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광장' 95kg→70대 감량…오랜만에 치트키 꺼내는 느낌"[인터뷰] 작성일 06-25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광장'서 동생 잃고 복수 나선 기준 역<br>"처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어요"<br>"'소간지' 별명, 지금도 너무 감사하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LPXR81msg">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ZoQZe6tsDo"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5de2380c97789ce13e52c5207af87f7ef639cb2b9053e856d3d3a075680f9d" data-idxno="1146849" data-type="photo" dmcf-pid="5gx5dPFOm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소지섭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Hankook/20250625070213569zvuo.jpg" data-org-width="600" dmcf-mid="Yl2GxfZw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Hankook/20250625070213569zvu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pellcheck="false"> 소지섭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1aM1JQ3IOn"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0383c6846cbec836b0eae0f1fd022e99a424179d5e42b75b0066596f8e301b4b" dmcf-pid="tNRtix0Cwi"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글로벌 1위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지상파 드라마는 시청자 반응이 바로바로 오잖아요. OTT 작품은 처음이다 보니 이 수치들이 어떤 의미인지 잘 와닿진 않아요. 잘 되고 있는 거 맞죠?"</p> </div> <div contents-hash="c6a202eff4e2900b33e0688a820cc6733cbe50f98ce7d4e0274acf7e1575c62b" dmcf-pid="FjeFnMphwJ" dmcf-ptype="general"> <p>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으로 돌아온 소지섭이 오랜만의 느와르 액션으로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첫 OTT 도전작으로 글로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지섭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나 작품에 대한 애정과 느와르 액션에 대한 열망, 그리고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소회를 진솔하게 풀어놓았다.</p> </div> <div contents-hash="667c8f28a2cbcef8200b1ff5cb13cb113d23d5751e5e302d192e79226640dda9" dmcf-pid="3Ad3LRUlId" dmcf-ptype="general"> <p>'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의 세계를 떠났던 남기준(소지섭 분)이, 11년 만에 동생 기석(이준혁)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다시 광장으로 돌아와 복수의 여정을 시작하는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물이다. 공개 2주차에 76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수치)를 돌파한 '광장'은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포함한 75개국에서 글로벌 TOP10에 진입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9개국에서는 1위에 오르며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작품은 하드 보일드 액션을 맛볼 수 있는 장르적인 재미는 물론, 강렬하고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p> </div> <div contents-hash="9ec66d87fbbf57d7862eda10f95d60c21a6c4c8b38500715c3b3b5e7e9ccfa0b" dmcf-pid="0cJ0oeuSEe" dmcf-ptype="general"> <p>냉혹한 액션 속에서도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은 소지섭은 말 그대로 몸을 던졌다. 영화 '회사원' 이후 13년 만에 액션 장르에 복귀한 그는 절제된 감정과 거친 액션을 섬세하게 엮어내며 자신만의 '기준'을 완성해 냈다. 첫 OTT 경험에 대해서는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작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p> </div> <div contents-hash="5c44b525b24d470507f1744daa48108768be4b964c3c203ad31610a7088d671f" dmcf-pid="pkipgd7vDR" dmcf-ptype="general"> <p>"느와르 장르를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막상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제작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시나리오 자체를 보기 힘들거든요. '광장'은 저에게 처음으로 제안이 들어온 걸로 아는데 감사하죠. 액션은 체력적으로 여전히 할 수 있는 정도긴 해요. 물론 관절은 좀 안 좋지만요. 