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가 만났습니다]사공명 원장 “R&D는 성과로 인정받아...파트너 협력으로 실용화 힘쓸 것” 작성일 06-25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IwyUFsdG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4a8ac7c134f348e04e33e58f8db497b9039e15cf2a536b14510bd8927efb84" dmcf-pid="FCrWu3OJG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4242vwsd.jpg" data-org-width="700" dmcf-mid="8JA19qTN1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4242vws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8f2cdea0fb339ccf30115e0a83aa89e3f76397088b49e3bdb787d7e200d78a" dmcf-pid="3hmY70IitN" dmcf-ptype="general">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달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전임 기관장 본래 임기 3년을 크게 넘겨, 4년 2개월 만이다. 사공명 신임 원장은 이를 상쇄하려는 듯 발 빠르게 움직였다. 취임 한 달이 못 돼 새로운 조직을 기관에 이식하고,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기자와 만난 첫 자리에서도 '준비가 돼 있다'는 인상을 줬다. 철도연 일원으로 보낸 시간이 햇수로 23년이라고 했다. 기관에 대한 이해가 깊을 수밖에 없고, 기관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은 듯했다.</p> <p contents-hash="e96fe9927c56aa235aa97a87262923fefce4c232ffc81f5182f19a847867cbc5" dmcf-pid="0lsGzpCnXa" dmcf-ptype="general">때마침 곧 맞게 되는 28일은 우리나라 기간 교통수단으로서 철도가 가진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철도의 날'이다. 이날을 앞두고 사공 신임 원장에게 기관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봤다.</p> <p contents-hash="46f110920f901e67c2b3d5f488f50b5242df610470d09128fc76a5cfd156ffe5" dmcf-pid="pSOHqUhLYg" dmcf-ptype="general">대담=이호준 전국부 부국장</p> <p contents-hash="02e00dd4b587709570b4e94097c68b36f5241023f1e2ee51b00b90f0ba60e883" dmcf-pid="UvIXBuloXo" dmcf-ptype="general">-준비가 된 상태에서 취임했다는 인상이 강하다.</p> <p contents-hash="3722f498c160661bbe87a530ee51a1c955d96f948063a717ade3665bf8d21dc6" dmcf-pid="uFXzx81mZL" dmcf-ptype="general">▲철도연에 몸담은 지 20년을 넘겼다. 직전 한석윤 원장 재임 기간이 4년이었는데, 기간 내내 연구전략본부장직을 맡았다. 당연히 기관 사정을 모를 수가 없다. 이전에 고민을 많이 했던 탓인지, 취임 후 방향 설정에는 큰 고민이 없다.</p> <p contents-hash="d5eeb22bc476ca3d5dd7735b6f11666ba4be9ffb2d5923257a6737753653a7d4" dmcf-pid="73ZqM6tsGn" dmcf-ptype="general">물론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옆에서 기관 의사결정을 지켜보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전에는 지원부서 스태프 중 한 명이니 부담은 그리 크지 않았다.</p> <p contents-hash="d6ac101c7458f8d1332b4a3959cfd23bb3151c15e17635a26f37505834047c1e" dmcf-pid="z05BRPFOYi" dmcf-ptype="general">바랐던 부분이지만, 실제 원장으로 선임되니 그때부터 느껴지는 무게감이 남달랐다. '기관을 이끄는 것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잘 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p> <p contents-hash="18d860ac8f07adb906d338ab8c970eea2a51bc095752343a5e131f6cd919adae" dmcf-pid="qp1beQ3IYJ" dmcf-ptype="general">-원하는 바를 광폭 행보로 추진하는 듯하다. 인사 개편에도 파격적인 면모가 있다고 들었다.</p> <p contents-hash="5cb021e6288d8954c859e81ab6562182377ac6d7688dbf798b9b8598a901bdf8" dmcf-pid="BUtKdx0CHd" dmcf-ptype="general">▲전부터 생각하던 바다. 인사 개편 취지는 보직자 연령을 낮추는 것에 뒀다. 기존 본부장은 50대 후반이었는데, 이를 50대 초·중반까지 낮췄다. 