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투어 통산 300승 시비옹테크, "1회전 부전승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작성일 06-25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6/25/0000011104_001_20250625092510856.jpg" alt="" />올해 첫 잔디코트 대회에 나선 시비옹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div>올해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WTA 500 독일 바트홈부르크오픈 2회전(16강)에서 승리했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승리로 WTA 투어 통산 300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윔블던이 1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시비옹테크는 "1회전 부전승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잔디코트에서 더 많은 실전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시비옹테크는 24일 열린 바트홈부르크오픈 2회전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105위)를 6-4 6-4로 제압했다. 1세트 1-4 상황을 극복하고 역전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WTA 무대를 지배하다시피 했던 시비옹테크는 작년 하반기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그리고 올해에는 부진이 절정에 달해있는 상황이다. 2위로 시작한 세계랭킹은 포인트 방어에 연이어 실패하며 8위까지 떨어졌다. 올해 시비옹테크는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결승 진출조차도 실패하고 있다. 최고 성적은 4강이다. 시비옹테크 성적 비교 (성적 / 승률 / 평균세트 / 평균게임 / 우승횟수) 2024년 : 59승 9패 / 86.76% / +1.37 / +5.28 / 6 2025년 : 33승 10패 / 76.74% / +1.02 / +4.02 / 0 본인의 주무대나 다름 없던 클레이코트 시즌을 망친 시비옹테크는 하필 본인이 가장 약했던 잔디코트 대회들에서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비옹테크의 통산 잔디코트 승률은 68%에 불과하며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23년 8강이었다. 시비옹테크 통산 코트별 하 &nbsp; 드 : 184승 50패 / 79% 클레이 : 100승 15패 / 87% 잔 &nbsp; 디 : 15승 7패 / 68% 전 &nbsp; 체 : 299승 72패 / 81% (어제 경기 미포함) 시비옹테크는 이번 바트홈부르크오픈이 그녀의 올해 첫 잔디코트 대회였다. 4번 시드를 받은 시비옹테크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아자렌카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연히 기뻐했던 시비옹테크였지만 "1회전 부전승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한 이유가 있었다. 잔디코트에서 보다 많은 실전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시비옹테크는 작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휴식을 취한 뒤 윔블던에 바로 출전했으나 3회전(32강) 만에 낙마했다. 올해에는 바트홈부르크에서 사전 예열에 나서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8강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경기의 승자와 대결한다. 우선 그녀의 말대로 잔디코트에서 한 경기라도 더 출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nbsp; 시비옹테크가 성인이 된 이후 잔디코트에서 우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ITF 월드투어까지 포함해도 결승에 오른 적조차 없다. 2018년, 주니어 윔블던에서 우승했던 것이 그녀의 마지막 잔디코트 우승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6/25/0000011104_002_20250625092510906.jpg" alt="" /> &lt;사진. 시비옹테크 통산 300승을 축하하는 WTA 콘텐츠 / WTA SNS 캡처&gt;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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