촬영할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서는 정말 뿌듯했어요. 느와르에 대한 갈증이 많이 해소됐죠. OTT는 처음인데 기존 드라마와 다른 점은 시스템의 변화인 것 같아요. 드라마와 영화가 섞인 느낌이에요. 영화처럼 촬영은 하지만 드라마 속도를 따라가요. 영화를 찍을 땐 한 컷 한 컷이 중요하고, 공을 많이 들어요. 반면 드라마는 공은 들이지만 시간의 제약이 있거든요. 드라마의 속도를 따라가면서 현장이나 편집은 영화의 시스템인 거죠."</p> </div> <div contents-hash="e117dbd6871ac76e3660efa1c23e515dda101b555d599e3670a7e477f0c7bea8" dmcf-pid="Ui8GxfZwwM"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c2f7d05933f3e03c9b47b0ed62b0e778cde69aea401440d158950c0a676a40" data-idxno="1146850" data-type="photo" dmcf-pid="un6HM45rE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소지섭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Hankook/20250625070214866yqpe.jpg" data-org-width="600" dmcf-mid="GeOeyCiBD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Hankook/20250625070214866yqp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pellcheck="false"> 소지섭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581c661cc47e3537bb00137e9dd13f4945b93fbc443a0e9175236f796b41ba2" dmcf-pid="7LPXR81msQ"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17d55328f38d7a83748947ad4ba5f7693018ad57c536bc2a9e56c58ecb784b9a" dmcf-pid="zoQZe6tswP" dmcf-ptype="general"> <p>'광장'은 대사보다는 액션에 방점을 둔 작품이다. 한국판 '존윅'이라는 평이 따라붙자, 소지섭은 결이 다른 작품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광장'이 대사를 줄이고 액션에 감정을 실었다는 부분이 글로벌 시청자를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었다고도 말했다. 소지섭은 특히 주인공 기준의 액션 방향성을 '직진'으로 잡았다. 촬영에는 실제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이 참여해 리얼리티를 더했다. 그만큼 촬영 강도도 만만치 않았다.</p> </div> <div contents-hash="5833d7d089903db56479ca2594c492f9ba47c9ad351d1b87d4553e930a948006" dmcf-pid="qgx5dPFOI6" dmcf-ptype="general"> <p>"'존윅'은 원거리 총기가 주무기라면, '광장'은 대부분이 맨몸에 가까운 근접전이에요. 저희는 좀 더 투박하고 날 것 같지만, 그래서 오히려 임팩트가 있죠. 대부분은 시원한 액션이에요. 대사가 많은 작품도 아니고요. 기존 대사들도 촬영하며 심플하게 정리해 나갔죠. 해외 시청자들도 많이 보니까 단순화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액션이라는 매개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구조라, 군더더기를 덜어낸 거죠. 그래서 액션도 감정처럼 흐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과정에서도 멈출 순 있어도 물러나진 말자, 기준이 그런 인물이어야 했어요. 그래서 모든 액션이 정면 돌파예요. 일대 다수 액션이 많은데, 그럴수록 공간 활용이 자연스러워야 했고, 기준이 그 안에서 강하게 보였으면 했어요. 가장 힘들었던 건 1대 다수 장면이었어요. 육체적으로 힘든 건 물론이고, 누가 다칠까 봐 계속 긴장됐죠. 조금만 위치가 어긋나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특히 김태인 선수는 에너지가 엄청났어요. 끊어치는 동작이 워낙 세서 실제 촬영 중에 카메라를 쳐서 다치기도 했고요."</p> </div> <div contents-hash="9ce4cf18108a1ec021693378c2481c9c7836de7833180d99eedb38361d5934eb" dmcf-pid="BaM1JQ3IE8" dmcf-ptype="general"> <p>'광장'에는 허준호, 안길강, 조한철, 공명, 추영우를 비롯해 특별출연한 이준혁과 차승원까지 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주인공을 맡은 소지섭은 연령과 개성이 제각각인 이들과 함께하며 작품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냈다. 그는 자연스럽게 극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p> </div> <div contents-hash="65a3de4ced48e1fd0625855244c1d3f98e5bda6baa17454fff558774d6664456" dmcf-pid="bNRtix0CD4" dmcf-ptype="general"> <p>"선배님들이 다 잘하시지만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다 받아줄게'라고 하셨어요. 실제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고수만 할 수 있는 거죠. 화면을 보면 연기를 안 하시는 것 같은데 멋있어요. 안길강 선배는 특히 에너지가 좋으세요. 아직도 액션을 좋아하고 더 하고 싶어 하시고요.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좋아요. 공명 배우는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잖아요. 그걸 즐기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재밌었어요. 추영우 씨는 고민을 하면서 캐릭터를 빠르게 자기화시켜요. 다들 연기를 섹시하게 잘했어요. 