이에 맞춰 실장급은 40대에서 50세까지다.</p> <p contents-hash="f855bbeb73cd26fe0ab87b54132468b02c8f20d8fabf5d5d3e70f9b6a0e40ea7" dmcf-pid="buF9JMphXe" dmcf-ptype="general">'카운터 파트너'를 염두에 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은 연령대가 두터워 자연스럽게 고연령자가 높은 보직을 맡는데, 외부 협력 기관과 기업 담당자는 연령대가 낮다. 이들과 협력을 잘 이루려면 우리도 연령을 낮추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p> <p contents-hash="9c34e7a90be50f7f36da5c5a8776e7452454023d1f5cc5dc60ffc6f4049e2c64" dmcf-pid="K732iRUlZR" dmcf-ptype="general">'차세대 리더'를 만들자는 생각도 컸다. 당장은 당연히 이전에 비해 미숙할 수 있는데 일단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기용하고, 트랙 위에 두면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동안은 경험이 없었을 뿐이다. 그라운드를 만들고 기회를 주면 곧 잘하게 될 사람들이다. 이 덕분인지, 젊은 구성원이 고무됐다는 얘기도 들려온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cfbd54b382b94c62cf25636fbf899dc595dda538688ad14a40936609583bc7" dmcf-pid="9z0VneuS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5558mtzb.jpg" data-org-width="700" dmcf-mid="PoxJwc8tG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5558mtz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dc13b30784f300896f0f65857bd00ac64430fe3d6bfb9e1af293cc78659fbfe" dmcf-pid="2qpfLd7vYx" dmcf-ptype="general">-최근 조직 개편 소식도 알렸다. 주안점은 무엇인가.</p> <p contents-hash="a86d4ad5f711a3ff147cae682097c2b33649f86aa76d614a1c9daa97d3051154" dmcf-pid="VUtKdx0CXQ" dmcf-ptype="general">▲포인트는 두 가지다. 연구실용화본부, 철도교통AX본부를 신설했다.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대응 및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을 위해서다.</p> <p contents-hash="f6478628a7b41d036e0756542638f3dbacf8cc44123ea2433cc6b08a7f46af44" dmcf-pid="fuF9JMph1P" dmcf-ptype="general">연구실용화본부를 먼저 설명하자면 연구개발(R&D) 성과 국내외 실용화 및 확산, 나아가 전체 철도산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것이다.</p> <p contents-hash="169b6a77cba305f8010d08149ad4cd6c717adee8c065d5ff0010cf92dc532b6d" dmcf-pid="4732iRUlt6" dmcf-ptype="general">연구는 연구기획, 실행, 실용화의 세 덩어리로 이뤄지는데, 그동안 우리는 연구 실행단계에만 집중했다.</p> <p contents-hash="92d19e48f105bd226cdf8174075140917afb62d6b693ce626ac71ae78317533e" dmcf-pid="8z0VneuSY8" dmcf-ptype="general">반면에 연구를 잘하려면 기획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 지론이다. 기획 단계에서 문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사업화 모델까지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기획에 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710fee9e9448b6a1e587a406e9f67b6ded2d898e6535ae6d647e9c1f958f2cfb" dmcf-pid="6qpfLd7vX4" dmcf-ptype="general">이와 더불어 우리 자원을 실용화 부분에도 많이 배분해 연구 전주기적 기관 역량을 배분해야 한다. R&D는 당연히 잘해야 하는 것이고 그 이전 기획, 이후 실용화까지 치중해 궁극적으로 좋은 성과가 나와야 한다.</p> <p contents-hash="eb64e43c9eca10fbf856b52d99a47864f0a0ee6c775a7784acde53a56e0d69d9" dmcf-pid="PBU4oJzT1f" dmcf-ptype="general">철도교통AX본부는 갈수록 중요성을 더하는 AI·디지털 전환(DX) 대응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p> <p contents-hash="d3d827aa7be3e78f98caff8476dd7adb30644c88393fc01a97123e5694b5827d" dmcf-pid="Qbu8giqyHV" dmcf-ptype="general">-먼저 실용화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 취임사에서도 특히 강조한 부분이다.