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줄였다"…히트작 '던파' 만든 게임사, 업계 최초 파업 돌입하나

작성일 06-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노조 "단순 성과급 요구 아니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TeGhRUl5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faeae09d59c15be374670ae3b0cd0fcb21ac660f2120f2c66c4ed99e5c9ab6" dmcf-pid="HydHleuS1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도 판교 넥슨코리아 본사의 모습. 사진=김범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ked/20250624170209908ezfz.jpg" data-org-width="1200" dmcf-mid="yYO2use7G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ked/20250624170209908ezf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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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판교 넥슨코리아 본사의 모습. 사진=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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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ed832b2c156e8cc0df92b6a78c3a64abe6ab834714b607ce340bb1ea279af35a" dmcf-pid="XWJXSd7vXG" dmcf-ptype="general"><br>네오플 노동조합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다. 네오플은 넥슨 핵심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던파) 시리즈를 만든 넥슨의 핵심 개발 자회사다.</p>
          <p contents-hash="c8249b3bd11f83aa353a1197712ae25b2248aee9838a9efad6369a3a2a0876ed" dmcf-pid="ZmfCEVXDZY" dmcf-ptype="general">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24일 제주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과 제주 지역에서 결의 대회와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오플 제주 본사는 '던파' PC 버전과 차기작 '프로젝트 오버킬', 액션 게임 '사이퍼즈' 등 개발을 맡고 있다. 서울지사에는 '던파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팀이 있다.</p>
          <p contents-hash="2215870149799398add0c150a5ecb2399d3f908ba0ff087b230cbead50ed57cc" dmcf-pid="5s4hDfZwtW" dmcf-ptype="general">분회는 3일간 전면 파업이 끝난 뒤로는 조직별로 일정 기간씩 돌아가며 파업하는 순차 파업에 들어간다. 게임업계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넥슨 네오플이 처음이다. 국내 게임사 웹젠 노조도 2022년 임금 교섭 당시 파업을 예고했지만 사측과의 집중 교섭 끝에 합의하면서 실행에 옮기진 않았다.</p>
          <p contents-hash="f71014a623cc66ebe9fc40a88562187b6800cee383b4b5862b5bcfa1a82709a2" dmcf-pid="1O8lw45rGy" dmcf-ptype="general">분회는 앞서 사측의 성과급 제도에 항의하면서 준법투쟁에 나섰다.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 왔던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임의로 축소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지난해 '던파 모바일'의 중국 시장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1조3783억원)을 올렸지만,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했던 GI는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며 비판했다. 분회는 네오플 사측에 전년도 영업익 9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했다.</p>
          <p contents-hash="5e2ead5a621d6a25e8afe158bbc166b5fd5c7eae9cb1cc1f35b47b9b0b4fa1a5" dmcf-pid="tI6Sr81mYT" dmcf-ptype="general">고강도 노동도 짚었다. 네오플 노조 관계자는 "네오플은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야근과 초과근로가 지속돼 왔다. 작년 이정헌 대표의 '콘텐츠 2배' 포부 이후 업무량은 심각하게 가중됐다"며 "특히 아트와 미디어 직군은 이용자들로부터의 높은 기대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업무로 극심한 피로도가 누적돼 왔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ece35b7a22e54814cd21155575920c4022a6f7f9f00c734c9780631abf6c13" dmcf-pid="FCPvm6tsY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측의 성과급 제도 변경에 항의하며 쟁의에 들어간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의 조정우 분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서울지사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4/ked/20250624170211236jrav.jpg" data-org-width="1200" dmcf-mid="WpXJ6HkPZ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ked/20250624170211236jra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측의 성과급 제도 변경에 항의하며 쟁의에 들어간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의 조정우 분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서울지사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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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e8914da7a75b2b36b52eed9d0352e1d03b236dc8145f67a669f989cef64cc9b4" dmcf-pid="3hQTsPFOtS" dmcf-ptype="general"><br>반면 넥슨은 GI를 순차적으로 지급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던파 모바일을 국내에 우선 출시한 2022년 당시 회사는 조직 구성원에게 중국 출시가 이뤄질 경우 추가로 2년간 GI를 지급하고, 해외 퍼블리싱 프로젝트는 GI 지급률을 프로젝트 이익의 20%로 설정한다고 안내했다. </p>
          <p contents-hash="4addf2bca16bb1ed9a3dbc6ee1885ccc02c01ec67704b010a10531bc97038fc2" dmcf-pid="0lxyOQ3I5l" dmcf-ptype="general">넥슨 관계자는 "안내 절차에 따라 중국 출시분 GI가 1차 지급됐다. 내년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GI가 지급될 예정"이라며 "해외 출시 지연을 고려한 GI 추가 지급은 넥슨 컴퍼니 내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유일한 사례"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affb82db5d45c1678ec2dc1845e5033397ea610d24ba3e7afa54c4eb234a45c" dmcf-pid="pSMWIx0Cth" dmcf-ptype="general">넥슨은 보상 제도와 관련해선 '성과에 기반한 보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GI 대상이 아닌 조직을 대상으로 별도의 인센티브 제도(KI)를 운영하며 회사와 개인의 성과에 비례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며 "네오플에서 올해 경영진을 제외한 전체 구성원에게 지급한 성과급 총액은 지난해 네오플 총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601425146dcbb42678551953605fec20f8ddb9070ae0379ab5c692b287f5816" dmcf-pid="UvRYCMphHC" dmcf-ptype="general">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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