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체육에 새바람…한궁, 초중고 정식 교과서 등재 작성일 06-24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6/24/0001205726_001_20250624131016384.png" alt="" /></span><br><br><div class="wpsArticleHtmlComponent" style="margin:0 0 25px; padding:13px 0 13px 0px;border-top:2px solid #484747;border-bottom:1px solid #a3a3a3;font-size:16px; line-height:23px;color:#484747; font-weight:bold;">한궁, 초·중·고 장애인 체육 교과서에 첫 등재<br>앉아서도 즐기는 K-스포츠…지체장애 학생에 최적<br>포용의 운동, 한궁이 만든 교실 속 변화</div>K-스포츠 ‘한궁’이 초·중·고등학교 장애인 체육 교과서에 공식 등재됐다.<br>23일 대한장애인한궁연맹(회장 허광)에 따르면, 연맹이 개발한 지체장애 학생 대상 한궁 체육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3학년 교사용 지도서와 고등학교 1~3학년 학생용 국정 체육 교과서에 반영됐다.<br><br>연맹은 이번 등재가 국내 장애인 체육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공교육 전반에 ‘통합’과 ‘포용’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본 프로그램은 2025학년도 2학기(9월 시작)부터 전국 초·중·고교 지체장애 학생 대상 체육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br><br>2006년 한국에서 창시된 한궁은 투호, 국궁, 양궁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현대화한 생활 체육 종목이다. 남녀노소와 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2021년에는 대한체육회 인정종목으로 선정됐다. 한궁 경기는 1~3미터 거리에서 양손을 번갈아 사용해 한궁핀을 타겟에 던지고, 합산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br><br>격렬한 움직임 없이도 신체 균형과 바른 자세 유지, 집중력 향상, 미세 근육 조절 및 인지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 특히 양손과 양눈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좌뇌와 우뇌의 균형 발달을 돕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앉은 자세나 휠체어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지체장애 학생들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주목받는다.<br><br>2023년 교육부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전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10만8097명이며 이 중 약 1만5000명 이상이 지체장애 학생이다. 그러나 기존 학교 체육 수업은 이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부족했고, 이는 신체 활동 감소와 심리·사회적 고립 문제로 이어졌다.<br>한궁의 교과서 등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진전으로 평가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6/24/0001205726_002_20250624131016608.png" alt="" /></span><br>허광 대한장애인한궁연맹 회장은 “한궁은 장애 학생에게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적 기회다. 점수를 겨루며 팀워크를 배우고 실수를 통해 성장하면서 자기조절력과 사회성도 함께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br><br>또한 “한궁은 비장애 학생과 같은 공간에서 평등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생 간 경계를 허물고 공감과 이해의 기반을 조성한다. 이는 ‘장애인의 인권이 보장된 학교 공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br><br>한궁을 통해 장애 학생은 근력과 유연성 향상, 집중력과 자존감 증진, 사회성 및 협동심 강화, 자기조절력과 인내심 배양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경험은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적 고립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br><br>이번 등재는 대한장애인한궁연맹의 오랜 연구와 현장 실천의 결실이며, 교육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결과다. 단순한 배려를 넘어 공교육이 제도적으로 장애인을 포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br>다만, 교과서 등재에 그치지 않고 현장 교사의 역량 강화, 한궁 운동기구 확충, 시설 개선, 지속 가능한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6/24/0001205726_003_20250624131017780.png" alt="" /></span><br>K-스포츠 한궁은 현재 장애인 복지시설과 생활체육시설 등에서도 체육 소외 계층인 지체·발달·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안전한 자석형 한궁핀과 디지털 점수 시스템 덕분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전자 타겟의 유도음과 빛 기능으로 시각장애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다.<br><br>2024년에는 동방학교에서 장애인 특수체육 프로그램으로 한궁을 적용해 특수체육 교사 직무 연수와 한궁 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평택 에바다학교, 파주 자운학교 등 경기도 내 특수학교에도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다.<br><br>대한장애인한궁연맹은 “한궁은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생활 스포츠이며, 이번 체육 국정교과서 등재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 교육의 새로운 흐름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新등골브레이커 될라"…가격 확 뛴 소니 '스터디 헤드폰' 06-24 다음 심현섭, ♥정영림 신생아 취급? 집안일 다하는 늦깎이 새신랑 06-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