</p> <p contents-hash="b68d30bcd0eff855f5957655452d6475044ce02602beaebb0bf137e9e1caacbc" dmcf-pid="xK76anBWY2" dmcf-ptype="general">▲R&D는 그 자체만으로는 실체가 미약한 영역이다. 많은 이들이 연구에 힘을 쏟는데, 그 연구 과정이 훌륭하다거나 아름답다고 인정받는 것이 절대 아니다. 실용화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p> <p contents-hash="1590352ce8a9628d4bda16a0e9f42ba8a56e09434aa94cade0bea4c67f179e00" dmcf-pid="yp1beQ3I19" dmcf-ptype="general">사실 우리 철도연 기술이 이전은 활발한데, 아쉽게도 '경상기술료' 수입이 높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p> <p contents-hash="eff3c46a46ab3b7ae051ab529139f2f84be8e26b5daa0cf8b28f448625eafc31" dmcf-pid="WUtKdx0C1K" dmcf-ptype="general">우리 기술을 이전받으면서 적잖은 금액을 지급하는데, 이것이 널리 쓰이고 매출 창출로 이어지게끔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용자'와 같이 가야 한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8acc870a831001ad6f14d38f573b36150edab228073e5bb56e63c9afd5abe7" dmcf-pid="YuF9JMphG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6874sjqb.jpg" data-org-width="700" dmcf-mid="xHubeQ3I5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6874sjq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66376962bedd885611767f230512fc76e7d0df35b9196f45a39ec22980d379e" dmcf-pid="G732iRUltB" dmcf-ptype="general">-취임사에서 강조한 '협력에 기반한 기술'이 이런 취지인가.</p> <p contents-hash="2225bff2ba781154b93dc3163ffd804b069ad36f8778998506c0c515de5f357e" dmcf-pid="Hz0VneuSGq" dmcf-ptype="general">▲그렇다. 미진한 부분에는 더 연구역량을 투입해 필요한 기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사업화 모델 완성에 기여해야 한다. 이로써 이룬 실용화로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한 기술이전처가 확실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과제다.</p> <p contents-hash="c79da7621ac672c2a0e5063d6c98abcdd149384e28044b724e6ca9c6e350f91b" dmcf-pid="XqpfLd7vGz" dmcf-ptype="general">사용자와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취임하자마자 국가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와 다양한 기업 대표들과 만났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더 큰 성공을 위한 공동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p> <p contents-hash="41399087f2f06d5b2d0a3d803989af8d56cbee655fcb5cf2ac4df6c0e69f421c" dmcf-pid="ZBU4oJzT57" dmcf-ptype="general">-철도연은 정부와의 협력도 중요한 곳이다.</p> <p contents-hash="2fc7949ddd460ee7c082b8650093c9e3c4d8099ae77899f1c185313acfd1f1cf" dmcf-pid="5bu8giqyGu" dmcf-ptype="general">▲철도 기술은 우리만 잘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국가 기반 교통수단인 만큼, 정부 정책과 함께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p> <p contents-hash="0fc9c586b31ceac47306dd845a828fcb181359b95eed87ec4a08ffc87b64e7a8" dmcf-pid="1K76anBWGU" dmcf-ptype="general">공공기술이고, 수요처가 정부며, 국가 예산으로 사업 및 과제가 이뤄진다. 