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클라우드는 AI 산업의 핵심 기반…전담 컨트롤타워 필요" 작성일 06-24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 "일관된 정책 위해선 조정 권한 갖춘 조직 있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70WbyNfJ3"> <p contents-hash="1f719f4cce430d92de001fdc7f26abdb286d01b38028e8b1371df5f86b95e9b0" dmcf-pid="tzpYKWj4RF"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한정호 기자)<span>"최근 정부에서 AI미래기획수석을 둔 것처럼 클라우드 역시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기재부·과기정통부·행안부 등 전 부처가 함께 뜻을 모아야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span></p> <p contents-hash="e7ef6f59ceadcff8c65959c717e74e4d20bd184e2946af43d035819b59b3170e" dmcf-pid="FqUG9YA8it" dmcf-ptype="general">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KT클라우드 대표)은 24일 서울 강남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97d394e0398694a7b0c6f5851c08359647c2767799f5d82214069953b21a4f8" dmcf-pid="3BuH2Gc6M1" dmcf-ptype="general">이날 최지웅 회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관련 지원을 위한 정책적 메시지를 공유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06dfbad97f38aa5cc20c9d79daa82cff27d9395ae0bb3b34da05b086cc2c0b" dmcf-pid="0b7XVHkPL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 (사진=한정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42226498qkiz.jpg" data-org-width="640" dmcf-mid="4oB2a9GkR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42226498qki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 (사진=한정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91e20e08dc35d0e3e39c5b3e00b19249c749e4f9637090b664afa49c911e46e" dmcf-pid="pKzZfXEQiZ" dmcf-ptype="general"><strong>AI는 뛰는데 클라우드는 제자리…정부 '컨트롤타워' 구축 제언</strong></p> <p contents-hash="52915021f4d405f810338e73061a11736ed2a96209aba989a03be854a5a1b721" dmcf-pid="U9q54ZDxdX" dmcf-ptype="general"><span>최근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산업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전담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가 국가 전략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그 기반인 클라우드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지만 그간 정책 추진과 예산 배분, 부처 간 역할 조율 등에서 혼선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span></p> <p contents-hash="a3e2238a7414f1dc0e4cf464bfca3e61111c749a5f1b564bcd209c4dffa6e60d" dmcf-pid="u2B185wMMH" dmcf-ptype="general">최지웅 회장은 "정부가 AI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클라우드는 정책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있다"며 "부처마다 시각과 우선순위가 다르고 명확한 책임 주체가 없다 보니 일관된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e5c67b6c8f10dbb74bd80000ed454892e780d7b176df4ba551a262484573e4a" dmcf-pid="7Vbt61rRLG" dmcf-ptype="general">최 회장은 "AI 수석처럼 클라우드 분야도 실질적인 조정 권한을 가진 고위급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그는 "TF를 꾸려도 권한이 없으면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 같은 구조에서는 부처 간 R&R(역할과 책임) 갈등만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bf28d9cb5b85ebcffcf593bedcb44b16b8229b1958554d844586945dfc75e2b" dmcf-pid="zfKFPtmeR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지웅 회장이 클라우드 정책의 조정 권한을 지닌 고위급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42227755toqo.jpg" data-org-width="640" dmcf-mid="XAXt61rRe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42227755toq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지웅 회장이 클라우드 정책의 조정 권한을 지닌 고위급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70324c1c4060dd352379950818803c307b0768a64ae8dfd1524ecfa6790d984" dmcf-pid="q493QFsdeW" dmcf-ptype="general"><span>실제 지난 정부에서 추진해 