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그랜드슬램이라 부르지 마!”...믈라데노비치, 혼복 새 포맷 비판 작성일 06-25 24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6/25/0000011105_001_20250625105012821.jpg" alt="" /><em class="img_desc">US오픈은 올해부터 새로운 포맷으로 혼합복식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em></span><br><br></div>[김경무 기자] 4대 그랜드슬램 마지막 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이 흥행을 위해 올해부터 혼합복식에 새로운 포맷을 도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br><br>US오픈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엠마 라두카누(영국), 야니크 시너(이탈리아)-엠마 나바로(미국),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 남녀단식의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혼합복식 팀 엔트리’를 발표했다.<br><br>남자단식과 여자단식 톱 10 중 각각 9명이 포함된 전례없는 출전 명단이다. 혼합복식 전문 선수들을 완전 무시한 채 이루어진 결정이었다. 이에 남자단식 강호 중 세계 8위 홀거 루네(덴마크)가 불참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br><br>2025 US오픈은 8월24일부터 9월7일까지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16개 팀이 출전하는 혼합복식은 앞서 19일과 20일 치러진다. 우승상금도 100만달러나 된다.<br> <br>이에 대해 이번엔 혼합복식(3회)과 여자복식(6회)에서 그랜드슬램 9회 우승을 차지했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32·프랑스)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유로스포츠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6/25/0000011105_002_20250625105012856.jpg" alt="" /></span><br><사진> US오픈의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프랑스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 사진 개인 SNS<br><br>“상업 전략 측면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다. 티켓 판매, 경기장 내 소비, 텔레비전 판권 측면에서 US오픈은 훨씬 더 수익성 나는 3주를 보장한다. 하지만 스포츠의 관점에서 보면, 테니스의 본질을 건드리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그랜드슬램은 단식과 복식에서 많은 역사를 가진 대회다. 그리고 이제 갑자기 복식은 어느 누구도 아무것도 개입할 수 없는 큰 전시회가 된다. 그런 행사를 조직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무엇보다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지 말라!”<br><br>그는 또 "그랜드슬램이 마련한 기금이 제대로 재분배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수년간 들어왔다. 우리 스포츠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궁금해했다”고 꼬집었다.<br> <br>그러면서 “항상 모든 것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테니스의 역사와 전통을 보호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일종의 더 높은 권위의 재단이 없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했다.<br><br>믈라데노비치는 현재 WTA 복식 랭킹 25위이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293위인데, 최고 10위까지 오른 바 있다.<br><br>다가올 US오픈 혼합복식에서 올해 롤랑가로스 챔피언 안드레아 바바소리-사라 에라니 조가 유일한 복식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AI 훈련 위해 책 무단으로 사용해도 합법, AI 기업 소송에서 이겼다 06-25 다음 '다시 보자 스포츠토토', 7월 시효 만료 앞둔 미수령 환급액 12억원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