철도 및 대중교통은 정책과 기술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p> <p contents-hash="674d55de05988799d161927a2564c84ab48aaae52bcfed1cc54ff6b350d5f699" dmcf-pid="tlsGzpCnZp" dmcf-ptype="general">지금은 시속 400㎞대 고속 열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철도연은 정부 정책에 면밀하게 맞춰 가면서, 필요하면 우리 청사진을 제시하고 설득도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71fcc85a6c4b5bdbba0ed4a588f7db5bb2930e29faeaec013d0fee6cd1cd6d9" dmcf-pid="FSOHqUhLt0" dmcf-ptype="general">되도록 목표를 높게 잡아 정부에 얘기해야 차후 최종 결과물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예컨대 450㎞가 최종 목표라면, 500㎞를 상정하는 식이다.</p> <p contents-hash="2124268af7a27ef2da443571e61e0606ca37fdec6796699d99a5fbb1260a32be" dmcf-pid="3vIXBuloG3" dmcf-ptype="general">우선 이후 고속철도 차량 요소기술 개발이 이뤄지도록 정부에 제안한 상태다. 속도는 이전보다 높고, 소비 에너지는 30% 저감한 차량 개발을 제안했다. 오는 2034년부터 대체되는 'KTX-1' 대체 차량에 개발 기술이 적용되도록 준비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3131048a56a6609229c7a21697aca581bc558974ab04e61faaf01bbbf4993ee" dmcf-pid="0TCZb7SgHF" dmcf-ptype="general">-신설한 철도교통AX본부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p> <p contents-hash="484b66215e6e42a2e22c2a648a505f371375374bb85b50ae7843d7bbc2dd4bf2" dmcf-pid="pyh5Kzvatt" dmcf-ptype="general">▲AI 중요성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당연히 철도 영역 여러 곳에도 적용된다. 예컨대 시설 유지관리 시 지금은 일정 주기마다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데, AI를 이용하면 그동안 작업 이력 등 데이터를 토대로 언제 유지관리가 필요할지 자동 스케줄링하고 비용까지 가늠할 수 있다. 효율적인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면 지금보다 저비용의 철도 시설물 유지보수가 가능하며, 철도 운영기관에서 활용한다면 여러 부분에서 이득이 클 것이다.</p> <p contents-hash="2502f2a6a566e8d7b637089507ee033319b874178bbad0dd8b259c1944c10e00" dmcf-pid="UWl19qTNG1" dmcf-ptype="general">DX에도 AI가 핵심이다. 철도 차량, 토목, 전기, 신호 등 AI를 가미한 여러 기술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가령 역사가 대형화되면서 노령인구 역사 내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는데, 이들의 최적 이동 경로를 자동 제공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에도 이동 경로와 시간은 제공되는데, 고연령자를 위한 서비스는 없다. AI 적용으로 디테일을 더할 수 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91335fdb28d976d2dea7630450ca1d52b08431a1b64ce1900b317ba62f9ad6" dmcf-pid="uYSt2Byjt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8200nvob.jpg" data-org-width="700" dmcf-mid="WRnNhse7t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8200nvo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7a8b54aac7ec4e4dd35c383286f7caafd4aea40207d49c4068f8f74b88383cc" dmcf-pid="7GvFVbWAGZ" dmcf-ptype="general">-새로운 철도체계인 하이퍼튜브(HTX) 연구도 본격화되는 조짐이다.</p> <p contents-hash="1ef7900cd9d01fdf97506bd4026bbe2c192c59fba3ea3e332c4bf6516887ebc3" dmcf-pid="zHT3fKYctX" dmcf-ptype="general">▲HTX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 안에 운송체가 자기부상 상태로 달려, 공기저항과 마찰 저항을 없앤 새로운 교통체계다.</p> <p contents-hash="e5cdeb8a6a6151446d2abb9b18f7be2509d1b3f79387b5246f0533e17b852c95" dmcf-pid="qaiDWSo91H" dmcf-ptype="general">기초연구 단계로, 우리도 기관 기본사업으로 꾸준히 연구해 왔다. 이론상 시속 1200㎞ 주행이 가능하고 서울~부산 간 30분 주파가 가능하다. 