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들려도 무섭고, 안들려도 무서워요 [씨네뷰] 작성일 06-25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LMZBCiBH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1c687616d6c5d52d77391eff8ad89e165479f7438a51b33d8b5fc203a8daba" dmcf-pid="0oR5bhnb1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tvdaily/20250625080402435xkmu.jpg" data-org-width="620" dmcf-mid="xRXgOPFO5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tvdaily/20250625080402435xk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b0c8e2297acdef6410d1c0141e6eea8837981067953b86def21d08153d4068" dmcf-pid="pxVv3EP3HT"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들릴 때도 무섭고, 안 들릴 때도 무섭다. 층간소음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청각장애인의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 '노이즈'의 이야기다.</p> <p contents-hash="804bfea1b6ce83fc01cdf24938840988a69c03f8513d99d8189ca4ec7f95e4bb" dmcf-pid="UMfT0DQ0Xv" dmcf-ptype="general">25일 개봉한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는 층간소음으로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동생 주희(한수아)가 실종되면서, 언니 주영(이선빈)이 그를 찾아 나서는 가운데 낯선 사건들과 마주하게 되는 공포 스릴러다. 김수진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2609689fbfc1a3d4035b60f56ab16a630d2ab835e607948d2fc2e5d8e2f415bb" dmcf-pid="uR4ypwxpGS" dmcf-ptype="general">작품은 층간소음에 고통받는 주희가 스스로를 영상으로 남기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주희는 위층에서 들려오는 쿵쾅거리는 소리에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채 소리를 지르고,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천장을 두드리기까지 한다. 이후 언니 주영은 경찰로부터 "주희가 며칠째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 전화를 계기로 주영은 동생과 함께 살던 아파트로 향한다. 수상한 이웃들만 있는 그 아파트에서 주영은 주희를 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p> <p contents-hash="e50424e3b7119fa8be382df1782af36a64c7f65cbbaae2a6cfa7a9258933db7c" dmcf-pid="7e8WUrMUYl" dmcf-ptype="general">'노이즈'는 익숙한 층간소음이라는 소재에 청각장애인 주인공이라는 변주를 더해 신선한 시도를 선보인다. 앞서 이선빈은 제작발표회와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층간소음은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소재"라고 밝힌 바 있다. '노이즈'는 제목대로 날카로운 소음들을 명민하게 이용한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b4a038fb5752a9d745ad83362220bcc1e5a9fb5bc465b545c602df51e58e46" dmcf-pid="zd6YumRuX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tvdaily/20250625080403779ltsz.jpg" data-org-width="620" dmcf-mid="FiLp4Wj41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tvdaily/20250625080403779lts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bf760798ca0cc4e6e9db9847b6f8bd60a85eea20c3910dbaaf08e77ec40aad4" dmcf-pid="qJPG7se71C" dmcf-ptype="general">극 중 주영은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소리를 희미하게 들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그의 상황을 따라가는 관객들은 음성 인식 어플을 통해 '들리지 않는 세상'을 간접 체험하며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주영에게도 점점 직접적으로 들려오는 쿵쿵 소리가 묘한 불쾌감과 긴장감을 더한다.</p> <p contents-hash="1bf793bc5c847d6b13893f0a923a6b97548ce50fb9cba365ca7941ea6610f096" dmcf-pid="BiQHzOdzXI" dmcf-ptype="general">이뿐 아니라, 아래층 504호에 사는 청년 근배(류경수)도 무서움을 배가시킨다. 어딘가 텅 빈 눈빛으로 주영에게 이유 모를 막말을 퍼붓는 그의 행동은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로 인해 극의 전반부는 류경수의 등장 자체만으로 서늘한 긴장감이 유지된다. </p> <p contents-hash="7018a4acf0cfad56eb92d72c811fa94339f5f1a2abee77318d332c3e7736297c" dmcf-pid="bnxXqIJqXO" dmcf-ptype="general">게다가 구멍하나 없이 배우들의 연기가 탄탄하다는 점도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점차 말라가는 주희의 모습을 그린 한수아부터, 동생의 실종 이후 점점 퀭해지고 날이 서는 주영을 섬세하게 표현한 이선빈까지,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가 인상 깊다.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 역을 맡은 김민석 역시 안정적인 연기로 제 몫을 해내며, 류경수는 등장만으로 단단한 임팩트를 남긴다.</p> <p contents-hash="5c4f14d5c8fa23c3441340979f4d7a200cfdb902a3e3545ea7a9ad12e749acc7" dmcf-pid="KLMZBCiBts" dmcf-ptype="general">그러나 후반부 전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현실적인 공포로 시작한 이야기임에도, 중반 이후 갑작스레 초자연적 요소에 기대면서 개연성이 약해진다. 공포 장르 특성상 비현실적인 요소가 섞일 수 있으나, 현실적 소재인 층간소음과의 괴리가 크게 느껴진다.</p> <p contents-hash="0a220617dea32d3170973f700ae2e45ee01e8f7639a68a3ea508cdb8cacec6eb" dmcf-pid="9oR5bhnbtm" dmcf-ptype="general">주영과 주희를 통해 가족애를 전하려는 시도 역시 아쉬움을 남긴다. 서사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채 감정을 끌어내려 하다 보니,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가족애에 대한 메시지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 사진과 그림일기를 통해 두 사람의 과거를 유추할 수는 있지만, 감정선에 몰입할 여지와 여유가 부족하다. 결국 메시지 전달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남는다.</p> <p contents-hash="be0d1caa5b038c6074ca993724b8e58aa19fd81e38b027c856740e2fe3aa9aa2" dmcf-pid="2ge1KlLKHr"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p> <p contents-hash="f96ef35b8a935bf2e069127d2885ac5559e369943d4b2cb34f87184c1cd39b93" dmcf-pid="Vadt9So91w"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노이즈</span> </p> <p contents-hash="57f7b528b61117747648eb551f23dbc35a9d1e3bf32148ac4937f19d65d69430" dmcf-pid="fVzsHg9H5D"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함성민, ‘견우와 선녀’ 감초계 신성! 06-25 다음 손태진X마이진, 원팀 같은 무대 → 환희, 여자친구 비하인드 방출… 최고 6.4% ('한일톱텐쇼')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