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록, 연착륙 성공…모호한 규정은 '옥에 티' 작성일 06-24 21 목록 [앵커]<br><br>올 시즌 프로야구 경기 시간이 투구 시간 등을 제한한 피치클록 덕에 10분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도입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이지만, 일부 모호한 규정이 '옥에 티'로 지적되고 있습니다.<br><br>박수주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피치클록이 정식 시행된 올 시즌 정규이닝 평균 경기 시간은 지난 22일 기준, 2시간 59분으로, 지난해보다 11분 줄었습니다.<br><br>여기에 연장 11회 제한까지 더해져 전체 평균 경기 시간도 3시간 2분으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빠릅니다.<br><br>경기 단축 효과는 예상대로였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br><br>최근 가장 논란이 된 건 '고의 지연'을 둘러싼 판단 기준입니다.<br><br>심판은 투수가 남은 시간을 이용해 고의로 경기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경고를 줄 수 있는데, 마땅한 기준이 없다 보니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겁니다.<br><br>지난 주말에는 6초를 남기고 경고를 받은 한화 선발 폰세가 심판과 신경전을 벌이다 항의한 것이 선수 간 오해로 번지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습니다.<br><br><중계 해설> "앞선 공은 너무 길었고, 주심이 타임 선언을 하니까 너무 짧게 던졌어요."<br><br>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주어진 시간을 규칙 안에서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운용방법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br><br>이 같은 논란이 시즌 초부터 되풀이되자, 투구 제한 시간을 더 줄이고 투수판 이탈 제한을 두는 등 규정을 보완해 논란의 소지를 줄이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br><br>현재 투구 제한 시간은 메이저리그보다 3초에서 5초 더 느슨하고, 투수가 견제 시도 등을 위해 투수판에서 발을 빼면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게 돼 있습니다.<br><br>치열해진 승부 만큼 규정도 치밀해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br><br>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br><br>[영상취재 이대형]<br><br>[영상편집 박창근]<br><br>[그래픽 김두태]<br><br>#프로야구 #폰세 #피치클락 #투구시간<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장광, 子 장영 각서 요구에 당황 "그렇게 우려를 줬나"[아빠나][★밤TView] 06-24 다음 '미쉐린 원스타' 파브리, 잡채로 스페인 사로잡았다(길바닥 밥장사) [TV캡처] 06-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