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아닌 민윤기로, ‘50억’에 숨은 진심[스경연예연구소] 작성일 06-25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89Aftmem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dda141dd7a6b9c7bf48fe59df99b678f2a865de91424034dac28ec419d76e0" dmcf-pid="H62c4Fsdm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슈가(왼쪽)가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정신과 천근아 교수. 세브란스 제공, 유튜브 채널 ‘세브란스’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khan/20250625153541730hrch.jpg" data-org-width="600" dmcf-mid="1gbOeqTNs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khan/20250625153541730hrc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슈가(왼쪽)가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정신과 천근아 교수. 세브란스 제공, 유튜브 채널 ‘세브란스’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c2bc6cacc50acd6d1437a787bfdc680e39cbe9352d529900356180dee1d461" dmcf-pid="XPVk83OJwK" dmcf-ptype="general"><br><br>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50억 원 기부 소식이 연일 화제다.<br><br>슈가는 지난 23일 세브란스병원에 50억 원을 기부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 치료와 자립을 위한 치료센터 설립을 알렸다. 해당 금액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물론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아티스트 기부금 중 최고액이다.<br><br>아무리 월드스타인 방탄소년단의 멤버라도, 입이 떡 벌어지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도 치료 센터 건립에 힘을 얹었고, 일반인 기부금이 하루 만인 24일 2억 원을 돌파하며 놀라움을 안겼다.<br><br>앞서도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국가 재해 혹은 취약 계층을 위한 통 큰 기부를 이어왔지만, 이번 기부는 남다르다. 설립될 치료센터는 기부자 이름을 활용해 ‘민윤기 치료센터’로 명명됐고, 지난 23일 세브란스병원 제중관 1층에서 착공식이 진행됐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b77664c8c24a33ffab80c1c65a6c13dfebf9d27a8d1f79560ff1906e1afe74" dmcf-pid="ZQfE60IiD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의 슈가(왼쪽에서 네 번째)가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브란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khan/20250625153543079igvw.jpg" data-org-width="1100" dmcf-mid="Fmw9YEP3O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khan/20250625153543079ig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의 슈가(왼쪽에서 네 번째)가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브란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d145ee5bb568566409b1ca058824928ec7293f43ccc641010a015f4770accf" dmcf-pid="5VBa9ZDxsB" dmcf-ptype="general"><br><br>오는 9월 완공되는 해당 센터에서는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과 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br><br>특히 이번 기부에는 단순히 숫자만으로 가치를 논할 수 없는 슈가의 진심이 담겨있어 더 의미가 깊다.<br><br>슈가는 기부에 앞서 대체복무 중에도 약 7개월에 걸쳐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위한 음악 접목 프로그램 ‘마인드(MIND)’에 참여해 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br><br>천 교수는 지난 24일 세브란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슈가 씨는 단순한 기부자가 아니었다”고 슈가의 진정성에 대해 언급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2d09ce8d8a4325b755bea61735a22cd1c209fe1cde88b7f3ac74e6ab9bf18c9" dmcf-pid="1fbN25wMO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세브란스병원 소아과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슈가의 기부로 설립되는 ‘민윤기 치료센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세브란스’의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 민윤기 치료센터 이야기’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khan/20250625153544433motc.jpg" data-org-width="861" dmcf-mid="W4mVHwxpD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khan/20250625153544433mot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슈가의 기부로 설립되는 ‘민윤기 치료센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세브란스’의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 민윤기 치료센터 이야기’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268bb92e25b129cf5c507fe1473a4368d07e07448d2678482cfca93be291c4" dmcf-pid="t4KjV1rRrz" dmcf-ptype="general"><br><br>천 교수는 “이 센터는 사실 제가 오랜 시간 동안 상당히 마음속에 꼭 간직하고 있던 꿈을 이루는 기적 같은 센터”라고 소개하며, “슈가 씨가 작년 11월에 저를 찾아와서 음악 재능 기부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처음 만난 날을 잊을 수가 없다. 제가 쓴 자폐스펙트럼장애 교과서를,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을 상당 부분 읽고 왔더라. 저에게 던지는 질문이 깊이 있고 날카로워서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br><br>이어 “어떻게 하면 슈가 씨의 좋은 취지를 구현할 수 있을까(생각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고안하게 됐고, 마인드 프로그램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며 “준비부터 진행 과정을 쭉 지켜본 바로는 단순한 기부자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br><br>천 교수는 “프로그램 참여 내내 한 번도 지각도 안 하고, 저보다 더 일찍 와서 기타 연습하고 있고, 치료자분들과 사전 미팅을 하는 걸 보면서 오히려 제가 숙연해졌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와 호흡에 맞추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고, 진심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느꼈다. 모든 치료자가 진정성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극찬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402cc95e41babdec1df82d24974c59559eeaff3a44d3046b5ff05d83ad1264" dmcf-pid="F89Aftmer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 슈가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정신과 천근아 교수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위한 음악 접목 프로그램 ‘마인드(MIND)’에 참여해 재능기부를 진행한 모습. 유튜브 채널 ‘세브란스’의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 민윤기 치료센터 이야기’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khan/20250625153545787kfvy.jpg" data-org-width="862" dmcf-mid="YiRCJbWAw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khan/20250625153545787kfv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 슈가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정신과 천근아 교수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위한 음악 접목 프로그램 ‘마인드(MIND)’에 참여해 재능기부를 진행한 모습. 유튜브 채널 ‘세브란스’의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 민윤기 치료센터 이야기’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ad061fefcd14f8ff83d465f2b4104c212efc5dafd518abf562433f253ba642" dmcf-pid="362c4Fsdsu" dmcf-ptype="general"><br><br>또 “소아청소년아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플랫폼, 하드웨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저와 소통하면서 더 느꼈던 것 같다”며 “지속해서 저희에게 관심을 두고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센터를 점점 확장하고 고도화시켜나갈 계획”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br><br>슈가가 지난 21일 소집해제 후 팀 복귀를 알리며 부정적 목소리도 있었다. 지난해 대체복무 중에 벌어진 음주운전 사건 때문이다. 이어 슈가의 기부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 또한 활동 복귀를 위한 수단이라는 불편한 시선이 전해지기도 했다.<br><br>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슈가의 선한 영향력에 ‘본인 이름이 들어간 것부터 책임감이 느껴진다’ ‘쉬운 일 아니었을 텐데 대단하다’ ‘저 교수님 나온 방송 보니 재정적 지원 필요해 보였는데 정말 잘한 일이다’ ‘단순 기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니 진심이 느껴진다’ ‘잘한 건 잘했다고 하자’ 등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br><br>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잊혀져 가는 북한의 현실"...뮤지컬 '은경', 10대 청년 목소리로 전한다 06-25 다음 고현정이라서 가능했다…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