온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구속력이나 집행력을 갖지 못해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span></p> <p contents-hash="1754246be54538f6e88bac8bf7b8d329487fec99a32f75605dafd7f820c4648a" dmcf-pid="BylkHc8tdy" dmcf-ptype="general">최 회장은 부처 간 클라우드 관련 정책이 분산돼 있는 구조로는 장기적인 생태계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과기정통부·행안부·기재부·중기부·고용부 등 다양한 부처가 클라우드 관련 정책을 각자 시행하는 상황"이라며 "각 부처가 자체 사업에 집중하면서 정책 방향이 엇갈려 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a7719237a2b6ef42b986afe66049e61de3fd1e0ed622cd0883aab05143d8e9b" dmcf-pid="bWSEXk6FeT" dmcf-ptype="general">특히 최 회장은 "정부가 클라우드를 통해 공공 시스템을 전환하겠다고 해 왔지만 데이터센터 인프라나 예산 확보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5de80fdc24fd90ea7c264b363326df4fa25548e7862ab411a06506ef39c5c7e" dmcf-pid="KYvDZEP3Rv" dmcf-ptype="general"><strong>공공 클라우드 전환 앞당긴다던 'PPP'…지역 중소기업엔 '장벽'</strong></p> <p contents-hash="fb2b734022e0eb525f7731582bfadb034007822f71bade85564a260dff9c04eb" dmcf-pid="9GTw5DQ0JS" dmcf-ptype="general"><span>최 회장은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추진 중인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span></p> <p contents-hash="b042b70d24db4006b7eb5e73f4c6937d357b54c15ada1f8ef4c5d50159c884b0" dmcf-pid="2Hyr1wxpil" dmcf-ptype="general">현재 이 사업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참여 중이다. 공공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 민관협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는 긍정적이나,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들은 까다로운 보안 요건과 생태계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fddb2475aa77c17605faaa333c36607b765b5147a2f8b890bc1c0c3075eb912" dmcf-pid="VXWmtrMUeh" dmcf-ptype="general">최 회장은 "PPP라는 제도적 구조가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엄격한 물리적 보안 요건으로 인해 지방에 위치한 시스템 유지보수 업체들이 사업 참여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8fdac6377d86e161faed192595282896c9455d1880388c51a8cd5f1d3c3cdce" dmcf-pid="fZYsFmRudC" dmcf-ptype="general">이어 "기존에는 가상 사설망(VPN)이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통해 원격 유지보수가 가능했지만, PPP 규정은 직접 센터에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는 지방 중소 유지보수 업체에겐 사실상 진입 장벽"이라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92e95f0a33d187d95db98a5fc35d13ecf957510978eefc016ac93cbd8a8a4a" dmcf-pid="45GO3se7M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지웅 회장이 행안부 국정자원 PPP 사업의 우려점을 설명했다. (사진=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42229050owvp.jpg" data-org-width="639" dmcf-mid="Z5B2a9GkR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42229050owv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지웅 회장이 행안부 국정자원 PPP 사업의 우려점을 설명했다. (사진=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c34ef38144a9400986f8f4b64be5033a6ca2127a1cfdebcf7e111175049347b" dmcf-pid="81HI0OdznO" dmcf-ptype="general"><span>이는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명분으로 시작된 사업이 실제로는 지역 생태계를 위축시키는 구조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CSP뿐만 아니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 역시 추가 인증 비용과 커스터마이징 수요가 발생하기에 PPP 센터에 입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span></p> <p contents-hash="e6d251ac6b66ecac39db2f3a3775c73f1eb4aec4fdd83c6bc18b71c647e6ce96" dmcf-pid="6tXCpIJqJs" dmcf-ptype="general">최 회장은 인프라 수용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대구 PPP 센터는 이미 수용량이 거의 다 찼고, 대전·광주 센터도 포화 상태"라며 "이 속도라면 내년에 대구센터의 수용량이 한계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p> <p contents-hash="5d20386accdc07cf0cd4e2e5fc13233eb0e6173b68ecf462465a9add9012abc4" dmcf-pid="PFZhUCiBdm"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새로운 