>100조원 매출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지만 이것도 아직 못지키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조직을 추스르고 준비를 해 왔던 '가이아'를 공개하게 된 만큼, 앞으로 AI 시장과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퍼스트 무버 기업이 되겠습니다."</span></p> <p contents-hash="5f9d20774467fb3341713db3ba1f9ef46eea0412408d9427652c377cbd7e687c" dmcf-pid="8Ce6ya2Xe9" dmcf-ptype="general">자금난에 시달려 임금체불 논란을 빚었던 박대연 티맥스ANC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임직원들을 향해 사과를 전하며 그간 공 들였던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를 공개했다. '가이아'는 박 회장이 5년간 약 1조1천억원을 투입한 티맥스ANC의 새로운 무기로, 이를 통해 2030년에는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bc16a8653ed100df74238aedd34b45cd80e3c9cab6069db784705755f04a15" dmcf-pid="6hdPWNVZ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대연 티맥스ANC 회장 (사진=장유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15826965chtv.jpg" data-org-width="640" dmcf-mid="9MWaUCiBM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15826965cht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대연 티맥스ANC 회장 (사진=장유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4c4b0bf536d32728ba6715733a28ca0ffd2a0df24d1122304a3f06a109a233e" dmcf-pid="PlJQYjf5Jb" dmcf-ptype="general">박 회장은 24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가이아'와 '가이아큐브'를 직접 공개하며 "옛날에 오라클, IBM 등 외국 기업을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우 전략을 취했는데, 몇 년 전부터 퍼스트 무버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며 "이 탓에 레퍼런스가 없어 시행착오가 많아 계획된 일정에 맞춰 '가이아'를 선보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p> <p contents-hash="8897ec0bad951ceff1e5cfc38393535a9605d973bc0ba7935fee125fc65d9e34" dmcf-pid="QSixGA41nB" dmcf-ptype="general">티맥스ANC가 선보인 '가이아'는 AI·노코드·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핵심 제품인 '가이아큐브'는 생성형 AI·이미지·음성 인식 등 첨단 기술과 노코드 앱 제작,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개발 지식 없이 1분 만에 나만의 앱을 만들 수 있다. </p> <p contents-hash="dcf163f51389bbdeed50ec8e51276efc8209022827aa55a102361caf729ff892" dmcf-pid="xvnMHc8teq" dmcf-ptype="general"><span>박 회장은 "'가이아큐브'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 솔루션"이라며 "기존 개발자 중심의 IT 개발 환경에서 벗어나 비개발자도 직접 앱을 제작·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주도형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4d5de2a7c9c10aa0c0987741512476e938e8fd452db2c770be91c9587213de" dmcf-pid="yP5Wdulo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맥스ANC '가이아큐브' 메인화면 (사진=티맥스AN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15828276rufo.png" data-org-width="640" dmcf-mid="2mtw9YA8R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15828276ruf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맥스ANC '가이아큐브' 메인화면 (사진=티맥스AN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b42e9274ff8b7b98e2bccfc85aaab0754091354e45181ef04bf090fe6a1194d" dmcf-pid="WQ1YJ7Sge7" dmcf-ptype="general">티맥스ANC는 그간 1조원 이상의 투자와 약 30년간 축적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이아' 플랫폼을 완성했다. <span>하지만 </span><span>이 </span><span>과정에서 </span><span>박 </span><span>회장은 과도한 자금 투입에 치중한 나머지 재무 구조가 악화돼 어려움을 겪었다.</span><span> 특히 지난해에는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품으려 무리하게 나섰다가 실패해 경영난이 심화됐다.</span></p> <p contents-hash="975b84a3bfe8c7639038464da1ebbb527f41c8f71c855cc0af7151c59f972c67" dmcf-pid="YxtGizvaiu" dmcf-ptype="general">이로 인해 티맥스ANC는 많은 임직원들의 임금을 제 때 지급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또 비상경영에 돌입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결과 지난해 9월 1천200여 명에 달했던 임직원 수도 현재 100명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현재 체불임금은 200억원가량으로, 티맥스클라우드를 제외한 티맥스가이아, 티맥스AI 등 4개 계열사는 이 문제로 신용도가 크게 하락한 상태다. 티맥스클라우드는 올 초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사업부를 아이에이클라우드에 매각하며 자금 사정에 다소 숨통이 트인 상태다.</p> <p contents-hash="3aa7a0aa5185081aa3c05af4bba38bddbafe8b77038cdf45afdec1640dc40f4d" dmcf-pid="GMFHnqTNRU" dmcf-ptype="general">박 회장은 "퇴직자들에게 죄인이고 너무 미안해 볼 면목이 없다"며 "이 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하며 다소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p> <p contents-hash="18958d777717126f98c461f0a0397f51bcf1be9f7f90ad47855f4c0ebc4c14c9" dmcf-pid="HR3XLByjLp" dmcf-ptype="general">이어 "마지막 3개월이라 생각하며 투자를 받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재직자들에 이어 퇴직자들에게도 향후 어떻게든 보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d5ca40f021bd000c23290cf695fcb72ee164a4d16ffd2df5114adc5097e38c6" dmcf-pid="Xe0ZobWAe0" dmcf-ptype="general">이에 박 회장은 이날 오후 투자자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가이아'의 베타 버전을 선보이며 대규모 투자를 받겠다는 각오다. 