분량이 적은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차승원 선배는 배우대 배우로 멋있으세요. 비슷한 걸 하는 거 같은데 남들과 달라요. 늘 대사를 통으로 외워서 대본을 안 보시는데 자기 대사를 다 외우고 있더라고요. 준비와 기본적인 매너가 좋은 분이에요."</p> </div> <div contents-hash="906ba6a89dd5e776b84aede49558a4ee6083acc997d1f3df1c795b4286168e14" dmcf-pid="KjeFnMphIf"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391cd7d12f264b5f38b475519d2d0461683729862a9f2f341f67bfef1aa113" data-idxno="1146851" data-type="photo" dmcf-pid="9Ad3LRUlD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소지섭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Hankook/20250625070216166isbu.jpg" data-org-width="600" dmcf-mid="Ha4YQVXD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Hankook/20250625070216166isb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pellcheck="false"> 소지섭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fc3cddd3e68261182fcef90be74003657112dc98680f41cf66d8c6fb348976e" dmcf-pid="2cJ0oeuSs2"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0e001f5ad5e9bd9251dd5f9273b0bbf97ded0b31150d79a4f74d285cd7d07738" dmcf-pid="Vkipgd7vI9" dmcf-ptype="general"> <p>기준은 냉혹한 복수심과 슬픔을 안고 돌아온 인물이다. 그만큼 감정보다는 에너지, 대사보다는 눈빛과 행동으로 드러내야 할 것이 많은 캐릭터다. 소지섭은 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외면과 내면을 모두 뜯어고치는 과정을 거쳤다.</p> </div> <div contents-hash="26bbd3522de21592df6232dc8d4513d3e3ab90f71f6110ba069e28480746bf25" dmcf-pid="fEnUaJzTsK" dmcf-ptype="general"> <p>"기준 역은 정말 하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치트키를 꺼내는 느낌이었죠. '어떻게 해야 새로워 보일까'라는 고민이 늘 있었는데 그게 결국은 제 안의 새로운 얼굴을 찾는 과정인 거죠. 10년이면 성취가 될 줄 알았는데 연기를 30년을 했더라고요. 제가 감정을 크게 폭발시키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자칫하면 연기가 비슷해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아요. 작품을 위해 95kg에서 70kg 중반까지 감량했어요. 캐릭터들이 화려한 셔츠나 금목걸이, 담배를 피우는 것 같은 전형적인 스타일은 배제하자고 했고요. 그래서 욕을 거의 안 하고 정장을 입어요. 그리고 작품에 대사가 많이 없기 때문에 대본에 나온 기준의 감정선을 유지하려고 했어요. 사실 기준은 착한 인물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불쌍하기도 하니까 처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어요."</p> </div> <div contents-hash="1a46bc53995f1e88d4c786e289f7123c60fe32c94024cb8f277651e8382491c0" dmcf-pid="4DLuNiqyEb" dmcf-ptype="general"> <p>소지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2004년 방송된 SBS '발리에서 생긴 일'과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다.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두 드라마 덕분에 '2004년은 소지섭의 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 "밥 먹을래, 나랑 살래?"라는 대사는 숱한 패러디를 낳았고 그는 '소간지'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당대 가장 뜨거운 배우로 자리매김했다.</p> </div> <div contents-hash="779851cd5bca6b640e2bee62cdc0fb60adcf10f5654ce606414dc394f5b5907a" dmcf-pid="8xKSfByjOB" dmcf-ptype="general"> <p>"'소간지'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끝나고 그 별명이 붙었어요. 지금은 고맙지만 당시에는 자꾸 신경을 쓰게 되니까 부담이었어요. 나는 꾸준히 다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옛날 작품이 최고라고 하면 과연 좋은 건가 싶었던 거죠. 지금은 너무 감사해요. 저에게만 붙는 별명이잖아요. 앞으로도 그렇게 불리고 싶어요. 젊은 사람들이 봐주고 그때의 감성을 이해해 주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몰라요. 하지만 지금 그 대사를 따라 하면 잡혀가요. '발리에서 생긴 일'이 아직까지 사랑받는 것도 감사하죠. 저도 가끔 다시 봐요. 제 어릴 때 모습을 보면 그때의 에너지가 느껴지거든요. 사실 연기의 재미를 처음 느낀 것도 그 작품이에요. 연기를 안 해도 연기가 되는 기분이랄까, 그걸 처음 경험했던 것 같아요."</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굿보이' 오정세, 변신이 직업? 선과 악 오가는 '천의 얼굴'[스한:초점] 06-25 다음 '최진실 딸' 최준희, 악성 보도에 간곡한 호소 "제가 뭘 잘못했냐, 예쁘게 봐달라"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