그동안 가능성을 물리적으로 확인하는 시기였고,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p> <p contents-hash="48aa25c9c169e389d2b86962b5b9bfa8fcb8b92d4ef810b52ab07c60fe40bab5" dmcf-pid="BNnwYvg2HG" dmcf-ptype="general">앞으로 핵심이 되는 추진과 부상 기술 연구를 3년 동안 수행한다. 그 결과를 보고 다음 단계를 이행할 듯싶다. 또 염두에 둬야 할 것이 튜브 속 진공 상태를 경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아직은 기술을 개발할 여지가 무궁무진하다.</p> <p contents-hash="5495f92808f662c336deaf15d4c8ea4aa87980349b4e422479a02cc314504dae" dmcf-pid="bjLrGTaV5Y" dmcf-ptype="general">경제성을 판단하는 것도 아직은 시기상조다. 그럼에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근미래 기술은 정책이 기술을 리드하지만, 먼 미래 기술은 기술성숙도가 기술을 리드한다. 우리가 걸맞은 기술성숙도를 이룬다면 HTX 구현도 가시화될 것이다.</p> <p contents-hash="d49f40d147bbd50728bac720b82c49d0ac73cf0216ecbab6a4075778acb255b3" dmcf-pid="KAomHyNfGW" dmcf-ptype="general">-출연연 인력 부족이 심각한데, 복안이 있는지.</p> <p contents-hash="409d242c699deaafbc81531bccd347715f57e603971f09fa523d1129b4af0c29" dmcf-pid="9cgsXWj4Xy" dmcf-ptype="general">▲인력 부족은 모든 출연연이 겪는 문제일 것이다. 철도연은 수도권에 입지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음에도, 예전보다 훌륭한 인력을 모집하기 어렵다. 게다가 전기, 소프트웨어(SW), 차량 등 융합 분야 인력이 대부분인데, 이들은 민간기업에서도 수요가 많다. 숙련된 인력이 철도연을 택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 인력을 지키는 것도 어렵다.</p> <p contents-hash="eb6bf7804009c1afd5e545aee5034e5b92761d4c67691dce4c9af8620548431f" dmcf-pid="2kaOZYA8HT" dmcf-ptype="general">여러 개선책이 있는데, 우선 근무환경 개선이 중요 화두다. '스마트하게' 일 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해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순히 장시간 일을 열심히 하는 구세대 행태를 벗어나야 보다 많은 인재가 철도연과 출연연을 조금이라도 매력적으로 볼 것이다. 이밖에 조직원이 자부심을 갖도록 여러 방안도 구상 중이며 조직문화 차원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73ad1ae4ebcf3cf2aa412063c8cdd86641bc4fbba3dce2f6b5986480f252b6c4" dmcf-pid="VENI5Gc6Xv" dmcf-ptype="general">존중과 협력이 키워드다.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모두가 힘을 합쳐, 조직이 나를 생각해준다는 생각이 들도록 새로운 조직문화 구성에 힘쓰고 있다.</p> <p contents-hash="7a349e7a847928fe51020ef498c286d624609c0d6869a1b405b69df81a89cab5" dmcf-pid="fDjC1HkPZS" dmcf-ptype="general">물론 어렵지만 급여를 올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미 목표로 한 기술 실용화가 그 기반이 될 수 있다. 좋은 기술 실용화 성과로 경상기술료 수입이 오르면 급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이 역시 준비하고 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5e0eefc9e128c7759fc4b2f24392f5c8dff7081272754f93f6f2d42af5970d2" dmcf-pid="4NnwYvg2X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왼쪽)과 이호준 전자신문 전국부 부국장이 대담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9538lrpl.jpg" data-org-width="700" dmcf-mid="5fBxAg9H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etimesi/20250625140209538lrp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왼쪽)과 이호준 전자신문 전국부 부국장이 대담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9a6bbfeeac42dd50582b75c2e59e66c25a86d72785b85f2d55359534a64bc7e" dmcf-pid="8jLrGTaVHh" dmcf-ptype="general">-앞으로 기관 발전 방향은.</p> <p contents-hash="00aa23ba1f36e3b3643ebdb4af17cfaabf8f7c89374693cf920df4a4f7e85893" dmcf-pid="6AomHyNfXC" dmcf-ptype="general">▲우리 철도는 그간 많은 발전을 이뤘다. 