센터를 짓는 데는 3~4년이 걸리는데 그동안은 클라우드 전환이 멈출 수도 있다"며 "클라우드 전환 대상 시스템은 쌓이는데 센터가 없으면 공공 전환 정책은 사실상 정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8410321cb08cd482831bc7d33b024c076b52bd9500093083b41d1141c4511c8f" dmcf-pid="Q35luhnbMr" dmcf-ptype="general">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최 회장은 국내 CSP가 연합해 국가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p> <p contents-hash="eb400946adb1de52910775ac65cea5e6907be8d9a6e7d11ebd7c2cb89fd2c2c2" dmcf-pid="x01S7lLKiw" dmcf-ptype="general"><strong>클라우드와 AI는 '한 몸'…예산·정책 통합 설계 시급</strong></p> <p contents-hash="3aa396bb849ce14857282bfe5e91fbca708fbac390c967f3b9b632056b6c66f5" dmcf-pid="yNL6k81mLD" dmcf-ptype="general"><span>클라우드 예산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1천억 원 수준이던 공공 클라우드 예산은 지난 정부를 거치며 백억원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현재는 AI 예산과 관련해 수십조원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핵심 기반 인프라인 클라우드와 관련된 예산 논의는 사그라들고 있는 상황이다.</span></p> <p contents-hash="e14856dc0f841e9a506c30582ab063ac67c2a4b6bdf23a46e7cfe23aeba6089e" dmcf-pid="WDAesRUlLE" dmcf-ptype="general">최 회장은 "클라우드는 단순한 IT 기술이 아니라, AI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라며 "정책 설계 시 AI와 클라우드를 함께 보고 한 묶음으로 예산과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76bbf18824614863d4f605a31fb346c3640d9e466a940907bf29591b799955a" dmcf-pid="YwcdOeuSik" dmcf-ptype="general">최 회장은 AI 시대에 클라우드가 갖는 전략적 의미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클라우드는 단순한 서버 임대 서비스가 아니며 AI 기술을 실현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기반 구조라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fd4c31299395f5a937b8b94e95826bedb89436915334c1f9176c6371fa4b4b" dmcf-pid="GrkJId7v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지웅 회장이 클라우드 예산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42230354vgqt.jpg" data-org-width="639" dmcf-mid="5ixbLByjL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ZDNetKorea/20250624142230354vgq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지웅 회장이 클라우드 예산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7aba62fc809223a3272c656d8d6dabaa48ee2eb31e0b5046218d90abb574f1" dmcf-pid="HmEiCJzTJA" dmcf-ptype="general"><span>최 회장은 "단순히 GPU를 많이 사들여온다고 해서 AI를 구동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GPU 자원을 어떻게 나누고 자동화하며 유연하게 할당할 것인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문제"라고 말했다.</span></p> <p contents-hash="dc2030f3f4dbcc4a3f96087f515deef6bed1702d13b98f6c1c421b9a87991e6d" dmcf-pid="XsDnhiqyJj" dmcf-ptype="general">이어 "AI와 클라우드는 기술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정부의 예산 편성 역시 AI를 떠받치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투자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8edcb27ded186b8c947611633c6d566ff4602584572f92a1432f69917cb2788" dmcf-pid="ZOwLlnBWLN" dmcf-ptype="general">이를 실현할 방안으로 최 회장은 클라우드 정책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21b41dffd9348d8192273017ae6447edae6ce707314cc3eed1e4bfced090f74" dmcf-pid="5IroSLbYLa" dmcf-ptype="general">"하정우 수석이 AI 정책을 컨트롤하게 되는 것처럼 클라우드도 이에 준하는 추진력을 갖춘 조직이 있어야 한다"며 "AI와 클라우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새 정부의 시각과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a4329908bd227d473c75b30eb079975ec24d220908c88b197321b9724d2f0a89" dmcf-pid="1CmgvoKGng" dmcf-ptype="general">한정호 기자(jhh@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탄소년단, '또' 신기록 세웠다...美 RIAA서 13번째 플래티넘 인증 06-24 다음 와이즈버즈·원셀프월드, 리워드 광고 새 패러다임 제시 06-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