현재 최소 투자 목표 금액은 300억원으로, 200억원은 체불임금에, 나머지 100억원에는 현재 재직자의 인건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p> <p contents-hash="b62da0a86727f295edd150b8587079477298411075f5b806e2d1cb6169c9062e" dmcf-pid="Zdp5gKYcR3" dmcf-ptype="general">박 회장은 "현재 계열사들의 신용도가 떨어져 국책 사업을 할 수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로, 일단 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급한 불을 끄고자 한다"며 "투자자들이 제시하는 모든 조건에 응할 의사가 있고, 자금 확보를 위해서라면 향후 계열사나 사업부 추가 매각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d21ef04e8a8cb737c6393820c05ea8332c68e2ba4941978ae09395a937d2489" dmcf-pid="5JU1a9GkiF" dmcf-ptype="general">이어 "미국이든, 국내든 어떤 기업에게도 매각해 지분을 넘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옛날처럼 지분에 대한 욕심도 없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609dfefc6d9fa92fadaeb715207bd7f269a4d6a3913a7342d6b14832063dbf9" dmcf-pid="1iutN2HEdt" dmcf-ptype="general">또 그는 "현재 매월 5억원 가량의 운영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로, 만약 투자를 하나도 하지 받지 못한다면 일단은 버티면서 '가이아'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 등 해외와 국내에서 7~8월 쯤에는 이를 도입하려는 고객사들도 좀 있을 것 같아 일단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6b6e57c1acbb050c9de06c0928d782211e883146b02f6e5ec301538195204f" dmcf-pid="tsxfSLbYi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대연 티맥스ANC 회장 (사진=장유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15829563iuyk.jpg" data-org-width="640" dmcf-mid="VIFHnqTNd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15829563iuy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대연 티맥스ANC 회장 (사진=장유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ced4afc751a1c008fb37a88582469d2f7a8c9693bccea98d8678b9aca1a970" dmcf-pid="FOM4voKGi5" dmcf-ptype="general">박 회장은 '가이아'가 자체 기술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100% 실현한 제품인 만큼, 오는 8월부터 서비스들이 공개되기 시작하면 시장에서도 크게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현재 제공 중이거나 순차 출시 예정인 프라이빗 SaaS 앱은 ▲가이아닥스(GAIA DOCS) ▲가이아와플(GAIA WAPL) ▲가이아와플토크(WAPL TALK) ▲가이아큐브FX 등이다.</p> <p contents-hash="e168a07023320b25694d67b779baf06474ea7a5f802e47f5214ce13379c36d33" dmcf-pid="3IR8Tg9HnZ" dmcf-ptype="general">박 회장은 <span>"티맥스소프트, 티맥스티베로 매각을 통해 가이아 개발에 1조원을 투자했다"며 "지난해 대형사고가 나면서 모든 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고 아쉬워했다.</span></p> <p contents-hash="97428be42edc0ccd9072b49178d945b53c2fde5aab9f9bf514b2fcd63494b2ec" dmcf-pid="0Ce6ya2XeX"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퍼블릭 데이터와 기술은 있지만 1조원이 들어가야 하는 대형 프로젝트여서 지금도 사실 돈이 부족하다"며 "미들웨어 등 모든 시스템의 자체 기술을 우리가 갖추고 있는 만큼 이제는 (투자를 좀 더 받아)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0f7ba932be89ff5db465c77fd4a1c7ea06120fee76f77c5a458e0c5adffca1f6" dmcf-pid="phdPWNVZeH" dmcf-ptype="general">이를 토대로 박 회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50억원으로 잡았다. '가이아' 서비스의 순차 출시를 통해 내년엔 200억원, 2027년에는 1천500억원, 2030년에는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1년 전 '가이아'를 공개하며 가졌던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던 목표 매출액 100조원에 비해 상당히 쪼그라든 규모다.</p> <p contents-hash="2fc66a42c0363ea02af2989469b06f45447218399bd9a9b68a72869507bd2e91" dmcf-pid="UlJQYjf5dG" dmcf-ptype="general">또 '가이아'를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로 먼저 출시한 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에 곧바로 나서겠다는 계획도 다소 차질을 빚게 됐다. 박 회장은 투자에 반드시 성공해 오는 2027년부터 '가이아'로 B2C 시장도 공략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p> <p contents-hash="50595118574c2171056644572234dfef56accda413e7683c2c997472a5fd5cfa" dmcf-pid="uSixGA41RY" dmcf-ptype="general">박 회장은 "티맥스는 한 번에 만들어진 기업이 아니라 단계별 기술 혁신과 끊임없는 투자,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가이아'를 탄생시킨 기업"이라며 "티맥스ANC가 지난해 티맥스소프트, 티맥스티베로와 결별하고 독자적인 기술력과 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이후 나온 첫 번째 결실로, 기술 중심 성장 전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p> <p contents-hash="788f6e3b0a28af8a7cd9161cf512414e1b979f7382373393cd81880a92714f21" dmcf-pid="7vnMHc8tRW" dmcf-ptype="general">이어 "우리가 굴복하지 않는 것은 기술"이라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기술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6c882bd771cf85a7dd837fc4a574c02d9893b80564c779cfd54630954b37967" dmcf-pid="zTLRXk6Fiy"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가이아큐브'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새롭고 진취적인 챕터를 열며 AI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2030년쯤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 기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a7c0ca2f0920ac22f6486585827572123a36b54fc3e1dab933141297eb65fc31" dmcf-pid="qyoeZEP3MT" dmcf-ptype="general">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손승연·이예준·지세희·유성은 뭉친 '손이지유', 9년만 정식 데뷔 [공식] 06-24 다음 李정부 첫 내각에 AI기업인 전면 배치, 민관 협력 신호탄 06-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