기술 해외 수출이 증가세고, 해외 선진국과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p> <p contents-hash="cf0456eb3e5b98f9fece73ed01be2ee6c7cbae0be4923f30c51ff00eec64c76d" dmcf-pid="PcgsXWj4YI" dmcf-ptype="general">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 수요처 확대다. 다양한 신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는 현지 반응이 “한국에서 써 봤느냐”다. 기술력이 검증됐더라도 이미 얼마나 활용됐느냐가 추가 관건이 된다.</p> <p contents-hash="755dc7ebbd0ffd45e6b5328d801c8cdda4f51e32118f205a9ee70d0ba724afb2" dmcf-pid="QkaOZYA81O" dmcf-ptype="general">기술력 강화와 더불어 유관 기관과 힘을 합쳐 국내 테스트베드 확보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p> <p contents-hash="ea0750d854320c5afc14c96d432600e67e4a8c6ad7787cdc413b66623a22378b" dmcf-pid="xENI5Gc61s" dmcf-ptype="general">그리고 R&D 과정에 도전과 실패를 장려코자 한다. 부정적인 외부 시선 탓에 사실상 실패한 사업도 중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필요시 과감히 이를 정리하고자 한다. 이것이 실패를 용인하고 내실을 키우는 진정한 길이다.</p> <p contents-hash="4ebab975e5e786a9c4daa5fff17521e765c676e877e7a549be4eae097e03280c" dmcf-pid="yz0VneuS1m" dmcf-ptype="general">-곧 철도의 날이다. 바라는 점은.</p> <p contents-hash="db30bced97789c1bca7df206341692d4f805b88b84eaf423b419fc85c17ac891" dmcf-pid="WqpfLd7vGr" dmcf-ptype="general">▲우리 국민 삶의 근간, 철도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p> <p contents-hash="307ecfb44bf3635d69ae70cf2dd60d98fe8905ff31792fddfbaca0249bb3f6ed" dmcf-pid="YBU4oJzTHw" dmcf-ptype="general">그 역할에도 불구하고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다. 역설적인 부분인데, 수시로 철도가 지연되고 멈춘다면 오히려 중요성을 더 느낄텐데, 오히려 운영이 잘 되면서 국민이 잘 체감을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p> <p contents-hash="f27c8a0add5e6fd87602ec91ddf30374cb36942ed4a35c63431317338a151bff" dmcf-pid="GBU4oJzTHD" dmcf-ptype="general">우리는 국민의 삶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를 감안해 국민이 응원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p> <p contents-hash="3ddbd272aa9543b2e232b88682107f8c47046e91a7053caf508fb56c29571881" dmcf-pid="Hbu8giqytE" dmcf-ptype="general">○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한양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토목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철도연에 2003년 입사한 이후 미래전략센터장, 연구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철도 분야 국가 R&D 전략 기획 전문가로 활동했다. 한국철도학회 제21대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난 5월 19일 철도연 제10대 원장에 취임했다.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성과 실용화를 위해 연구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연구 성과 현장 적용을 강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56f82d24ef22e9eaec544ca1713bf9976628b9a20c410fbe0a2e812ce9ad998" dmcf-pid="XK76anBWZk" dmcf-ptype="general">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황동혁 감독 ‘오겜3’ 시사 앞두고 스포일러 자제 당부 “모르고 볼 때 재밌어”[전문] 06-25 다음 2025년 혁신도전형 R&D사업군 추가 지정…선도형 체제 전환 본격화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