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6관왕' 박천휴 작가 "손석구에 영감…치열하게 작업했다" [MD현장](종합) 작성일 06-24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jCsM1rRW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27c89cd4152480b4dc176d7f3e65118fac5028bb83ba32989838c2b41eb27a" dmcf-pid="pDTlipCnS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천휴 작가가 24일 오후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송일섭 작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mydaily/20250624151031768cvel.jpg" data-org-width="640" dmcf-mid="Ff8VGg9H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mydaily/20250624151031768cve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천휴 작가가 24일 오후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송일섭 작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461230e956712fff19807cd5bdaaf17da65ab57b2822009c6d76451c7ee1ffb" dmcf-pid="UwySnUhLCT"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박천휴 작가가 토니상을 수상한 소감과 작업 과정을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c9c85ffa9d39ca0d928ca4497dcb8258be7fd5b2bb183da2151d7ced2ab7fdb9" dmcf-pid="urWvLulolv" dmcf-ptype="general">24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제78회 토니상 6관왕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천휴 작가와 프로듀서 한경숙이 참석했다.</p> <p contents-hash="8ab45fb95bc62a997b822d1a5356c00b7421ec7e964faf07354463b14550a4dd" dmcf-pid="7mYTo7SgWS" dmcf-ptype="general">'어쩌면 해피엔딩'은 근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박천휴, 윌 애런슨이 공동 작업한 이 작품은 2014년 구상을 시작해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2016년 국내 초연을 거쳐 2024년까지 총 다섯 시즌 공연됐다.</p> <p contents-hash="2a68031fc13cf1699c93eb800ebe03581a0f063b0853f9e0f9c8240ba7964a3c" dmcf-pid="zsGygzvaSl" dmcf-ptype="general">지난 6월 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까지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을 포함한 주요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는 한국 작가가 집필하고, 한국에서 초연됐으며, 한국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최초의 사례다.</p> <p contents-hash="111d79e56a51465d7eff95d240cd10496da65236f202572200804b8e78ef1abc" dmcf-pid="qOHWaqTNlh" dmcf-ptype="general">이날 박천휴 작가는 “트로피를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초라한 식탁 위에 올려뒀다. 아침을 먹으며 트로피를 바라보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며 “그만큼 더 열심히 창작에 임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5190bd440d84b11093ff730c4c71a1a4de691862c1e1a53f853997ffa96507" dmcf-pid="BIXYNByjh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천휴 작가가 24일 오후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송일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mydaily/20250624151031988ipjn.jpg" data-org-width="640" dmcf-mid="3WZGjbWA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mydaily/20250624151031988ipj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천휴 작가가 24일 오후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송일섭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eccf2e52688f5518202b4da848613bfc24578ceec8c8c6ce38d88078f2f952a" dmcf-pid="bCZGjbWAWI" dmcf-ptype="general">이어 “함께 작업한 윌도 저도 기대를 애써 누르는 편이다. 기대했다가 안 되면 받는 실망이 두렵기 때문”이라며 “사랑의 상처를 두려워해 사랑에 빠지지 않으려 했던 클레어와 닮은 면이 있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6관왕을 수상한 그날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아침부터 시작해 기쁘고 당황스럽고, 우리가 이런 상을 받아도 되나 싶을 만큼 놀라웠다. 모든 게 끝나고 나서는 ‘이제 집에 가서 푹 잘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밀려왔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29cf4d282eb35ffb891168b4473f6cc2f842d438413dbee17ef11c894ecdb87a" dmcf-pid="KxNoBhnbvO" dmcf-ptype="general">작품의 시작은 개인적인 상실감에서 비롯됐다. 박 작가는 “오랜 연인과 헤어진 뒤, 8개월 만에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보냈다. 힘든 시기를 겪으며 ‘내가 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상처받지 않았을 텐데, 왜 사람을 좋아하려는 걸까’라는 질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에서 데이먼 앨번의 ‘에브리데이 로봇’을 듣던 중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가 노트북과 핸드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고. 그는 “그때 문득, 로봇이 나처럼 상실감을 느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작품의 출발점이 됐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824571e1aa76033e5e84cca91e33c3b06054beb3b2580f00ad448d33ee61905" dmcf-pid="9MjgblLKhs" dmcf-ptype="general">‘어쩌면 해피엔딩’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선 “유명한 원작 없이 시작한 오리지널 창작극이었고, 당시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젊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오히려 그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며 “미래 한국, 로봇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누가 보겠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참신함이 관객들의 환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19b62870182a9f29e646264f1e5aa00169eba41b2467b61f52803a981170011" dmcf-pid="2RAaKSo9hm" dmcf-ptype="general">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작가는 “윌과 저는 한 단어를 두고 며칠을 싸울 만큼 치열하게 작업한다. ‘이 정도면 좋아하겠지’란 태도로는 절대 만들지 않는다”며 “서로에게 창피하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 보면, 관객에게도 진정성이 전달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af131109b864daf73fd2092c65a692c42d2308c7c4bb8ee46fc8fc38f020ad4" dmcf-pid="VecN9vg2hr" dmcf-ptype="general">창작자로서 자극이 됐던 순간도 털어놨다. 박 작가는 “손석구 배우가 공연을 본 뒤 직접 만난 적이 있다. 이미 훌륭한 배우임에도 글쓰기에 욕심이 있다고 하더라”며 “그 이야기를 듣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경력과 관계없이, 색다른 배우들에게서도 종종 영감을 받는다”고 전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JK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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